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헬레나, 김인숙 로사, 이경환 라파엘, 김지혁 유스티노, 최선철 베드로, 김명순 데레사,
임명자 라파엘라, 김정옥 안젤라, 김정옥 크리스티나, 이현옥 글라라, 박복목 뻴뻬뚜아,
성혜경 마리아,이규녀 리디아,박향 율리아나,이명옥 베로니카,김정희 데레사,조은경 율리아나,
조병희 막달레나, 김순옥 프란치스카, 김숙희 글리체리아, 홍옥화 베로니카, 박배영 베로니카,
서영옥 미카엘라, 나미숙 에스텔, 박정현 다윗, 우영희 토마시아, 이용옥 요한보스꼬 (27명)
예수님 무덤성당은 새벽 4시에 문을 열고 저녁 7시에 문을 닫습니다.
모두들 새벽 3시 30분부터 서둘러 가며 무덤성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골고타와 예수님의 무덤이 위치했던 곳에 기념대성전이 세워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돌아가시고 묻히신 곳이며, 부활하신
흔적이 담긴 곳입니다. 예수님 무덤성당이 있는 이 기념 성전을
'예수의 무덤', 또는 '예수 부활 기념 성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당 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골고타(제12처)입니다. 너무나 엄숙하고 감동적이어서
잘못 찍힌 사진도 그대로 올렸으니 양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흘리시는 눈물과
감동의 이 시간을 오래 간직하여 전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 중 이 무덤 성당에서 받은 크나 큰 감동과 느낌이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해 봅니다.
제대 아래 둥근 원 안에 있는 바위가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바위라고 합니다. 손을 한번씩 넣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자리 오른쪽에는
옷벗김을 당하시고(제10처), 못 박히신 곳(제11처)이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와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기도하는
자매님들을 겨우 모시고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염한 곳입니다(제13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향료를 바르고 염포로 묶었다고 합니다.
무덤성당의 엄숙함에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던 순례자들과 형제자매님들은
이 바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바위에 입을 맞추기도 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내리고 장례를 지내는 장면이 그려진 벽화입니다.
예수님이 묻히셨던 무덤 입구입니다.
예수님 무덤 안 무덤 제대입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뉘여 있었던 돌위에
만든 제대라고 합니다. 무덤성당에서 신부님 집전으로 미사를 올렸습니다.
예수님 무덤 밖에서 다른나라 순례자들의 미사가 있어
우리들은 앉았던 자리를 비켜주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예수님 무덤 위에 지은 성전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예수님 무덤성당에 근무하시는 김상원 테오필로 신부님 입니다.
과천성당에도 계셨다고 합니다. 무척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저희들을 위하여 무덤성당 안을 안내하여 주셨습니다.
김상원 테오필로 신부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무덤 성당은 교회 세력들간의 다툼과 국제 정치적인 역학관계에
의해서 소유권이 여섯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크게 그리스 정교회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는
1852년에 체결된 "현상 유지법"(statu quo)에 의해 더 이상
변동될 수 없는 상태로 묶여 있다는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1099년 7월 십자군이 성지 예루살렘을 회교도로부터 탈환했을 때
예루살렘의 통치자로 뽑힌 '고드프루이'의 칼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하신 발현경당입니다.
그리스 정교회의 롱기누스 경당입니다.
아담경당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골고타의 바로
아래에 있어 예수님이 흘린 피로 아담이 구원받게 되었다는
신학적인 해석을 하기도 하는 데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라고 합니다.
가톨릭의 공식 전례 때 사용하는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곳에서 제일 먼저 성모님을 만났습니다.
제의실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니 십자군의 경당이 있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발현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채찍질을 당했던 곳의 돌기둥입니다.
김상원 테오필로 신부님께서 향유를 주셔서 예수님의 시신을 염하였던
돌 위에 문질렀습니다. 그 향이 너무 진해서 오래동안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머무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무덤성당을 찾아 갈 수
있었던 것은 가까운 곳에 있는 순례자 숙소 카사노바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치밀한 계획을 세워주신 이용옥 신부님과
무덤성당 안을 자상하게 안내해 주시고 철야기도를 도와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