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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오명현(吳命顯)의 독 나르기[負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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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 나르기[負翁], 조선, 비단에 채색, 오명현(吳命顯), 국립중앙박물관. - 오명현(吳命顯, 17세기말-18세기 중반)은 평양 출신으로 자를 도숙(道叔), 호를 기곡(箕谷)이라 했으나 그 밖의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풍속화 몇 점이 전해지는데, 이 그림 역시 그 가운데 하나이다. 주인공은 지게에 옹기를 지고 가는 더벅머리 총각으로, 벙거지 밑으로 비어져 나온 흐트러진 머리와 털이 숭숭 나 있는 정강이가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눈동자에는 생기가 넘치고 얼굴은 즐거운 표정이다. 비단에 수묵과 깔끔한 채색으로 묘사한 언덕과 풀숲을 배경으로 하였는데, 이러한 구도는 윤두서(尹斗緖)와 조영석(趙榮?) 등 사대부 화가들이 그려낸 풍속 인물의 유형과 유사하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정보/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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