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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본문

가톨릭 교회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불꽃緝熙 2022. 10. 21. 20:05

 

 

 

 

-<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10.08 _ 여의도공원>-

 

 

라파엘의 2022 온라인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스승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1.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13,1-30)

     ㉠ 예수님께서는 언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으며,

     예수님의 이 행동은 무엇을 의미합니까?(13,4-6.12-20).


    * 예수님께서는 언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까?

    ☛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 마지막 만찬 중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가 시작되기 전,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시고, 마지막

     만찬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신 다음,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발을 닦아 주었습니다. 만찬 중에 발을 씻기셨다는 것은 이 행위가 일반 관습

     에 벗어나 있으며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 예수님의 이 행동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주님이며 스승인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준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 준 것입니다.

     따라서 이행동은 사랑의 표징이라 하겠습니다.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1.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13,1-30)

     ㉡ 베드로의 반응은 어떠했으며(13,6-9),

     베드로에게 대답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뜻입니까?(13,7-10)


    * 베드로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 ⓵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

      ⓶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⓷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 당시에는 남의 발을 씻는 것은, 노예일지라도 유다인일 경우에는 시킬 수 없는

     굴욕적인 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인간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는 베드로는 자기가

     그리는 메시아의 모습과 상반되는 굴욕적인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남의 발을 씻는 이 일은 아버지에 대한 가장 지극한 효심 또는 주인에

     대한 가장 지극한 존경심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예언자들의 상징적인 행동에 비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

     들의 발을 씻김으로써 제자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시고, 또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7절).

      ‘누군가와 몫을 함께한다’는 의미는 그와 운명을 함께하며, 그와 함께 결정적인

     친교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는 나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같은 길,

     같은 운명의 길 위에 있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 베드로에게 대답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뜻입니까?

    ☛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사랑과 죽음이 가져오는 혜택을 받지 못하여

     결국 예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겸허하게 봉사하시고

     결국에는 당신의 목숨까지 내놓으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의 행동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베드로가 새로운 생명을 깨닫고 거기에 동참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뜻입니다. 결정적인 시강이 온 이때에 발을 씻겨 주신 행위는 구원을 주는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씻김받은 이들의

     구원받는 특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2. 새 계명(13,31-38)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왜 새 계명이라 하십니까? 새로운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제자임을 무엇으로써 알게 됩니까?(13,31-35)


    새 계명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왜 새 계명이라 하십니까?

    ☛ 34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구약에서의 두 계명(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예수님이 주시는 새 계명으로

     함축되어 완성되며, 이는 예수님이 완성하신 구원의 경륜 안에서 새로운 계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실천하는 데에는, 끝자리에 앉고 또 다른 이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놓게 만드는 겸손과 봉사의 의지와 섬기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의미에서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새로운 계명인 것입니다.


    * 새로운 계약은 무엇입니까?

    ☛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서로’의 일차적인 대상은 공동체 구성원 간의 사랑입니다. 멀리 있는 대상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같은 길을 가는 동료들 사이의 사랑입니다. 게다가 일방

     적인 사랑이 아니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관건은 예수님과 제자인

     나, 그리고 같은 제자들 사이의 관계이며, 이러한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다른 사람

     에게로 나아가는 것이며, 서로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향한 사랑에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예수님의 제자와 이웃은 점점 확대될 것입니다.


    * 예수님의 제자임을 무엇으로써 알게 됩니까?

    ☛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스승 예수님께 극진한 사랑을 받아 온 제자들이 이제는 예수님을 드러내는

     표징이 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이고 빛이기 때문에 이 표징은 제자들이

     서로 사랑할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이 서로 사랑할 때 입니다. 실생활에서 실천되는 형제적 사랑이 사람들의

     삶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현존한다는 표징 그 자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랑은 주고받음이 이루어지는 공동체 안에서 충만한 꽃을 피우게 되는데, 참고로

     공관복음서에서는 이웃사랑을 이야기하는 반면, 요한복음서에서는 제자들 사이의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서] 제10과 배움

    2. 새 계명(13,31-38)

     ㉡ 예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하십니까?(13,36-38)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내가 가는 곳을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예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하십니까?

    ☛ 37 베드로가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38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한다.

    ➞ 베드로가 충성을 맹세하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지금과 나중 사이에 차원을 달리하며 벌어질 일들을

     베드로는 상상하지 못합니다. 착한 목자가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처럼, 베드로도 나중에는 자기 목숨을 내놓게 될 것입니다.


(고촌 李璟煥 라파엘)


 

 

-< Les Feuilles Mortes (Autumn Leaves)(고엽) / Ernesto Cortazar>-

 

 

* 글,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