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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이야기

조선시대 이인상(李麟祥)의 구룡연도(九龍淵圖)

불꽃緝熙 2020. 4. 16. 21:31

구룡연도(九龍淵圖)는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 1710-1760)이 18세기 중엽의 대표적인 문인화가로서, 당대의 많은 문인화가와 마찬가지로 진경산수화 작품을 남겼다. 크기는 세로 118.2cm, 가로 58.5cm이다.

이 작품은 하단의 제발문(題跋文)에 의하면 1737년에 금강산을 여행한 후 15년이 지난 뒤에 그 감회를 회상하여 임장(任丈)에게 그려 바쳤다고 한다. 동시대의 다른 많은 화가도 구룡연을 그렸지만 이 같이 묵과 선을 절제하여 구룡연의 정수만을 표현한 화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의 화풍은 흔히 중국 안휘파(安徽派)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 진경산수의 독특한 하나의 미감을 형성하였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