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한사모 주말걷기 역사상 처음으로 4주간의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제528회 반포천변길 주말걷기에 함께하기 위하여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43명의 회원들이 4 / 9호선 '동작역' 1번 출구에 모였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34도이지만 회원님들은 만나는 기쁨에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건강을 염려해 주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나오신 회원님들께는 김운자 회원이 마련한 핸드폰 손가락 걸이와 맛있는
아이스케키를 나누어 드렸는데 모두들 아이들 마냥 얼굴이 환하게 피어납니다.
지난 8월 15일 뜻밖에도 갑자기 세상을 달리하신 전 한사모 김균순 회원님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한 뒤, 녹음이 우거진 반포천변 허밍웨이를 출발하였습니다.
벚나무 그늘이 계속되어 더운 여름에도 걷기에 딱 알맞은 명품길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땀흘려가며 걸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늘진
반포천변을 천천히 걸으며, 지난 4주 방학 동안에 지냈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김석진 고문님께서 건강에 관한 유익한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이순애 회원님도 오랫만에 나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쉬어가며 화서표 인절미도 다시 등장하였으며 가지고 온 간식이나 음료를 서로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피천득의 인연 코너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성모병원 앞 사거리를 지나 그늘진 계단에서 단체사진도 남겨두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 서초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나주곰탕 집에서 고기만두와
하얀곡차를 곁들여 나주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한사모 회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모두 모두 건강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로 "위하여"를 세번 외쳤습니다.
다음 주(8월 26일, 오후 3시 30분) 제 529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으신
오준미.이성동 운영위원님께 한사모 깃발을 인계하였으며, 다음 주에는 지하철 9호선
'염창역' 1번 출구(지하)에서 만나 '안양천변' 걷기를 한다고 합니다.
금년 가을철 진주지역 걷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김용만 고문님을 비롯하여
한사모 임원(이경환, 정정균, 김재광, 김민종) 모두 다섯 사람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주지역 답사를 다녀오겠다는 인사도 있었습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You Are My Destiny 수록곡>-
* 편집 : 西湖 李璟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