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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841호 (창덕궁의 '만첩홍매화(萬疊紅梅花)' '21/3/30/화)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2841호 ('21/3/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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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봄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창덕궁의 '만첩홍매화(萬疊紅梅花)'
* 붉은색 꽃이 겹으로 피는 매실나무 *
고궁의 봄소식 사진을 보시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후원 입구에는 순조의 장남 효명세자가 공부하던 '성정각(誠正閣)'과 그 맞은편에 다양하고 방대한 서적이 소장되어 있었던 '승화루(承華樓)'와 '삼삼와(三三窩)' 앞에 꽃잎이 겹으로 피는 겹홍매화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성정각으로 들어가는 문인 '자시문(資始門)' 옆 모퉁이에 심어져있는 만첩홍매(萬疊紅梅)를 '성정매(誠正梅)'라 부르며, 맞은편 승화루 앞에 활짝 피어있는 커다란 매화나무는 '만첩홍매화(萬疊紅梅花)' 라 합니다. 두 그루 모두 수령(樹齡) 400년이 넘은 고매화(古梅花)로 역사적 이야기를 품고 있어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해마다 3월말부터 4월초에 만개를 하여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담 너머 누각과 함께 어우러져 만개한 홍매화는 비오는 날에는 고풍스러운 담 위에 떨어진 꽃잎마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마스크 꼭 쓰시고 낙선재와 후원의 봄뜰을 거닐어 보시면... 2021년 3월 30일 이경환 올림
* 겹홍매화(만첩홍매화萬疊紅梅花) - 꽃잎이 겹겹이 포개져 있어서 쉽게 겹홍매화라고 합니다.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매실나무라고도 합니다. - 꽃말 : 고결한 마음, 맑은 마음을 담고 있으며, 고결, 미덕, 정절, 고귀, 결백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매화는 현재 중화민국(대만)의 국화로 되어 있습니다.
겹겹이 풀어내는 붉디붉은 매화향이 가슴속 여민속살 봄햇살에 적셔드네... 어느새 부끄러 울애인 홍조빛 얼굴로 가슴에 바람을 품고 살포시 안겨드네...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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