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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임의 동유럽 여행기 8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2119호 (14/7/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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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기 8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궁'
글. 사진. 편집 : 박정임(한사모회원)
`멜크`를 출발하여 도착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 `비엔나`.
비엔나에 도착하여 `벨베데레 궁`으로 향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은 오스트리아의 전쟁영웅 오이겐 왕자의 여름 별궁으로 상궁, 하궁, 오랑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지요.
궁에 들어가기 전 인증 샷
다정하게 찍으라는 주문에 너무 과한 포즈를...,
미술관 입구의 헤라클레스 조각 기둥입니다.
벨베데레궁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온통 금박으로 장식된 화려하기 짝이없는 그림 앞에 서니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좋아하는 그림 앞에 서 있는 기쁨이 충만해 왔습니다.
온통 금박으로 장식된 그림은 복사본 그림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금세공가의 아들이었답니다.
유디트
옆 전시실에서 `에곤 쉴레`의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클림트의 제자였던 에곤 쉴레는 성적인 주제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하여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구속을 당할 정도로 에로틱한 작품을 남긴 화가입니다.
28세에 스페인 독감으로 요절한 화가의 그림은 파격적이고 음울한 느낌이 강하지만 저는 이 화가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에곤 쉴레의 자화상>
<죽음과 처녀>
<포옹>
<가족>
`에곤 쉴레`의 그림이 모두 에로틱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 전 들렸던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에 에곤 쉴레의 외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곳의 풍경을 자주 그렸답니다.
그의 그림 중, 비교적 점잖은(?) 그림 몇 점을 올립니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 만난 다비드의 '히말라야를 넘는 나폴레옹' 학창시절 참고서에서 처음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그림.
이 그림의 원화가 이곳 벨베데레궁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실 벽면 한쪽을 다 차지할 정도로 큰 그림 속에서 히말라야를 넘는 나폴레옹의 기개와
갈기를 휘날리며 앞발로 차오르는 백마의 부릅뜬 눈이 살아있는듯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뛰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그림들은 미술관이 사진촬영 불가여서 빌려온 그림들입니다)
전시실에서 나오니 드넓은 프랑스풍 정원이 나타났는데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궁 밖에서 거리의 예술가를 만났습니다.
두 눈을 감은 체 미동도 않고 있다가 누군가 앞에 놓인 깡통에 동전을 넣으면 고개를 숙이며 점잖게 인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눈에 띤 비엔나 뒷골목의 한국식당
식당이름이 '김치' 메뉴판의 음식 이름들도 모두 한국음식이네요. 읽다보니 철자 하나가 빠진게 보여요. ^^
이제 비엔나 `쉔부른 궁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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