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선정릉 안에 있는
재실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선정릉의 정문이 예전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옮겨져서,
새로운 곳에 오는것 같다는 회원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새로 지은 선정릉 정문을 지나 언덕진 곳에 있는 재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의 강남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인 선릉과 정릉은
도심속에 존재하는 왕릉으로 현대의 삶과 공존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선릉宣陵은 조선 9대 왕인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이며,
정릉靖陵은 조선11대 왕인 중종의 능을 말하는데,
또 다른 이름으로 삼릉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오늘 우리 회원님들에게 선정릉의 역사 문화를 해설해 주실
이 동진 해설사를 소개한 후 선생님의 해설을 들었습니다.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은 조상에 대한 존경과 숭모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겨서 역대 왕과 왕비의 능을 엄격히 관리하여
42기의 능이 거의 훼손되거나 인멸되지 않고 모두 제 자리에
완전하게 보존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 여 년 전의 제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 합니다.
(42기의 능 중에서 개성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서울, 경기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40기의 능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능의 형태(단릉, 쌍릉, 합장릉, 동원이강릉),
홍살문, 신도, 어도, 배위, 정자각, 비각, 능의 구조 등을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붉은 칠을 한 홍살문 앞에서
세세히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 선생님의 정성이 고마웠습니다.
우리는 정자각 앞에서 멋진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사모 카페에 게재되지 않아 궁금하기만 합니다.
선릉은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으로 서쪽 언덕에 조선 9대 임금인
성종대왕이, 그리고 동쪽 언덕에는 계비 정현왕후가 모셔져 있고
홍살문과 정자각이 두 릉의 남쪽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성종 대왕으로 불리우는 것은 재위시절 법(경국 대전),
예(국조 오례), 악(악학 궤범)을 기본으로 나라를 다스려
태평성대를 이룬 임금이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것을 잊고 살던 우리에게 훌륭한 역사를 가르쳐
주시려는 감사한 마음은 알겠으나, 추운 겨울 날씨에 긴 시간
오래 서 계시는 회원님들이 너무 불편해 보여,
서둘러 해설을 끝내 주십사하고 부탁 말씀을 드렸습니다.
폐비 윤씨와 계비 정현왕후 등 역사의 뒤안 길에 있는 사연들은
다음 기회에 듣기로 하고 서둘러 능안 산책로를 걷기 시작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세 고개 언덕을 숨이 차게 걸었습니다.
선정릉 능안 산책로는 모두 흙길이어서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는 딱 좋은 호젓한 길입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이렇게 멋진 숲이 우거져 있다는 것은
조상님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내려주신 커다란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세계유산 선정릉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새삼 실감하면서
저녁식사가 예약된 남원추어탕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추어탕 튀김요리, 만두, 그리고 추어탕 모두가 맛있고
입맛에 맛는다고 회원님들이 좋아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건배사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 살자는 뜻으로
"해, 당, 화"로 하였습니다.
[편집자 후기] 후식으로 나온 맛있는 제주산 감귤은 안내를 해주신
이복주 부회장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 '제458회 주말걷기(’16/12/18/일)’안내를 맡으신
이석용 전 단장님께 주말걷기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지하)에서 만나
공원 안에 있는 청계호수변을 한바퀴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석용 단장님은 다음 주 주말걷기 안내를 위해 남원에서 상경하였으며
다음 주는 금년도 마지막 주말걷기이므로 많이 나와 주십사고 말씀하셨습니다.
윤종영 고문님께서 부득이 한 일로 외국에 다녀오시겠다고 말씀하시며
12월 22일(목)에 열리는 '한사모 송년의 밤 행사'에 한사모 회원 모두가
빠짐없이 꼭 참석하여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한사모 회원님들께서도 꼭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이 나와
함께 걸어 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김민종 운영위원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한사모 깃발을 들고 앞장 서서 도와주신
장주익 회원님께도 거듭 감사의 인사 말씀 올립니다.
[편집자 추기] 장주익 회원님이 보내주신 사진 한장을 올립니다.
지난 11월 30일 김태종 회장님을 찾아뵙고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김태종 회장님의 쾌유를 빌며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010-9085-8386(김태종), 010-2424-8386(양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