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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오동 금귀걸이(慶州 皇吾洞 金製耳飾, 보물 제2001호) 본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慶州 皇吾洞 金製耳飾, 보물 제2001호)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949년 경주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한 쌍으로,
외형상 주고리[主環], 중간식, 마감장식의 삼단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라시대 5~6세기에 해당하는 유물이다.
귀에 거는 주고리[主環]는 굵고
중간은 이파리 모양의 장식물이 이중으로 달려 있고
가장 아랫단에는 펜촉형 장식으로 마감하였다.
중심고리에 장식은 없지만
접합 부위가 매우 세밀해
육안으로 잘 확인되지 않을 만큼 세공 기술이 뛰어나고
작은 구슬 장식도 매우 섬세하고 화려하다.
또한 입체형인 펜촉형 장식물의 안팎으로
작은 금알갱이를 촘촘하게 부착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 귀걸이는 전형적인 경주식(慶州式) 태환이식이라는 점,
제작기법 및 조형성이 우수하고
펜촉형 장식물의 창의적인 형태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점 등에서
신라 고분 금속공예품의 대표작으로 꼽을만하며,
신라시대 장신구의 발전과 변화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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