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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 순례 후기 3

불꽃緝熙 2011. 11. 29. 17:44

 

 

 

 

 

김포  고촌성당  이스라엘   성지 순례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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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2011.11.6) 이야기와 모습을 담아서

 

 

 

찬미 예수님 !



성지 순례 셋째날(2011년 11월 6일, 주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유적지 텔 단(Tel Dan)으로 이동하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금송아지를 숭배하던 유적지를


살펴보고 갈릴래아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가 보았습니다.


 

건너간 호숫가 식당에서 베드로 물고기로 점심 식사를


한 후 '베드로사도수위권성당'을 순례하고 카파르나옴에서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 있는 마간 홀리데이 빌리지는


또다시 오고 싶은 아름답고 멋진 숙소이었습니다.



주님의 은총 속에 무사히 지내서 고맙습니다.


(사진 자료가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임명자 라파엘라, 이경환 라파엘 올립니다.


 

 

 

 

박금자 데레사, 김인숙 로사, 이경환 라파엘, 김지혁 유스티노, 최선철 베드로, 김명순 데레사,

임명자 라파엘라, 김정옥 안젤라, 김정옥 크리스티나, 이현옥 글라라, 박복목 뻴뻬뚜아,

성혜경 마리아, 이규녀 리디아, 박향 율리아나, 이명옥 베로니카, 김정희 데레사, 박정현 다윗

조병희 막달레나, 김순옥 프란치스카, 김숙희 글리체리아, 홍옥화 베로니카, 김수인 막달레나,

서영옥 미카엘라, 나미숙 에스텔, 조은경 율리아나, 우영희 토마시아, 이용옥 요한보스꼬 (27명)

 

 

 

갈릴래아 호숫가에 있는 숙소 '마간 홀리데이 빌리지'의


아침은 너무나 상쾌한 공기에 맑은 날씨이었습니다.



이름 모를 나무에 활짝 핀 꽃이며 수영장, 갈대숲, 그리고


잘 정돈된 정원 등 오래 머물고 싶은 좋은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있는 뒷 건물이 숙소이며 아침 산책하기에


알맞게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오른쪽 맨 위에 헤르몬 산이 있고 남서쪽 13km 지점에


카이사리아 필리피(바니야스)라 불리던 도시의 폐허가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헤르몬 산의 눈이 녹으면서 석회암 암반 속으로 스며


들었다가 네 곳에서 분출하여 요르단강을 이루는 데, 그 중 가장


큰 수원지가 단이고, 두번째로 큰 수원지가 바니아스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맑은 물이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나무들이 울창한 숲속길을


헤쳐가며 이스라엘 북부의 중요한 유적지 텔 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가에 가장 큰 수원지의


발원지를 표시하는 표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 이은영 로즈마리 자매가 단의 지리적 위치,


성경 안에 나타나있는 단에 대한 내용을 열심히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들 마냥 길가 나무에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열매를 따먹어 보았는데, 새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성서에 보면 (여호 19,40-48), '단 지파'가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도시인


이곳에 정착한 이후 단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단은 남북 분열된 후에


예로보암에 의해 금송아지를 숭배하던 장소로 부각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약간 높은 언덕에 제사를 지내던 터전이 폐허가 되어 허물어져 있었습니다.


허물어진 유적지를 둘러보고 오솔길을 따라 다시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아래에 보이는 길이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경계이었다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골란고원의 헤르몬 산 입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의 승리로 시리아와 레바논의 골란고원지역을 차지하게 되어


현재는 정전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분단도 되새겨 보았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리아와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골란고원 지역을


가까이에서 둘러본 후 카이사리아 필리피(바니아스)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텔 단의 유적지를 발굴하다가 잘 다듬어진 새카만 돌조각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 석비에 '베잇트 다비드'(다윗 왕조)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어


다윗에 관한 역사적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구약성서 이외의 기록에서 다윗이 처음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헤르몬 산의 남서쪽 13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웅대한 암벽과 동굴 안 풍부한 지하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로마제국 시대에는 이곳 샘들 근처에 거대한 신전과 궁전을 짓고


성전 조각상들을 세워 도시를 매우 화려하게 장식하였다고 합니다.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예수께 대한 베드로의 신앙 고백(마르 8,27-30 ;


마태 16,13-20 ; 루카 9,18-21)과 관련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전통에 따르면,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사실상


상당히 일찍부터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형성된 곳이라 합니다.


 

 

 

1987년 갈릴래아 호수가 가뭄으로 갯벌이 들어났을때 2천년 전에


가라앉은 배 한 척을 발굴해 내는 사진입니다. 참나무로 만들어진


제법 큰 배였다고 하는 데 예수님께서 이 배에 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갈릴래아 호수를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면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해저 222m에 위치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2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현장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배는 중간에서 시동을 끈채 가만히 정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도 틀어


주었습니다. 김지혁 유스티노 형제가 거수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갈릴래아 호수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예수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하겠습니다.


잠깐 스냅 사진을 찍은 것을 모아 보았습니다.


 

 

 

웃음 띤 얼굴에 모두들 평안하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아, 참. 왼쪽 사진은 무엇을 찍은 것일까요? 알아 맞춰 보세요.


(팁을 담거나 넣어 두는 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비슷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와 호숫가


식당에서 수많은 순례자들과 함께 '베드로 물고기'로 점심식사를


하고, 호숫가로 나와 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며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오래된 디카 사진기로 역광인데도 그냥 스냅 형태로 찍었더니


사진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스갯 소리입니다만,


사진기가 나빠서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습니다.


 

 

 

주일(6일) 오후에는 "베드로 수위권 성당"으로 갔습니다. 타브가의


갈릴래아 호숫가에 검은 벽돌로 지은 성당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 기념 성당, 또는 열두 사도 성당이라고도 합니다.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베드로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요한 21, 15)"라는


명령과 함께 수위권을 받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 합니다.


 

 

 

 

 

 

성당 안에는 '그리스도의 식탁'이라고 불리우는 바위덩어리가 있는 데,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께서 이곳을 방문하셨을 때 이 바위 위에 엎드려


교회의 일치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검은 벽돌로 아름답게 물이 출렁일 정도로 호수 가까이에 세워진


성당이지만, 지금은 남부 네겝 사막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 수로를


통해 호수 물을 많이 빼기 때문에 수면이 많이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카파르나움은 '예수의 도시'(마태 9, 1) 또는 '예수의 집이 있는


곳'(마르 2, 1)이라고 불릴 정도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자주 드나들었던 곳입니다. 나자렛이 예수의 고향이라고


말한다면, 카파르나움은 예수의 활동주거지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오후 4시 카파르나움 베드로의 집에서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미사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석양이 예쁘게 비치는 아름다운


곳에서 우리 모두가 경건하게 정성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워낙 경건하게 미사를 드려서 혹시 방해가 될지도 모를까 싶어


미사 장면은 사진 촬영을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숙소의 잔디밭에 다함께 모여 간단하게 서로


부드러운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혼인갱신 예식을



올린 세 쌍 부부의 멋있는 노래 솜씨도 들어보며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부님,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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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이경환 라파엘, 임명자 라파엘라 올립니다.


 

첨부이미지

The Ludiows(가을의 전설) OST / James H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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