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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련 필 산수도(許百鍊筆山水圖)의 작품 세계 본문
▲ 의재허백련산수도(毅齋許百鍊山水圖), 조선, 세로 180.0cm, 가로 93.5cm,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허백련의 산수 중에서도 대작으로, 안개 낀 습윤한 경치를 표현하였다. 원경의 산세를 미점으로 표현하고, 중앙에는 안개에 싸인 숲 가운데 마을을 그렸다. 허백련의 초기 작품으로 중국 명가들의 고전적인 화법을 숙련하여 자신의 독자적인 화풍을 형성해가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상단에는 화취의 중요성을 논한 청나라 화가 방훈의 화론을 화제로 썼다. ▲ 허백련 십군자도 십곡병풍(許白鍊 十君子圖 十曲屛風), 한국 광복 이후, 세로 119cm, 가로 32.1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허백련필 산수도(許百鍊筆 山水圖), 조선, 지본채색, 세로 29.5cm, 가로 52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 허백련필 산수화(許百鍊筆山水畵), 한국 광복이후, 세로 58.3cm, 가로 168.6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허백련 필 산수도(許百鍊筆山水圖), 조선, 비단에 수묵, 세로 152.9cm, 가로 49.2cm, 허백련(許百鍊),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한 회화이다. 이 작품은 귀국 후 화업에 전념하기 시작한 시기에 그린 것으로 전통적인 관념산수화를 고수했던 그의 초기작이다. 높은 산의 산세를 그리는 필치와 바위를 표현하는 방법 등에서 조선시대 남종산수화의 전형적인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화풍은 그의 스승이었던 허형 뿐만 아니라 소치 허련의 화풍과도 유사한 것으로 전통 남종산수의 화맥을 계승하고자 한 그의 이상을 알 수 있다. 1920년대에 그는 미점법이 두드러진 일본 남종풍의 산수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연속 입선하였지만 이 작품에서는 전통을 계승한 초기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 허백련 필 산수도(毅齋 許百鍊), 한국 광복이후, 가로 166.5cm, 세로 47.3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 허백련 필 산수도(毅齋 許百鍊), 한국 광복이후, 가로 159.7cm, 세로 48.2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 허백련필 선면추경산수도, 가로 41.0cm, 세로 80.0cm, 허백련許百鍊,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의재허백련필서창청공도(毅齋許百鍊筆書窓淸供圖), 한국 광복 이후,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이 그린군방도 群芳圖이다. 전체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군데군데 종이가 닳아진 흔적이 보인다. 이 작품은 우측부터 괴석·난·향로·목단·목련怪石·蘭·香爐·牡丹·木蓮 순으로 배치되었다.예서隸書로 써진 ‘서창청공書窓淸供’ 제목 옆으로 ‘경인원일庚寅元日...’이라는 제발題跋을 통해 1950년 설날에 그려진 작품임을 알 수 있다. ▲ 의재허백련화훼절지도(毅齋許百鍊花卉折枝圖), 한국 광복 이후, 세로 33.0cm, 가로 130.0cm,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라고도 부르며, 귀한 옛날 그릇인 고동기나 자기에 꽃가지, 과일, 문방구류, 바위 등을 함께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가로로 긴 화면 오른쪽으로 국화꽃과 붉은 열매가 달린 가지, 바위, 항아리를 배치하였고, 왼쪽 상단에 발문을 적었다. 이런 구도는 허백련의 기명절지도에서 자주 나타난다. 발문은 노란 국화와 관련된 화체로,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따라 썼다. ▲ 허백련 필 영모도(許百鍊筆 翎毛圖), 조선, 세로 27.8cm, 가로 72.3cm,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수묵담채로 액자형태이다. 화면에 사선의 소나무가지위에 앉은 독수리 한마리. 수목의 엷은 담채로 소나무 껍질과 소나무 잎을 그렸다. 화면 가운데 배치된 독수리는 수묵으로만 처리했다. ▲ 의재 허백련이 쓴 "지어지선"액자(毅齊許百鍊筆"止於至善"額子), 한국, 세로 32.6cm, 가로 115.3cm,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한국 남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毅齊 許百鍊, 1891-1977)이 쓴 작품이다. 액자 표구되어 있으며, 액자크기는 50.7×147.5(세로×가로)이다. 가로로 '止於至善'이라 쓰여 있는데 '[명명덕(明明德), 신민(新民)은 반드시] 지극히 선한 데 그친 후에야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 글은 유교의 경전인 대학의 3강령에 보이는 글이다. 낙관은 우측 상단 좌측에 '守樸'이라 음각된 수인이 있고, 작품의 좌측에 음각된 '非尊陸樹之不生'과 '許百鍊'이라고 양각된 성명인이 상하로 날인되어 있다. 유물상태는 양호하다. 허백련(號 毅齋,毅道人, 1891~1977)은 허련의 방계 후손으로 어릴 적부터 허련의 아들인 미산 허형(許瀅, 1862~1938)에게서 화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1913년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진로를 바꾸어 일본 남화의 대가 고무로 스이운(小室翠雲, 1874~1945)의 문하에서 남화를 공부했다. 1930년대 이후 광주에 정착한 그는 향토적인 실경을 소재로 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해 나갔고 후진양성에 매진하였다. (참고문헌 및 자료출처: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정보/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 남농소나무그림, 한국 광복이후, 허건, 가로 124cm, 세로 31cm,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소장 △ 산시청람도 山市晴嵐圖/ The Cleveland Museum of Art, USA 서울대 교수들과 함께읽는 명한시, 산수화론 / 황빈홍
강산은 본디 그림 같은 것 그 내재미는 조용함 가운데서 얻어낼 수 있는 것 사람의 재주가 조물주의 솜씨를 빼앗음이며 깍고 자르니 청(靑)이 람(藍)에서 나왔으되 람보다 나음이로다
諸山水 / 黃賓虹(근대) 江山本如畵, 內美靜中參, 人巧奪天工, 剪截靑出藍. ∙ 靜中參(정중참): 조용한 가운데 그 이치를 깨닫다 ∙ 天工(천공): 조물주의 솜씨 ∙ 剪截(전철): 깎고 가르다. 그림을 그릴 때의 고도 경영과 취사선택 ∙ 靑出藍(청출람):『荀子∙勸學』에〈청(靑)〉은 람(藍)에서 취하였지만 람(藍)보다 뛰어나다(靑取之于藍而勝于藍)이란 말이 있다. 람(藍)은 염료를 만드는 람초(藍草). 만들어낸 것이 원래의 것보다 낫다는 뜻. 여기서는 그림이 자연 그 자체보다 더 아름답다는 뜻
강산江山이 본시 그림처럼 아름답지만 그림은 그 내재미內在美를 솜씨있게 표현하여 그 심미審美 차원을 높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이태백이 없으니 구누에게 술을 판다? (서울대 교수들과 함께읽는 한시명편, 이병한 엮음, 믿음사)》/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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