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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예언자 엘리야

불꽃緝熙 2014. 6. 14. 17:50

[금주의 성화] 예언자 엘리야


파올로 도메니코 피노글리오, 캔버스에 유화, 1615년 경, 개인 소장.

예언자 엘리야가 광야에서 주님께 죽기를 청하고 잠들자, 천사가 그를 깨우며 “일어나 먹어라.”(1열왕 19,5) 하였다. 엘리야가 깨어 보니 머리맡에 빵과 물병이 있었다. 피노글리오의 이 작품은 극적이고 생동하는 인물 표현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이 그림에 묘사된 엘리야는 정열에 넘치는 불굴의 초인이 아니라 피로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이다. 갈 길이 먼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 양식은 바로 천상의 빵, 예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