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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밧개해변 - 몽산포해변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1619호 (12/4/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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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자 걷기 제 9구간 (군산-당진)
네째 날 후기 (12/4/12/수/ 태안 밧개 - 태안 몽산포)
글 : 김창석 (한사모 운영위원, kimcs3143@hanmail.ne) 사진 :이창조 (한사모 홍보위원장 lc191@hanmail.net)
2012년 4월 12일 목요일 대한민국 U자걷기 제9구간 넷째날입니다.
넷째날 오전 걷기는 태안 해변길입니다.
제5 코스 노을길로서 밧개 해수욕장에서 드르니항 입구까지 12Km입니다. 제5 코스 노을길은 모랫길, 흙길, 해변길과 계단길로 조성되어 있는 길입니다.
어제의 구름낀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파랗습니다. 최고로 아름다운 날씨입니다.
하늘이 파랗고 바다가 파랗습니다. 오늘 충남 태안의 드르니 오션 리죠트에서의 아침 기운은 뭔가에 매우 만족해하는 분위기입니다.
2012년 4월 11일,저녁 윤고문님의 ‘울고 싶어라’에서 ‘웃고 싶어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일어나 7시에 아침식사를 합니다. 어제 저녁 식사를 한 ‘신영 수산회 센타’에서 콩나물 푸짐하게 들어 간 바지락 해장국입니다.
뜨끈뜨끈한 방에서 푹 자고 시원하고 개운한 콩나물 바지락 해장국을 먹으니 활력이 넘칩니다.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 꽃게를 잡지맙시다. 사시랭이 6.4cm 이하. 6.16~ 8.15 태안군수’ 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는 밧개 해수욕장.
개운하게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활력덩어리 한사모회원들,
최영자님의 구령과 인도로 아침체조를 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8시에 출발합니다.
밤새 파도에 밀려 모래톱 언저리에 밀려온 조갑지들, 뭐가 그리 바빳는지 종종 걸음치던 물새 발짜욱, 그림속에나 있을법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통통거리며 출항하는 고깃배들, 저절로 콧노래가 나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찬 아침바다 노저어가요 희망에찬 아침바다 노저어가요.
가슴이 터지도록 들여 마시고픈 새파란 색깔일성 싶은 맑고 시원한 바닷공기..해변길 방파제를 행진하는 한사모회원들에게는 고행스러운 걷기가 아니라 차라리 꽃가루가 뿌려진 시상식장에 입장하는 영광스러운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옆 나무 계단옆에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좌로 꽃지해변 5.7km 우로 백사장항 6.4km 여기부터는 두어해변입니다. 9시가 넘었습니다.
야 냉이다! 하는 반가운 소리에 자세히 보니 걷는 뚝위로 온통 파아란 냉이밭입니다.
서울 촌놈이지만 집식구와 종묘상에서 사다 뿌렸던 달래, 냉이, 도라지, 곰취등 내게는 낯익은 잎파리였기에 반갑고 흐뭇했는데 아뿔사 ‘판매용. 채취금지. 변상조치함’이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에 그만 머쓱해집니다.
마을 어귀에 서서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던 장승이 엉뚱하게도 모래밭에 서 계십니다.
갯벌여장군. 갯벌대장군. 아깝게도 대장군은 상반신이 날아가버려 불쌍한 모습입니다.
제흥에 겨워 품속에 아껴두었던 하모니카를 꺼내듭니다. 첫날 방이 더워 늦게까지 문열고 자던 동티가 콧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닦아내랴 모래길 걸으랴 하모니카 불랴 6.25 전쟁때 어느 월남 피난민이 했다는 우스개가 생각납니다.
바지춤은 흘러내리디, 등에엎힌 애xx는 울어대디, 따발총소리는 가까와 오디, 아랫배는 싸르르 아파오디, 송아지는 빨리 안가디 내가 고져 고져 죽갔더라고... 꼭 그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해변 사구에 도달해 휴식시간이 되자 노란색 가사집을 꺼내라 하십니다.
우리의 기타맨 임병춘님 고맙습니다. 멋지십니다. 기타와 파도 소리,그리고 모두의 노래소리가 어울어져 우리들의 우정은 깊어갑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던가요! 오늘의 특별 초청가수 송군자님의 '소양강 처녀'와 소정자님의 '사랑해'가 아쉬운 휴식시간을 더욱 윤택하게 합니다.
다시 출발합니다.오전 10시입니다.
창정교 다리를 지나 내리막 나무다리길이 끝나자 따듯한 햇살과 솔숲사이 모래길이 나지막히 자라고있는 다북솔 군락과 키큰 곰솔 숲이 어우러지며 엉뚱하게도 미국 매서츄세츠의 탱글우드 음악회장이 연상되었습니다.
음악회를 위해 장장 아홉 시간을 멀리 훌로리다로부터 운전해 왔다며 자랑하던 노부부의 행복해하던 표정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엄격한 해군장교 역의 '크리스토퍼 팔머'가
이제는 세월의 무게를 저버리지 못하고 멘델스죤의 한여름밤의 꿈에서 노인역으로 해설을 맡는 황홀했던 순간과 오버랩됩니다.
이 아름다운 솔밭을 야외 무대로 꾸며 달빛 소나타같은 이벤트로 하여 우리 할미꽃 앙상블이 보름달밤 공연을 하고 한사모 한국춤 무용단원들이 군무를 춘다면,
윤 단장님 앵벌이(?) 안시켜도 한사모 살림이 더욱 윤택해지지 안을까 하며 머릿속에서 고래등같은 아흔아홉간 대궐을 지었다 부셨다 바빠집니다.
열매가 통보리를 닮아 붙여진 사구식물 통보리사초, 모래지치, 갯완두, 모래씀바귀, 해송 혹은 흑송으로도 불리운다는 곰솔, 순비기나무, 도마뱀처럼생긴 표범장지뱀, 갯메꼴, 갯그령, 갯쇠보리 등
어조자체가 한없이 정겹고 생전 보지도 못한 특산 동식물을 표지판에서 읽어봅니다.
태안 해변길 제5 코스 노을길입니다.
기지포지구 태안 해변길 탐방 안내센터에서 친절하고 귀여운 이주리양이 곰으로 분장한 꺽다리 안내원과 반갑게 맞아줍니다. 단체사진 촬영 시간입니다.
이주리양은 사진 찍는 중에도 빅토리의 V자와 파이팅으로 외쳐주니 우리 회원님들 더욱 감격해 하십니다.
날씨는 쾌청하기만 한데 멀리서 울려오는 우뢰소리가 금방 소나기라도 한바탕 쏟아부을것 처럼 느껴집니다.
실은 안면도 멀리 안흥면 신진도에 자리잡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앞바다에 떠있는 거아도를 향해 포탄성능 실험을 하는중이라며 근무자가 군사기밀을 염려하는 우리를 안심시켜줍니다.
해변노을 펜션 옆에 김삿갓 바위가 서있는데 정말 삿갓쓰고 괘나리 봇짐지고 걷는듯한 형상입니다.
이곳 지명은 삼봉이며 모랫톱에 자리한 22m, 20m. 18m키의 바위 세 개가 나란히 서있어 붙여졌으며,
그 옆에 나무로 조각한 노래비에는 그 유명한 ‘해변의 여인’이 여기서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젊은 장정들의 함성이 들리며 여기에 해병대 훈련캠프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지난번 천안함, 연평도사건등을 떠올리며 불철주야 국방에 몰두하는 젊은 혈기에 한없는 격려박수를 보냄니다.
11시 50분, 오전 걷기를 끝냈습니다.
버스에 승차합니다. 이동거리 4km,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식사를 한 ‘신영 수산회센타’에서 먹습니다. 12시입니다.
이달희님께서 건배하셨습니다. ‘이대로 한사모! 한사모 이대로!’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대로 행복합니다. 이 긴 길을 씩씩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 합니다.
경제적인 여유, 심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주변에 걱정이 없는 환경적인 여유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사모가 있습니다! 감격에 눈가가 젖었습니다.
고등어 조림이 점심 메뉴입니다. 맛 있습니다. 이 고장 특산인 아삭 아삭한 방풍 나물과 달라는대로 반찬을 채워주는 주인의 넉넉한 인심으로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넷째날 오후 걷기는 드르니항에서 몽산포 해수욕장까지 13km로 3시간 소요예정입니다. 1시에 출발합니다.
드르니항의 ‘드르니’는 ‘들르는 곳, 들고나는곳’이라는 뜻이랍니다.
드르니항을 출발하여 아름다운 뚝방길을 걷습니다.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처럼 푹신 푹신합니다.
맑고 화창한 봄 날씨와 하늘과 바다와 바람과 길 그리고 그 무엇 보다도 '한사모'의 오랜지색 행렬은 혼연 일체가 되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조금씩 힘 들어집니다. 누군가 ‘아! 힘들어’하는 말을합니다.
옆에 계시던 홍종남 님이 ‘힘들어도 길이 이리도 좋은 데’ 그 말씀에 다시 힘이 솟습니다.
약간의 피곤과 함께 걷기를 즐깁니다. 걷기의 달인이 된 우리의 신체 리듬은 휴식시간을 정확히 알아냅니다.
입이 궁굼하던차에 예쁜상자에 포장된 떡선물이 각자 한 개씩 나누어 집니다. 노랑색, 검은색, 보라색, 붉은색의 건강에 좋고 예쁜 떡입니다.
허필수 회장님의 아드님들이 서울에서 보내온 정성입니다. 회장님 내외분도 모르시는 사이에 한사모의 이동 경로를 찾아 배달되어온 효성과 정성의 선물입니다.
늘 한사모의 모범이 되시며 회원들을 격려해 주시는 내외분께 더욱 큰 존경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이와 맥주까지 돌려지며 항상 풍성하고 넉넉한 한사모의 전통이 이어집니다. 먹고 쉬는 참에 허회장님의 유모어 학교가 문을 엽니다.
남녀의 차이점을 따지는데 벗는과정, 수다, 허풍, 칭찬, 돈 등 누가 궁리했는지 기발한 착안점에 마음껏 웃었습니다.
그밖에 ‘오복’, ‘오대양 육대주’, ‘직업별 싫어하는 말시리즈’, ‘초등학생의 사자성어’등 말의 성찬이 이어졌습니다.
철이 늦은건 아닌데 기온이 낮아 눈에 뜨이지 않던 개나리, 진달래가 간간히 보이는 몽산포 가는길 뚝방에서 곰섬쪽 멀리로 쎄스나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광경이 보입니다. 근처에 비행학교도 있답니다.
뚝방길 오른쪽으로 돌자 신온리 서산염전이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넓은 들판 가득히 바둑판처럼 전개되는 반듯반듯한 소금밭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른쪽으로 만경포 해수욕장 가는길 어귀에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지표식물처럼 낮게 자라나고 있는 어린 쑥을 캐는 여학생들의 자태가 눈에 설지않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얘기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 좋아보여 남자임을 잊고 슬그머니 끼어앉아 어울리고 싶어집니다.
출발 삼분전! 이라는 예고에 봄볕에 쉬며 담소하던 즐거움을 놓지기 싫은 나이드신 여학생분 ‘내사 몬간다’ ‘그만 가시죠’ ‘안 갈란다’ 등 애교섞인 대화들이 이어지는 안타까운 휴식시간입니다.
신온저습지에는 새까맣게 물위를 덮고있던 기러기떼들이 우리의 발자욱소리에 일제히 하늘을 덮으며 날아오릅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퍼드가 출연했던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모차르트의 크라리넷 협주곡 선율을 따라 노란 비행기 밑으로 날던 홍학떼가 생각납니다.
해변을 끼고돌던 올레길은 벌써 오래전에 끝나고 마을길 농로를 걷던 발걸음이 지쳐올 즈음에 멀리 비행장 관제탑처럼 생긴 건물이 닥아옵니다.
태안 별주부마을 정보센터와 태안군 지회 원청경로당이라는데 규모와 형태가 과잉투자라는 말로는 설명이 어려울 만큼 대단합니다.
원청리 노루미제에서 독살 혹은 돌살이라 불리는 어업의 한 형태를 설명하는 커다란 팻말이 서있습니다.
간만의 차이가 심한지역 넓은 갯벌에 육지쪽을 향해 발굽형태로 돌을 쌓아놓는데 시작지점은 거의 갯벌 정도 만큼 얕으나 길이 약 100m되는 중간부위는 3~4m의 높이로 돌을 쌓아놓습니다.
물이 빠질 때 돌함정의 가운데 부분에 몰린 물고기를 그대로 주워 올리는 아주 슬기로운 고기잡이 형태인 石防簾(석방렴)이라는 이름으로 독알 또는 돌알이라고도 한답니다.
시골을 다니다 보면 가끔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왜 이 지역이 별주부마을 인가하는 설명과 그럴듯한 지명이 있었습니다.
몹쓸 병환에 시달리던 용왕의 명을 받고 별주부가 상륙하여 산토끼를 만난곳이 앞에 보이는 덕(德)바위이고
기발한 말재주로 위기를 모면한 산토끼가 별주부 등에서 내리자 마자 튀어 달아난 곳이 바로 이 마을 뒷산인 노루미재(廘峴)라는 설명입니다.
곰솔 숲 사이길은 하얀 모래가 발밑에 깔린 길을 솔잎으로 덮어 씌워 그야말로 즈려밟기 아까울 정도의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명품길이었습니다.
귀로는 파도소리, 눈으로는 푸른하늘과 밀려오는 뭉게구름, 발밑으론 곰솔낙옆길...어느 것 하나 버릴것 없는 환상적인 걷기 길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길이었습니다.
다음 기회 봐서 아이들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손주들 손에는 틀림없이 색깔 예쁜 풍선을 들려 주어야겠다는 욕심도 함께 하며 멋쩍게 웃어봅니다.
처음 들어 보는 낯선 단어가 설명된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汽水域(기수역);Blackrit water area 라고 표시된 내용을 읽으며 상식하나 더 챙기려 부산을 떱니다.
바닷물이 강물이나 하천등 민물과 혼합되어 희석되어진곳으로 염분과 수온변화가 심해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은 환경변화에 뛰어난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황조(黃鳥)가 그 좋은 예라합니다.
오후 4시 20분, 뛰어난 풍광에 황홀하기만 했던 오늘의 걷기 일정은 모두 끝나고 몽산포 탐방안내센터 앞 태안 해변길 탑 앞에서 전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淸浦臺(청포대)돌탑앞에서 고대하던 태안 불가마 사우나로 버스로 이동합니다. 사우나에서 나와 6시 20분에 버스에 타고 오늘의 숙소인 만리포 ‘수 비치 캐슬’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전주 횟집에서 삼겹살 구이를 먹습니다. 한사모 U자걷기는 매일의 행사일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치 선물 포장지를 뜯는 기분으로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데
오늘의 저녁 메뉴도 명불허전입니다. 사전답시 하신 임원님들이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준비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셨음이 역역히 보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은 진풍길님의 선창으로 ‘한사모 최고야’ ‘최고야 한사모’로 힘차게 건배를 했습니다.
식사후 매일 저녁 열리는 하모니카 앙상불 조별 연주는 3반입니다. 완벽한 하모니로 ‘별’ 과 ‘개똥벌레’를 연주하고 나서 관객들의 합창반주를 하는 것으로 발표를 끝냈습니다.
먼길을 달려오신 김재관님이 ‘고향초’를 부르셨고,
영국에서 매번 날아오시는 정인자님은 세월이 눈 깜짝하는 사이에 지나갔으나 변함없이 걷는 훌륭한 선배님들 모습이 보기좋다하며 ‘사랑해’를 불렀습니다. 정인자님 참으로 장하십니다.
윤종영 고문님의 기습 지명을 받은 함대표님께서 자작 번역곡 ‘秋冬’을 열창하셨습니다. 지난날 어느땐가 내외분이 일본에 체류하실 때 느꼈던 열정과 낭만을 추억속에 비벼넣어 그때의 기분을 회상하며 부르시는 멋은 내용은 자세히 모를지언정 모두를 감동시킬 만큼 훌륭했습니다.
허필수 회장님 부인 장정자님의 노래 ‘당신을 사랑할때’에 맞춰 춤을 추시는 허 회장님의 애교있는 율동에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영균님의 번안시 낭독 그리고 매번 우리를 감동시키는 한국은행 대전충남 본부장님이 보내주신 캔맥주, 여학생용 음료수 그리고 모두를 위한 기념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김태종님은 U자 걷기의 시작은 2008년 4월 7일, 함대표님의 결혼 기념일에 시작 되었다며 유래를 설명하며
그 당시 대표님이 선물하신 단체복으로 fashion show를 하였습니다.
제1구간부터 참가하셨던 이흥주, 박찬도 고문님과 송군자 님이 그 때의 바로 그 오랜지색 조끼를 입고서 이번에도 참가했습니다.
김태종 사회자 님은 "기억이 쌓이면 추억이 되고 추억이 쌓이면 그리움이 된다"는 시적인 기막힌 명언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계속 기억하고 추억을 만들고 그리워하며 아름답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이영균 운영위원장의 유모어를 끝으로 한사모 U자걷기 제 9구간 넷째날 행사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걷기를 한 우리들 각자의 객실로 향합니다. 내일이면 제 9 구간이 끝납니다.
푹 주무시고 영광의 내일을 맞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모쪼록 임진각에 꼴인하는 순간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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