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본문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4.27)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작년 말에 양치질하다가
치아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누구보다도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양치를 하다가 부러진 것입니다. 어이없기도 했고 동시에 화도
났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병원에 갔더니 이를 뽑은 뒤에 임플란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서글픈 마음도 생깁니다. 임플란트하는 선배
신부님들을 보면서 ‘나는 치아 관리를 잘해서 임플란트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마음을 어느 선배 신부님께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50년 넘게 썼으면 오래 쓴 거지. 가전제품도 10년 쓰면 오래 썼다고 하잖아. 그 다섯 배를 사용했는데 뭐가 불만이야?”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고, 그동안 이상 없이 자신의 역할을 했던 치아에 감사의 마음도 갖게 됩니다. 올 초,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데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힘들 것이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전혀 아프지도 않고, 30분 정도에 끝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치아 뼈가 튼튼해서 빨리 끝났고 그래서 그렇게 아프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할 것이 많은 세상처럼 보이지만, 다르게 바라보면 감사하고 기쁜 것들도 많은 생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쫓아서 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무엇을 얻을 생각에 그분을 찾고 있었던 것이지요. 즉, 그들의 마음은 육체의 양식에만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덧없는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양식을 추구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육체의 양식만을 바라보면 불평불만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지만, 영원한 양식만을 바라보면 감사하고 기쁜 것들만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원한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중은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분명히 대답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 인정하신 아들을 믿는데 그분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분이 원하시고 또 말씀하신 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통해 하느님의 일을 하게 되고, 이렇게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만이 육체의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양식을 하느님 나라 안에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랜디 포시). 예수님을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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