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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본문
철쭉동산_ 2022.04.24
라파엘의 2022 온라인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통한 가르침과 고관의 아들을 고친 표징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1.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예수님(4,1-26) ㉠ 예수님께서는 어떤 처지에서 어떤 말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시작하십니까?(4,7-9)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4,6-9) 6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7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9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 어떤 처지에서?(4,6) ☛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6). - 정오 무렵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가에 앉아 쉬고 계셨다. - ‘정오 무렵’ / 이 지역의 기후 특성으로 보아 사람들이 수월하게 다니기에는 너무나 뜨거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 어떤 말로 대화를 시작하십니까?(4,7) ☛ (예수님) :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 (사마리아 여인) :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 그 당시 통용되는 습관으로 볼 때, 이 부탁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었다. 당시엔 여자는 멸시받았고 하류계급으로 취급되었다. 더구나 사마리아 여인은 이중으로 멸시받았다. 유다인들은 다른 사람이 없는 데서는 여인과 얘기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마리아 여인이라면 말을 건네기는커녕 만남 자체를 기피 하였다. 그런데 라삐로 보이는 유다인 남자가 공적으로 여인에게 말을 건네면서  또한 자신을 낮추며 물을 청하는 소리에 그 사마리아 여인이 놀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1.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예수님(4,1-26) ㉡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어떻게 생명의 물로 초대하십니까? 예수님께서 여인과 대화하신 말씀을 적고 그 단계를 살펴보십시오 (4,10-18). *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어떻게 생명의 물로 초대하십니까? ☛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4,10). -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이는 네가 찾고 싶고,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일러주시는 말씀으로 그 여인의 ‘목마름’을 건드리신 것이다. 여기서 ‘생수’란 그 여인의 영혼 깊은 곳에 있는 갈망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4,14). - 이 말씀은 매일 마시는 물로 시작하여, 당신이 주시는 선물인 물로 마친다. 그리고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 말씀은 예수님 이야기의 미래의 어느 순간과 연관되어, 미래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물이 샘솟는 선물의 약속을 한 것이다. * 예수님께서 여인과 대화하신 말씀을 적고 그 단계를 살펴보십시오(4,10-18). ☛ 대화내용 ➞ (푸른색 : 예수님 말씀), (초록색 :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 10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11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12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13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15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16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이리 함께 오너라.” 17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한 것은 맞는 말이다. 18 너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니, 너는 바른대로 말하였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매일 마시는 물'에서 시작하여, 당신이 주시는 선물인 '영원한 생명의 물'로 변화되었다. ☛ 예수님에 대한 사마리아 여인의 호칭이 ‘유다 사람’에서 ‘선생님’으로 바뀌어 가며 존경심이 조금씩 커지는 단계로 나타난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의 과거를 꿰뚤어보시니, 그 여인은 그분을 예언자로 인식하게 된다(10).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예수님이 그리스도(메시아)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된다(29).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1.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예수님(4,1-26) ㉢ 여인이 영적 차원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차례로 적어 보십시오 (4,19-25.39). * 여인이 영적 차원으로 나아가는 과정(4,19-25.39) ☛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하여 사마리아 여인의 인식 변화) 19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제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시군요. 20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21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22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24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25 그 여자가 예수님께,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겠지요.” 하였다. 39 그 고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 여자가 “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 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 예배 장소에 대한 논쟁을 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여인의 인식이 '유다 사람' ➞ '예언자' ➞ '그리스도(메시아)'로 점차 변화되어 가고 있다. -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여인이 당신의 인격과 역할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이끌고자 하시고, 여인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깨닫고 증언하게 된다.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1.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예수님(4,1-26) ㉣ 예수님께서는 어떤 것이 참된 예배라고 가르치십니까? (4,21-24). * 참된 예배 ☛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4,24)' 21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22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24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 예수님은 23절의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24절에서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라고 '참된 예배'를 마무리하여 말한다. 예수님은 장소를 초월한 참된 예배에 대해 말씀하면서 당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셨다.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신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참된 예배와 더불어 하느님 아버지를 알려 주신 것이다.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2. 제자들이 모르는 예수님의 양식은 무엇입니까?(4,31-34). 31 그러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 “스승님,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먹을 양식이 있다.” 하시자, 33 제자들은 서로 “누가 스승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리기라도 하였다는 말인가?” 하고 말하였다. 3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 예수님의 양식은 무엇입니까?(4,34) ☛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보내신 분(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 그 일을 완수하는 것이 예수님의 양식이라고 한다.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3. 야곱의 우물 근처 고을 사람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됩니까? (4,28-30.39-42). 28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고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29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힌 사람이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니실까요?” 30 그리하여 그들이 고을에서 나와 예수님께 모여 왔다. 39 그 고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 여자가 “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 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40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르시기를 청하자, 그분께서는 거기에서 이틀을 머무르셨다. 41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42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 야곱의 우물 근처 고을 사람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됩니까?(4,39) ☛ 39 사마리아 여인이 “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 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또한, 42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고을에 이틀 머무르신 후,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마을 사람들은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라고 말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가르침)을 통하여 예수님이 바로 세상의 구원자(메시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한복음서] 제4과 배움 4. 고관의 아들을 낫게 하신 표징에서 사람을 살리시는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이렇게 우리 안에 생명이 충만해지기 위해서 우리가 협력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4,46-52).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4,46-52)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 우리가 협력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4,46-52) ☛ 왕실 관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행동을 선행했기 때문에 아들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따라서 우리가 협력해야 할 점도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일이라 하겠다. -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고 아들의 치유를 말씀하시자, 즉시 믿고서 혼자 돌아간다. 왕실 관리가 믿는 대상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 그 자체이다. 이 왕실 관리의 믿음이 아들을 구한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고촌 李璟煥 라파엘)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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