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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한밤의 사진편지 제2994호 ('24/6/11/화)

불꽃緝熙 2024. 6. 12. 12:04

 

 

한밤의 사진편지 제2994호 ('24/6/11/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클릭]-

 

 

 

     한사모 제675회 주말걷기_ 2024.6.9/ "여의도 샛강길 걷기" / 총 21명 참석

 

 

'한사모' 제 675회 주말걷기


"여의도 샛강길" 걷기 후기

 

                       * 글, 안내 : 안철주 한사모 1팀장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21명]

        1팀 : 안철주, 정정균, 임금자, 황금철, 한숙이(5명)

        2팀 : 권영춘, 박동진, 김동식, 임희성(4명)

        3팀 : 이영례, 김정희, 나병숙, 이순애, 김재옥(5명)

        4팀 : 박찬도(1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김용만, 이규선, 이경환, 윤삼가(6명)

 

 

       비가 내렸던 어제(6/8 토)는 기온이 섭씨 30도가 안되는 비교적

       시원한 날씨였는데, 오늘(6/9 일)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다.

       맑은 하늘은 보기 좋았지만 뜨거운 태양이 부담이 되었다.

 

       아내와 함께 간식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기온이 높아

       평소보다 불참석 인원이 많을 것 같다라는 말도 했다.

       그런데도 출발전 인원을 헤아려보니 총 21명이나 되었다.

 

 

       안내자로서 시작하는 인사말로 '한사모 회원님들이 걷기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참여 정신을 지니고 계시며 건강을 유지하시는

       회원님들이 존경스럽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고등학교 동문 모임 또는 군 예비역 모임에서 볼 수 있는 소위

       원로분들의 연령대는 걷기에 나오는 한사모 회원들보다 많이 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적 모습이나 말투, 그리고 걷는 모습은

       한사모 회원님들이 훨씬 젊은 것처럼 생각된다.

 

 

       샛강역 3번 출구를 통해 지하철 역사를 나왔다.

       그리고 앙카라공원을 지나쳤다.

       앙카라공원은 1971년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와 서울특별시가

       자매 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하여 이름을 땃고, 튀르키예의 풍물이

       담긴 테마 공원으로 조성해 1977년 개원된 공원이다.

 

       튀르키예는 1950년 6월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 발발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리고 평양탈환작전,

       군우리 전투 등에서 큰 희생을 치루며 전공을 세운 무척 고마운 나라

       이다. (다음에는 테마공원도 자세하게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의교 하단을 통과하여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으로 진입했다.

       이 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위적으로 만든 느낌이 덜들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같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솔길은 맨발 걷기에도

       아주 좋게 만들어져 있다.

 

       마주치는 사람들 중 반 정도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었다.

       건강의 중요성을 점점 실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의 효능도

       많이 체험해서인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잠깐 쉬는 언덕에는 수달 의자도 있었다.

       회원수 만큼인 것 같은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었다.

       샛강생태공원 연못도 있었다.

 

       어린이들이 벼농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논습지도 있었다.

       신길역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샛강다리 밑도 통과했다.

       서울교 밑에서 간식을 먹고 널찍한 들마루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최종 목적지인 식당을 몇 백미터 남겨 둔 지점에서 나병숙 님은

       걷는 속도가 느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식당에서 본인을 기다리는 것이 부담이되셨는지

       식당에 가지 않겠다고 했으며, 또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가겠다고 말씀을 했다.

 

       안내를 맡은 나는 난감했다. 그때 옆에서 걷고 있던 이순애 님께서

       나병숙 님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걷고 당산역 전철 타는 데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내 마음은 불편했지만 본인의 생각을 존중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필요할 때에는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코스를 잡았어야 했었는데...' 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다)

 

 

       당산철교 근처의 노들길 나들목을 통해 지하철 당산역을 통과했다.

       미나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채소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청록 미나리 식당 당산점’에 도착했다.

       ‘한사모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라고 건배했다.

 

       회원님들 무척 더운날이었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사진 찍느라고 애쓰신 이규선 회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한사모 회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PS

       식사 후 나병숙님께 연락해보니 이제야 토끼굴을 빠져나왔다고 했다.

       (고생을 시켜 죄송합니다.) 황금철 회장님 내외분과 함께 나병숙님과

       이순애 님을 마중(?)하러 갔다.

 

       그리고 짧은 거리였지만 아주 먼 거리를 걸어온

       두 분의 고생담을 듣고 함께 전철역으로 향했다.

       오늘 걷기의 영웅은 나병숙 님, 그리고 이순애 님이십니다.

 

 

       다음 676회 주말걷기는 6월 16일(일) 오후 3시,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 밖에서 만나 이석용 회원님의 안내로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한바퀴 둘러 볼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알림]

       금년 10월 시행 예정인 "한사모 가을 단풍여행(원주, 평창 지역)"

       참가 예정 인원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각 팀장님께서는 각 소속 팀의 참가 예정 인원을 파악하여

       6월 15일(토)까지 안태숙 부회장님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Main Title 로마의 휴일 Loman Holiday 1953 Georges Auric>-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