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1785년 10월 16일, 빈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모짜르트의 빈 시절 중 그 활동의 중심에 언제나 피아노가 있었으며
그것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은 피아노 협주곡이지만
피아노를 포함한 실내악곡도 적지 않게 작곡했음을 주목할 만하다.
피아노 사중주 곡은 두 개를 작곡했는데
연주되는 빈도는 둘 중 이 사단조작품이 높다고 하겠는데 그 이유는
조성이 모짜르트에게는 숙명적이라 할 수 있는 사단조로서
* Pogostkina (vn), Hagen (va), Meyer ( vc), Ducros (pf) *
특히 제1악장에 탁월한 음악적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곡의 스타일이 실내악이라기보다는 협주곡에 가까운 것이어서
피아니스트들이 이 작품을 즐겨 택한다는 것이다.
사실 사단조로 작곡된 것은
제1악장 뿐으로 제2, 3악장은 장조의 조성을 지니고있어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 작품이 음악적 내용보다는 기술에 보다 더 중점을 둔
협주곡에 가깝다는 것은 뚜렷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