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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임의 동유럽 여행기 3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2113호 (14/6/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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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기 3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글. 사진. 편집 : 박정임(한사모회원)
프라하에서 남동쪽으로 180km,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체스키크롬로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약 1만 5천여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자그마한 도시로 블타바강이 도시를 굽이굽이 안고 흐르는 한폭의 풍경화 같은 보헤미아의 진주라고 일컬어지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마치 체코의 하회마을 같았어요.
망토다리
망토다리를 지나 도시 안쪽으로 들어가니 블타바 강이 흐르고, 카약과 레프팅을 하는 젊은이들과 강 언덕 위로 체스키크롬로프 성이 보입니다.
강변의 레스토랑과 노천 까페들. 우측의 레스토랑에서 체코 전통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친절한 서비스에 어찌나 양을 푸짐하게 주던지... 맛은 별 3개 반. ^^
레스토랑 건너편
블타바강 위에 놓여있는 '이발사의 다리' 위엔 십자가와 성인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리에 얽힌 전설도 있어요. 이발사의 딸을 보고 반해서 결혼한 영주의 아들.
어느날 이발사의 딸이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했는데 범인을 잡지 못한 영주의 아들이 범인이 잡힐 때까지
무고한 마을사람들을 차례로 죽이는 것을 보고 이발사가 자기가 죽였노라고 거짓 자백을 하고 죽은 것을 기리어 마을사람들이 이 다리를 놓았답니다.
후광이 별 5개인 분은 요한 네포무크 성인이예요.
그리 넓지도 길지도 않은 다리 위엔 언제나 관광객들이 득시글
도시 안쪽의 광장으로 향하는 길
광장 한복판에 삼위일체 탑이 보입니다.
광장을 둘러본 후 언덕 위에 있는 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성의 외관은 벽돌이 아닌 스크래치 기법으로 장식된 것입니다.
성에서 내려다 본 `체스키크롬로프`의 그림같은 풍경 아무곳이나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그림엽서가 나오는 풍경입니다.
저는 언젠가 에곤 쉴레의 그림 `체스키크롬로프`를 본 순간 이 도시에 가보고 싶어졌던 곳입니다.
높이 솟은 궁전의 탑, 빨간 지붕, 도시를 휘돌아 흐르는 강, 푸른 초원
한폭의 수채화 입니다.
한나절 관광에 불과했지만 저는 이번 여행이 `체스키크롬로프`와 할슈타트를 보기 위해서 선택한 여행인만큼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지 오스트리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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