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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668호('한사모' 2018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 셋째 날 후기(2) - 최경숙/'18/11/19/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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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668호('한사모' 2018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 셋째 날 후기(2) - 최경숙/'18/11/19/월)

불꽃緝熙 2018. 11. 19. 21:36

 

 

 

 

한밤의 사진편지 제2668호 ('18/11/19/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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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날 오후에는 함양 상림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5주년 기념



'한사모' 2018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 셋째날 후기(2)



[남가람문화거리 → 진주성 → 함양상림공원] : 8km 걷기



< 2018.11.1, 목요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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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숙 (한사모 회원, 1947cks@hanmail.net )


 

안내 : 김용만 (한사모 고문, facefull-kim@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부회장, taxjjk@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사진 : 윤현희 (한사모 사진위원, heeyoon82@gmail.com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dnfldjajsl@daum.net )


사진 : 이창조 (한사모 회원, lc191@hanmail.net )


 

 

    

 

 


"한사모 2018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 참가자 "


 

김옥연, 김정희, 나병숙, 엄명애,


윤삼가, 윤현희, 이복주, 최경숙,



권영춘, 김동식, 김민종, 박남화,


박찬도, 이흥주, 조규향,



김용만.이규선, 김재광.남궁금자, 박화서.신애자,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달희.박정임,


이성동.오준미, 이창조.정광자, 임병춘.이정수,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허필수.장정자.


 

* 최종 참가 회원 : 총 45명 참가(여 23명, 남 22명)


_ 부부 회원 : 30명, _ 여학생 단독 : 8명, _ 남학생 단독 :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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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목) 오후 1시, 점심식사 장소인 하연옥(055-741-0525)에 도착.

진주비빔밥, 진주냉면, 육전 등으로 진주에서는 소문난 맛 집이라 합니다.


(지난 8월 21(화) 사전답사 차 왔을 때에 선금까지 지불하고 사전예약을 하였으나

진주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낮 12시에 100명이 오기때문에 우리 한사모 일행의

점심식사 시간을 오후 1시로 변경시키는 하연옥의 일방적인 처사에 서울로 가는


일정이 1시간 늦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하연옥 주인을 만나서

꼭 이야기를 해야 했었는데 그냥 와 버린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오징어채무침, 고추절임, 야채샐러드, 양파절임, 김치,

오이겉절이등 맛갈나는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었고 육전 이어 비빔밥과 국물로


소고기 선지국도 나왔습니다. 간이 잘 배어있어 따로 고추장이 필요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후 1층 휴게실로 내려오니 여러 종류의 간식꺼리를 팔고 있어,

저도 참깨 강정을 구입했습니다. 오후 1시 50분 함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박찬도, 윤삼가 회원님을 시외버스 정류장에 내려드리고, 상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선생이 천령군(함양군의 옛 명칭)의

태수로 계시면서 위천의 범람을 막고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으로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좋으며, 최근에는 천년 고목들 사이의 산책길이

1km 이상 이어지며 모래흙이 깔려있어 자연스럽게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20여 종류에 달하는 각종수목 2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전형적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으로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별히 가을 단풍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왼편에 톰소야의 모험에 나옴직한 검은 나무판자집이

삐딱하게 서있었습니다. 순간 잠깐 멈추고 저 나무판자집이 왜 여기에 있지?


무엇인가 흥미로운 일들이 생길 것 같은 기분에 들떠서 발걸음 옮겨갔습니다.

머루 턴널을 지나니 와~아!!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정경은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온통 가을 색으로 물든 숲속,

정리된 산책로에도 낙엽이 수북이 쌓여서 걸을 때마다 폭신함이 전해졌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나도 가을 색으로 물들어 버릴 것 같은 생각에

젖어 마음껏 숨 쉬며 걸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란 나무들,


옆에 가서 받쳐주고 싶은 나무, 휘어지고 늘어진 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숲은 힐링(Healing) 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폭이 좁은 수로의 명쾌한 물소리도 리듬을 타고 크게 들려왔습니다.


2층 구조의 누각, 함하루에 왔습니다.

아름답게 만든 급수대가 있고, 커다란 나무에 매어놓은 그네엔


박현자 회원님이 올라타고 하늘을 향해 더 높이 날아오를 동작을 하고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네 타는 모습을 보는 사람 있는가?

누각을 올려다보니 아무도 없었네요.

 

 

 

 

 

 

    

 

 

 

 


화수정(1972년 파평윤시 종중에서 건립)으로 오니

연꽃단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했던 날들을 접어 진흙 위에 얹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였습니다.


백연지, 홍연지를 거쳐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서 잠시 모였다가,

긴 타원형 연못에 올려있는 아치형, 금호미 다리를 건너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1923년 최치원의 업적을 기리고자 문중에서 건립)를 보고

아담한 정자, 사운정(1906년 경남 유림들이 최치원을 추모하여 건립)으로 갔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하늘을 봐도, 땅을 보아도 온통 가을에 물들어

황홀한 정경들이 우리들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가을 색에 대비되어 돋보이게 해주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진녹색의 꽃무릇 잎들은 너무 청초하고 솟아오르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사랑스런 연리목도 보고, 이은리 석불 (이은리 냇가에 출토된 것으로

망가사라는 절에 있던 것이 홍수에 밀려 내려왔을 것으로 생각되며

조각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됨)도 만나고,


다시 화수정으로 모여서 노래 부르고, 하늘 보고 걷고, 땅 보며 걷고,

나무들 보며 걸어서 나오면서 상림공원 걷기를 끝냈습니다.

 

 

 

 

 

 

 


버스에 자리 잡고 앉으니 어김없이 소감 발표시간.

이번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서인지 대부분 회원님들이

말씀을 길게 많이 해주셨습니다. 요약해 보면,

 

이번 여행을 위해 수고해주신 임원진에 대한 감사의 말씀,

여행 3일간 내내 맑고 청명한 날씨를 누린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고향. 진주를 여러 번 답사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고, 걷기에 편하고

아름다운 곳과 진주에서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탁월한 안목으로 우리 모두를 만족시켜주신 김용만 고문님의 고향 사랑,

해박한 지식과 열정적인 해설은 마냥 부러웠습니다.


 

 

 

 

 

 


한사모 회원이 되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즐거운 노후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앞으로의 한사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한사모는 목표가 정해지면 모든 회원들의 결집력으로 이루어 왔습니다.


내년 봄엔 우리가 어디에서 이번 여행과 같은 행복감,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런지? 욕지도, 매물도 등 다도해 상의 섬들일까,


아니면 울릉도일까? 내년 봄에는 어디로 갈 것인지 못내 궁금하기만

합니다. 다시 한 번 꿈을 꾸며 봄을 기다립니다.

 

 

 

 

 

 

 


신탄진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김재광 사무국장님으로부터 받은 만원으로

각자의 식성 맞는 간단한 저녁을 먹고, 5시 40분에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 동안 짬이 날 때마다 재담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신

허필수 고문님이 돌아가면서 모든 회원들 노래를 부르게 하며 오다보니


죽전에서 4분이 하차하고, 7시 45분 고속터미널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돌아옴에 감사하고 아쉬움의 인사말을 남기며 집으로 ...


높으신 분의 보살핌과 모든 회원님들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고해 주신 이경환 회장님, 정정균, 이복주 부회장님,

김재광 사무국장님과 여러 운영위원님들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또한 기꺼이 참여하여 함께 해 주신 참가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 인사드리며 셋째 날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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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西湖 李璟煥

 


-<진주 조개잡이 1막 로망스 '귀에남은 그대음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