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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궁궐지킴이
-- "흔들리며 사는 인생" 이 세상에 100퍼센트 행복한 사람은 없다. 살면서 100퍼센트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없다. 행복이라는 것은 흑백을 구분하는 것처럼 명확하지도 않다. 비록 형체는 없으나 시간의 흐름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비교하면서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비교와 생각 속에 행복은 느껴지는 것이다. 인생은 삶 전체가 어둠일 때도 없고 삶 전체가 빛일 때도 없다. 어둠과 빛이 조화를 이루면서, 밀고 당기고 스며들어 지나간 어둠조차 편안해 질 때, 행복은 느껴지는 것이다. 한 평생을 살면서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사람만으로 인연을 맺을 수는 없다. - 김정한 에세이 중에서 - 함수곤 올림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왠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인 듯 한 포근한 느낌. 약간 쌀쌀한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졌고..
한 시인과 우편배달부의 만남 오늘의 이야기는 영화 의 원작 소설『네루다의 우편배달부』속의 주인공인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1904~1973)와 그에게 편지를 배달하던 마리오 히메네스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영화와 소설은 그들이 만나는 장소와 배경이 서로 다르다. 영화에서는 네루다의 정치적 망명지가 이탈리아의 작은 섬이지만, 소설에서는 칠레의 작은 해안 마을이다. 만남의 장소는 다르지만 만남의 형식은 같다. 칠레의 해안 마을 '이슬라 네그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무대는 실제 네루다의 집이 있는 곳이다. 이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며 글을 읽을 줄 아는 유일한 젊은이가 마리오이다. 정치적 탄압을 피해 이곳에 머무는 네루다는 젊은 우체부 마리오와의 만남에서 우정이 깊어지고, 결국 ..
-< 섬마을 선생님 - 색소폰 앨토 KEY연주 / 이미자 노래>-
-< 커피 한 잔 - 펄시스터즈 2011>- "행 복"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내가 좋아질 때 삶도 좋아진다. 내가 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갖는가는 자신이 어..
선진국의 자격 지난 4월 4일 자 미국 신문 뉴요커<The New Yorker>에 실린 한 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유일의 슈퍼 파워다. 트럼프의 미국은? 별로다."란 제목을 달았다. 인류 역사상 군사, 경제, 과학, 기술, 학문,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만큼 강하고 많은 것을 성취한 나..
-<오월의 장미 >- [오월의 장미를 드립니다.] "기쁜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First of May / Sarah Brightman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시인) 당신 가슴에 빨강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
어버이의 날, 자녀 같은 두 노래의 사연 어떤 사람에게는 어버이를 볼 수 없는 안타까운 어버이날. 그래도 거리에선 띄엄띄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사람들이 보이겠군요. 부모와 자녀는 아무리 서운한 게 있어도 서로 닮고 그리워하듯이, 노래에도 그런 것이 있다는 것, 혹시 아시나요? ..
-< Andrea Bocelli Greatest Hits 2018 Best Andrea Bocelli Songs of All Time >- "무지개" (William Wordsworth, 1770~1850) 하늘에 무지개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라.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