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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제7과 배움 (2) 본문
예루살렘에 입성하다 / 고촌성당 이스라엘 성지순례 2011. 11.09
라파엘의 2022 온라인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7과 배움" (2)
불신앙과 예수님의 증언
고촌성당 이스라엘 성지순례 2011. 11.09 / 배경은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 올리브산 쪽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모습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무엇이라고 하십니까?(8,12). *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무엇이라고 하십니까?(8,12). ☛ 12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 “세상의 빛” - ‘생명과 구원을 가져오는 신적 계시’ ☛ 요한복음에 나오는 ‘에고 에이미’(예수님의 정체성 7개) ① 나는 생명의 빵이다. ② 나는 세상의 빛이다. ③ 나는 양들의 문이다. ④ 나는 착한 목자다. 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⑥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⑦ 나는 참된 포도나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_ 2011.11.09(사진 : 이경환)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바리사이들의 반박에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 답변하십니까?(8,13-19). ☛ 13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말하자, 1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15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16 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8 바로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19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 당신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만일 예수님이 심판한다고 해도 그것은 옳다. 옳은 근거를 그분은 당신을 파견한 아버지에게서 찾는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따라 하기 때문에 옳다는 것이다. 항상 아버지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아버지와 일치해 있다. 하느님께서 아들 안에서 계시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증언은 하느님의 것과 같다. ➞ 예수님의 아버지는 영원 안에서 시간과 공간의 밖에서, 삼위일체 안에서 말씀을 낳으신 위격, 하느님이시다.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 올리브산 언덕에 달이 떠 있다 _ 2011.11.09(사진 : 이경환)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이 대목에 나타나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8,21-23.26-27). ☛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난 것’이란 예수님이 ‘나다’라는 분임을 믿는 것을 뜻 한다. '나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예수님은 당신이 생명을 갈구하는 모든 사람을 살리는 해방자임을 알리신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믿지 않는 이는 어둠 속에서 죽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에게 생명이 없다는 것이다. 믿음이 없으면 생명 이 없다. 생명이 없는 것과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는 것은 동일한 현상이다. ➞ 예수님은 자신의 말을 삼가고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의 인내심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를 보내신 분", "그분에게서 들은 것" 이란 표현으로 자신의 기원을 다시 밝히신다.
구 예루살렘 성벽 /현재 남아 있는 서쪽 성벽(통곡의 벽)_2011.11.09(사진 : 이경환)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을 찾아 적으십시오(8,26-29). ☛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아들을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은 ① "나를 보내신 분", ② "그분에게서 들은 것", ③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 ④ "나와 함께 계시고", ⑤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⑥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한다" 등과 같은 말이다. ➞ 예수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 “그분에게서 들은 것”이란 표현으로 자신의 기원을 밝힌다. “내가 나”임을 아는 것은 십자가와 연결된다. 사람의 아들, 인간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릴것이다. 그리고 육화한 말씀이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했음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파견되어 계시하는 일에서도 온전히 아버지의 뜻을 따랐다. 지난 시간 에만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아들은 아버지와 밀접하게 일치해 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 신다”(29). 예수님과 하느님의 완전한 일치는 아버지의 뜻을 완전하게 행하는 데 따른 논리적 결과이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통곡의 벽에서의 기도 모습 _ 2011.11.09(사진 : 이경환)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당신을 믿고 있던 유다인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며(8,31-32), 그들에게 알려 주시는 자유와 진리는 무엇입니까?(8,33-47). * 당신을 믿고 있던 유다인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8,31-32). ☛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참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항구하게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진리를 깨닫게 되고 온갖 부자유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한 신앙은 예수님께 순간적으로 이끌리는 게 아니라, 계시와 아버지의 살아 있는 말씀인 예수님께 충실하고 인내할 것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는 예수님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 관계에 항구하게 머무름으로써 참된 신앙을 갖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 그들에게 알려 주시는 자유와 진리는 무엇입니까?(8,33-47). ☛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43 어찌하여 너희는 내 이야기를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가 내 말을 들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인 악마에게서 났고, 너희 아비의 욕망대로 하기를 원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로서, 진리 편에 서 본 적이 없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 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쟁 이며 거짓의 아비기 때문이다. 45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46 너희 가운데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입증할 수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 47 하느님에게서 난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지성적인 그 무엇인가를 의미하지 않고, 말씀이며 그리스도의 계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육화한 말씀이 주는 구원의 현존을 체험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말로 되는 일이 아니며,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실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실천의 지향은 항상 모두 함께 사는 사회와 세상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럴 때 진리가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곧 신적 생명의 살아 있는 표현, 그리스도 그분이 그 사람을 자유롭게 할 것이므로 예수님은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노예 상태의 깊은 곳에 있는 근본적인 뿌리는 ‘죄’이므로, 아들이 그들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곧 죄에서 해방시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머무르는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육화한 말씀이며 죄의 노예 상태 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자유는 오직 그분에게서 옵니다. 따라서 그분의 신적 말씀에서, 그분이 자유롭게 하시는 데서, 그분과 또 아버지와 인격적으로 생명의 통교를 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의식을 준비하는 유대인들의 모습_2011.11.09(사진 : 이경환)
[요한복음서] 제 7과 배움 3. 예수님의 자기 증언(8,12-59) ㉥ 유다인들은 왜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합니까?(8,49-59). ☛ 4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마귀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50 나는 내 영광을 찾지 않는다. 그것을 찾아 주시고 또 심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 예수님이 당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계속 암시적인 말씀만하시다가 결국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이 있었다”고 밝히시자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은 격분하여 예수님께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결국 그들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신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유다인들에게, 모욕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자기 신원을 여러 차례 밝히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나’이며 하늘이다. 진리를 통해 자유를 주는 사람이며,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사람" 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신원을 확증하기는커녕, 그분을 불경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그분이 하느님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율법 에 따라 돌을 맞을만하다고 여긴다. 그동안 말로만 반대하다가 이제는 행동으로 그들의 거부를 표현하려 하였다. (고촌 李璟煥 라파엘)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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