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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636호(제 529회 주말걷기 후기 - 오준미.이성동/'18/8/28/화)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636호(제 529회 주말걷기 후기 - 오준미.이성동/'18/8/28/화)

불꽃緝熙 2018. 8. 28. 13:51

 

 

 

 

한밤의 사진편지 제2636호 ('18/8/28/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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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9회 

 

 

'안양천 및 서울둘레길'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이성동 (한사모 회원, lsdojm@hanmail.net )


글, 안내 : 오준미 (한사모 회원, tjunmi@hanmail.net )


사진 : 장주익 (한사모 사진위원, 46mtpine@daum.net )


 


김동식. 김민종, 김재광, 박동진, 박찬도,


박해평, 윤종영, 이경환, 이흥주, 장주익, 황금철,



김정희, 박은령, 윤삼가, 윤정아, 윤현희,


이복주, 이순애, 최경숙, (조영숙2)



김용만.이규선, 신원영.손귀연,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이성동.오준미,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36명)


 

 

 

 

 

 

 

아침 맑은 날씨를 보면서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의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잿빛으로 바뀌는 하늘을 보며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2시 비올 확율 40%, 3시 50%, 4시, 5시, 6시는 비가 안오고

7시 이후에 비 60%의 일기예보 앱을 수시로 보고 또 봅니다.

 

밖으로 나가니 비는 오지않고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제발 저녁까지 이런 날씨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염창역에 도착하니 오후 2시 40분입니다.

 

 

 

 

 

 

 

 

 

 

아니, 글세 벌써 다섯분

(이달희, 박정임 회원님, 신원영, 손귀연 회원님, 윤현희 회원님)이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약속시간보다 50분 밖에 빨리 못가서 죄송하네요~~

 

곧이어 오늘의 사진위원인 장주익 회원님을 비롯해서

빠른 속도로 속속 도착하십니다.

손에 장우산을 들고 오신 분들이 여러 분 계십니다.

 

간식으로 두유와 깨과자를 준비했습니다.

왜 이런 걸 준비했느냐고 하시지만 항상 받기만 하는데

이럴 때라도 준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인원 점검을 하니 36분!

모두 식사하신다고 하셔서 또한 기뻤습니다.

 

염창역 1번 출구를 나와 안양천변으로 내려와

안양천 둘레길의 염창둘레길로 들어섰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벗하며

걸으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부러울 것이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전 날 걷는 시간에 맞춰 오늘의 코스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늘을 찾는다고 찾았지만 부분적으로 아직도 강렬한 햇볕을 염려했었는데

그 염려를 아셨는지 오늘은 정말 걷기 최고의 날입니다.

 

 

 

 

 

 

 

 

 

담벼락 위의 능소화가 빨간 자태로 우리를 맞아 주는듯 합니다.

강아지풀, 이름 모를 꽃들, 큰 키의 미루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미루나무는 원래 미류(美柳)나무였습니다.

미국에서 들여온 버드나무라는 의미로,

참 아름다운 어감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옛 국어학자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이중모음 ‘ㅠ’ 대신

단모음 ‘ㅜ’로 바꾼 미루나무를 표준어로 삼아버렸답니다,

미루나무 동요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놓고 갔어요.

뭉게구름 흰 구름은 마음씨가 좋은가 봐.

솔바람이 부는 대로 어디든지 흘러간대요.

 

같이 부르면서 걸을 수 있었으면 더 행복했을텐데요 ~~

비 올 염려때문인지 평소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적어서 좋습니다.

 

 

 

 

 

 

 

 

걷다보니 파크골프장이 보입니다.

우리 한사모회원분들도 파크골프를 즐기시나요?

골프와 같답니다.

 

아~, 채는 다르다고 합니다.

파3, 파4, 18홀의 넓은 골프장도 있답니다.

 

무궁화꽃 밭 동산이 보입니다.

화장실 옆길은 벚꽃길이라고 합니다.

 

휴식시간입니다.

윤현희 회원님이 준비하신 뻥튀기와 간식을 나누며

음료로 목을 적시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강화에서 풀을 맬때 제일 싫어하는 풀이 있었는데

그 풀 이름이 한삼덩쿨임을 신원영회원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잎이 삼처럼 보여 한삼덩쿨이군요.

위해식물 또는 주의식물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 덩쿨이 심어놓은 작물을 둘둘 말아버려 말라죽게 합니다.

 

심지어 작은 나무까지 숨을 못쉬게 합니다.

이화여자대학병원 간판이 보입니다.


계단위에서 두 차례의 단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며 올려다 본 하늘은 어제와 다릅니다.

 

 

 

 

 

          돌 계단위로 올려다 본 하늘

          그 위, 태풍이 지나간 그 자리

          하늘 가득 구름 가득

          뭉개구름인가 새털구름인가 양떼구름 조각구름

          목화구름 또 무슨 구름?

          구름과 더불어

          바람과 더불어 살고프다.

 

          대 차변의 일치하는 삶 말고

          이제는 쉬엄쉬엄

          느리게 느리게

          합계가 맞지 않으면 어때

          물결 흐르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그리 살아보자.

 

 

 

 

 

강을 건넙니다.


그동안 걸었던 길이 염창동 둘레길이었는데

이제는 서울둘레길로 유턴을 합니다.

서울둘레길중 영등포수변둘레길로 들어섭니다

 

강을 보니 큰 물고기들이 줄을 맞춰 이동을 합니다.

황금철회원님이 잉어와 붕어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십니다.


잉어는 부모도 새끼도 수염 두개가 있는데

붕어는 애미도 수염이 없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달희 회원님께서 80년대의 안양천은 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냄새와 중금속 등이 오염된 붉은 색의 물이었다고 합니다.


주변에 널려있는이런 쾌적한 울레길 둘레길 등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잘 가꾸고 유지해서 후손들에게 잘 물려 주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 쉬는 곳에서는 스카이 퐁퐁을

아주 잘타는 어린이를 만났습니다.


마음이 청춘이신 신원영 회원님이 시도를 해보셨는데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게 아니더군요.

 

무거운 장 우산을 들고 다니느라 팔이 아프시다고 합니다.

우산을 운반하는 수고를 하셨다고 합니다.

비님이 우리의 걷기모임을 위해 참고 참고 계시는 듯 합니다.

 

음식점에 도착하니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맞아 주십니다.


오늘의 건배사는 이성동 회원님이

"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 이라고 선창하고

우리들은 "한사모"로 응답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이성동 회원님이 '한 밤 중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선창하자 웃음이 나옵니다.

'한 밤 중' 이라 하니 야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 530회 주말 걷기 인수인계가 있었습니다.

이순애 회원님이 기를 인수하셨습니다.


9월 2일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입니다.

아, 참. 9월부터는 모이는 시간이 오후 3시로 바뀌어집니다.

 

회장님이 진주걷기 사전답사 보고를 하셨습니다.


이번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는 지리산 붉은 단풍이 절경인 곳을

걷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김용만 고문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셔서

사전답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 뒤로 뛰어다니시며 사진을 찍어주신

사진위원 장주익 회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위원들께서 나이보다 훨씬 젊으신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걷기의 두배를 걷고 뛰시는 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첨부이미지

 

* 편집 : 西湖 李璟煥

 


-<Adya - Adya classic - Zeyvolo / Roma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