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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본문

가톨릭 교회

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불꽃緝熙 2022. 5. 26. 21:34

 

 

 

 

-< 오월의 장미_ 2019.05.20.>-

 

 

라파엘의 2022 온라인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1. 사마리아 여인 옆에 앉아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을 나는 얼마나 갈망해 왔으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나의 갈망을 채워 주십니까?


      저는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서 4장 1절에서 42절 사이에 있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이 대화하는 내용을 다시금 읽으며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13절과 14절의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르신 말씀으로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라는 말씀이 가장 제 마음에 와닿았

     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갈망을 채워주시고, 미래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물이 샘솟는 선물의 약속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생수를 좋은 물이라 하여 매일 마십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

     입니다. 따라서 물이 없다면, 내가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음 말씀에서

     일러주신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물입니다. 이 말씀인 생명의

     물이야 말로 내 영혼 깊은 곳에 있는 갈망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성경공부를 제대로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갈망을 늘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일로,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핑게로 성경을 읽어 볼 기회나

     시간이 없었다 하겠습니다. 그저 주일에 강론 듣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이제 나이 들어 성경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했는데,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아마도 주님께서 이 갈망을 들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비록 온라인이지만 고촌 자매님들과 함께 마르코,

     요한복음을 공부할 수 있게 주님께서 커다란 은총을 저에게도 베풀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저에게는 큰 행운이고 행복이며, '기쁨'이라 하겠습니다.


      ”주님, 영원한 생명의 물인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도 베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을 저에게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2. 사마리아 여인은 소외되어 있던 공동체로 돌아가서 예수님을 만난

      체험을 증언함으로써 그 공동체를 생명이신 예수님께 초대합니다.

      나와 공동체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저는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서 4장 39절에 있는 내용으로

     사마리아 여인이‘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 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된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42절에 있는 내용, 예수님께서 이 고을에 이틀 머무르신 후, 예수님

     의 말씀을 직접 들은 마을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라고 말하여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예수님이 세상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는 내용을 묵상하였습니다.


      큰딸이 벌써 오십이 되었다고 아쉬워하였습니다. 교보에서 ‘오십에 읽는 논어’

     라는 책을 사서 사위와 함께 기회 있을 때 읽어 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책 속지에 “열정으로 일했던 나의 지천명(知天命)은 바로 내 청춘의 시기”이었다

     는 덕담을 담아주었습니다. - (知天命은 '오십을 이르는 말'입니다.)

      간혹 지인들이 저더러 내 삶에서 어느 때가 가장 황금기였는가를 물어볼 때,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였던 ‘65세~75세’의 시기였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봉사활동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겸손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속에서 나 자신이 스스로 얻는 기쁨이

     더 컷기 때문에 진정 행복한 시기였다고 하겠습니다.

      그 당시, 이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가장 낮은 위치에서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사랑한다는 겸손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일하는

     것이 바로 "사랑받는 삶"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사랑 받는 삶

               누가 하든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하자

               언제 하든 해야 할 일이면 지금 하자

               어떻게 하든 해야 할 일이면 잘 하자


      내가 소속되어 있는 가정, 사회, 학교, 직장, 그리고 신앙 공동체 등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겸손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야

     사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성당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나를 필요로 할 경우, “예,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이

     그 공동체를 빛내주고 나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님,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자세와 마음을 늘

     지닐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한복음서] 제4과 묵상과 생활

     3. 예수님께서는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4,34)고 하신 말씀에서 당신은 무엇을 느낍니까?

      나는 살아가는 힘을 어디에서 받습니까?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 4장 34절에 있는 내용, 예수님께서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 혼자서 가톨릭 성가 166번의 ‘생명의 양식’ 노래의

     가사를 조용히 읊조려 봅니다.


          “생명의 양식인 나에게로 오너라.

          나 믿는 사람들은 목마르지 않으며 내 안에 살게 되리.

          나 그를 사랑하여 나 그를 살게 하리.

          나 그를 영원히 영원히 살게 하리.”


      저는 이 말씀에서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라.”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

     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은 인간을 구원함에 있는 것이니까,

     예수님과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성경공부를 통해서 나의 삶이 점차 변화된다면

     이것이 곧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공기, 물,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나의 영적인 삶도

     매사에 감사하고 기뻐하라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기도해야 내 영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나는 내가 살아가는 힘을 하느님에게서 받고

     이를 내 아내와 아이들, 내 이웃과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게 되는 것이므로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양식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제가 근무하는 직장이나 그 사회에서 수 많은 선배나 동료들의

     사랑과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모셔왔던 직장 상사 대부분은

     당시의 그 사회에서는 매우 존경받는 분들이어서 제 친구들은 저를 보고 '자네는

     참으로 인복이 많다'고 하며 부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

     이었지만,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의 제 삶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감사를 드려야 할 모든 사람을 모두 찾아 그분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를 만들어준 고마운 분들께 연말에라도

     전화로, 문자 메시지로, 혹은 편지로, 이메일로, 그 외의 다른 수단을 이용하여서

     '덕분에 고마웠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고 나의 기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표현한 감사는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 값진 기쁨으로

     나에게 틀림없이 되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님, 저를 만들어준 고마운 모든 분들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드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고촌 李璟煥 라파엘)


 

     [기도 지향] ; 소외된 이들을 위하여

     * 주님, 생명의 물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일용할 양식]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4,14).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4,15).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 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4,34)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4,50).


 

 

-<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나의 사랑은 붉은 장미꽃>-

 

 

* 글,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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