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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윤복(傳 申潤福) 봄날이여 영원하라[四時長春] 본문

박물관 이야기

전 신윤복(傳 申潤福) 봄날이여 영원하라[四時長春]

불꽃緝熙 2020. 4. 16. 21:18

      

전 신윤복(傳 申潤福) 봄날이여 영원하라[四時長春] 종선, 종이에 채색, 세로 30.4cm, 가로 18cm, 세로 27.2cm, 가로 15.0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한 회회이다.

신윤복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것으로 남녀 사이의 사랑을 담은 풍속화이다. 나무에 살짝 가려진 호젓한 건물, 그리고 닫힌 방문, 마루에 놓여 있는 신발 두 켤레로 보아 방안에는 두 명의 남녀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술병을 받쳐 들고 망설이듯 멈칫한 소녀의 자세는 방 안 남녀의 춘정을 암시하며, 기둥에 붙인 ″사시장춘(四時長春)″이란 글씨와 흰 꽃나무는 남녀 사이에 흐르는 봄날과 같이 따스한 정감을 전해준다. 화면 왼쪽 위에는 혜원의 도장이 찍혀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