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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김하종(金夏鐘)의 해산도첩(海山圖帖) 본문

박물관 이야기

조선시대 김하종(金夏鐘)의 해산도첩(海山圖帖)

불꽃緝熙 2020. 4. 16. 21:36

김하종(金夏鐘)의 해산도첩(海山圖帖)은 세로 29.7cm, 가로 43.3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강산과 관동지역, 설악의 명승을 담은 서화첩이다.

이 작품은 1815년 사대부인 이광문(李光文, 1778~1838)이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궁중의 화원인 김하종金夏鐘(1793?-1875이후)을 수행하여 그리게 함으로써 제작되었다. 이 화첩의 특징은 18세기 후반 이후에 정립된 사실적인 실경산수화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서양화풍이 곳곳에 이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광문은 1815년에 壽春(현재의 춘천) 부사로 나가게 되었고 다음해 여름에 금강산에 다니러 갔다고 하였다. 이 여행길에 김하종을 동행하여 화첩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정보/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