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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임의 동유럽여행기 1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2110호 (14/6/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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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박정임 회원님의 [동유럽여행기]를 회원여러분께 보내드립니다.
박정임 회원님은 이미 [뚜벅뚜벅 홍콩][뚜벅뚜벅 뉴욕]과 [미국 동남부 여행기]를 우리모두에게 전해준 멋스러운 여행가입니다.
이번 [동유럽여행기]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공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태종 드림.
동유럽 여행기1
체코 프라하
글. 사진. 편집 : 박정임(한사모회원)
2013년 9월 2일,
동유럽 여행 첫날,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낮게 구름이 깔린 프라하는 날씨 탓인지 내 선입견 속의 프라하다운 고풍스런 운치가 느껴졌습니다.
프라하 시내 공화국 광장입니다.
프라하 시민회관 외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청사 옆에 붙어있는 화약탑. 17세기에는 이곳에 화약을 저장해 두었답니다.
구시가로 들어가는 출입문이기도 합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는 프라하 구시가의 골목.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오래된 건물들이 마치 중세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 건물은 모서리에 성 모자상을 세워놨네요.
다음날 지나가다 본 이 건물은 창문의 생김새가 각 층마다 특색이 있어서 눈에 띄었는데 이 건물도 역시 모서리에 성모상을 모셔놨어요.
프라하 구시가의 중심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11세기부터 형성된 광장 한가운데 서있는 동상은 체코의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동상입니다.
카를대학의 교수였던 얀 후스는 종교개혁에 실패했지만 그로 인해 체코는 유럽 최초로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는 열매를 맺었답니다.
왼쪽에 미쿨라슈 성당이 보입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프라하를 지배하던 1735년에 지어진 성당입니다. 미쿨라슈 성당을 배경으로 프라하 입성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넓은 광장에 온통 돌타일이 깔려 있네요.
ㅍ라하 구시가 광장의 가장 인상적인 건물 1338년에 지은 구시청사 탑입니다.
이 탑의 왼쪽 방향에 독특한 디자인의 천문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문시계를 올려다보고 있는 사람들.
매시 정각이 되면 시계 윗부분의 창이 열리고 12사도의 인형이 나타나는데,
이때 광장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이것을 보려고 시계 아래로 몰려듭니다.
시계와 달력이 복합적으로 만들어진 천문시계는 149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시계가 복잡해서 설명을 들었는데도 시간을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시계탑 밑에선 크고 작은 퍼포먼스가 자주 열리는데 이분은 천문시계에 꽃을 바치고 있네요.
또다른 퍼포먼스예요.
비누방울 날리기
여기저기 비눗물을 가져다 놓고 시계탑 아래 있는 사람들 누구나 비누방울을 날리는 거예요.
누가 준비했는지 미쳐 못봤네요.
구시청사였던 이 건물은 지금은 역사박물관, 예배당, 집무실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시계탑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맑은 날 시계탑에서 내려다 본 광장의 풍경입니다.
광장 다른쪽에 있는 틴 성당입니다. 1365년에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체코색이 가장 뚜렷한 건물입니다.
두개의 탑 사이에 황금으로 만든 성모상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성당 아래쪽이 상가에 가려져서 안보입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 프라하 성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카를교로 갔습니다. 카를 4세에 의해 1406년에 블타바 강위에 놓인 다리입니다.
카를교에는 예수 수난 십자가상을 포함하여 다리 양쪽으로 30개의 성상이 있습니다.
카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성의 야경입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답게 중세의 기풍이 곳곳에 서려있는 프라하.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건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프라하.
해마다 1억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프라하.
프라하 성은 내일 보러 갑니다.
미로같은 골목길을 돌고 돌아 다시 구시가 광장으로 왔습니다.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니 틴 성당과 천문시계가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구시가 광장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지금은 한산한 시계탑 아래, 정각이 되면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골목 선물가게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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