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대한민국 U자걷기 제11구간 다섯째 날 이야기 본문

주말 걷기

대한민국 U자걷기 제11구간 다섯째 날 이야기

불꽃緝熙 2013. 4. 18. 17:08

 

 

 

 

 

 

 

 

한밤의 사진편지 제1898호 (13/4/14/일)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대한민국 U자걷기 제11구간 다섯째 날 이야기

 

 

(일산호수공원 - 파주통일동산 29km)

 

 

 

 

 

 

 

 

글, 사진 편집 : 김태종(편잡위원장, tjongkim@hanmail.net)

 

사진 : 이 창 조(홍보위원장. lc191@hanmail.net)

김 민 종(부위원장.mjmjk123@hanmail.net)

 

 

 

 

 

 

 

 

눈을 뜨자마자 날씨를 예보하는 채널로 TV를 켰습니다.

 

오늘은? 쌀쌀하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다고 합니다.

내일은? 비가 내리고 강풍도 불고 영동지방은 폭설이라는 예보입니다.

 

 

6층 방에서 밖을 보았습니다.

어제 저녁 호텔 위즈로 오면서 보았던

휘황찬란 했던 네온사인들이 힘을 잃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4월 5일(금), 제11구간 다섯째 날입니다.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맞는 일흔 두 번째 날입니다.

 

매년 봄, 가을 1주일을 걷고 나면 ‘꿈은 이루어진다’고 외쳤던

목적지 임진각에 골인하는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오늘이 그 전 날 입니다.

 

 

 

 

호텔 위즈 1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5년 동안 기다렸고 그리던

꿈을 내일 임진각에 도착, 꼭 이루리라는 자신에

가득찬 회원님들은 환한 얼굴로 맛있는 아침을 했습니다.

 

 

아침메뉴는 간단명료한 뷔페입니다.

 

7시 아침식사, 8시 출발은 이제는 모두의 행동지침입니다.

 

 

 

 

 

2대의 버스는 파주 성동사거리를 거쳐 자유로를 경유

일산호수공원입구에 도착, 호수공원육교를 건너

한울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넓은 한울광장에서 김소영 님의 지도로

아침체조를 하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 젊고 화려했습니다.

 

 

 

 

 

 

체조가 끝나면 하는 김소영 님의 마무리는

언제나 큰 웃음으로 끝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서로 빌면서

몸을 빙글빙글 크게 돌렸습니다.

 

오늘 합류한 회원은 박해평 님과 홍은혜 님이었습니다.

 

 

 

 

홍은혜 님이 우리를 향해

‘남편 건강을 되찾게 해준 대한민국U자 걷기와

함께 해주신 귀하고 장하시고 자랑스러운 한사모 회원님을

공경하고 존경합니다’ 라고 하시며,

 

큰 절을 올릴 때 가슴이 뭉클하고 콧등이 시큰해 왔습니다.

 

 

 

 

동해안 천리길, 남해안 천리길, 서해안 천리길, 함께 걸었던

김성기 님이 외국여행으로 참석 못하였음이

아쉬웠으나, 대신 참석해 주신 부인 홍은혜 님이 고마웠습니다.

 

 

 

 

 

준비해 온 초코렛과 초코바를 하나하나 나누어 줄 때 최종구간을

함께 걷지 못하는 김성기 님이 그리웠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주말걷기 때

서 너번 걸었던 곳이기에 낯이 익고 걷기가 편한 곳입니다.

 

 

 

 

 

 

 

 

봄꽃을 아직 피우지 못한 4월 초순의

호수공원은 그래도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구름다리, 애수교를 건너 폭포광장을 지나

화장실 앞에서 잠간 쉬었습니다.

 

솔잎가리 위에 떨어져 있는 솔방울이 보기 좋았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에 들어섰습니다.

고양시 평화누리 둘째 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갑자기 노래 소리가 들립니다.

‘고향땅’ ‘고향의 봄’입니다.

 

김용만 고문님의 리드였습니다.

 

 

 

 

 

원추리는 새싹을 파랗게 솟아내고 있었으나

비비추는 그 이름 앞 땅 속에서 깊은 잠을 자는 듯 했습니다.

 

선인장전시관을 지났습니다.

호수공원 뒷길에서 노란 개나리를 봅니다.

반가웠습니다.

 

 

 

 

 

맹꽁이서식지를 지나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쉽니다.

4월부터 노래를 한다는 분수대는 안내문처럼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첫 날부터 어제까지는 끝까지 걸어

임진각에 가야한다는 사명감에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는 29km를 걷고 나면 3,800리

완주는 성공이라는 듯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평안하고 포근하게 즐기며 기뻐하는 얼굴을 보일 수 있는 것은

하기 어려운 꿈을 본인이 실현하고 있다는

성취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쉬는 한 모습 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자연학습장으로 갔습니다.

공작새가 우리의 완주를 축하하는 듯 보기 어려운

깃털 쇼를 화려하게 큰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전통정원과 5월이면 화려하게 장식하는

장미터널을 지나 일산차이나타운 건설현장 쪽으로 갔습니다.

고양시의 랜드마크(킨텍스 등)들이 있는 곳입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사거리 중심지를

통과 고양종합운동장 쪽으로 걷습니다.

 

 

 

 

 

 

 

 

 

 

도시 속 소나무 숲길도 걷습니다.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두 번째 쉼을 가졌습니다.

24절기를 설명하는 원형정원을 지나 우리만의 큰 쉼터에서

 

 

 

 

 

오랜만에 허필수 회장님의 주관 아래

유모어와 노래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허필수 교장님의

‘팬티 안에 있으면 죽어 버려!!’

‘강간과 화간’

 

양정옥 님의

‘34인치 아내 팬티선물 사기’

 

임병춘 님의

‘수녀와 수녀원 원장님의 권총과 기관총 쏘기’

 

 

 

 

 

 

임병춘 님의 기타, 김창석 님의 하모니카 반주에 따라

‘오빠생각’ ‘소양강 처녀’ ‘고향땅’‘새색시 시집가네’를

 

이달희 님과 함께 합창했습니다.

 

 

 

 

 

 

 

 

‘봄비는 쌀비다’

봄철에 비가 넉넉히 오면, 그해 벼농사 짓는데

수월하여 풍년이 든다는 속담인데,

 

햇님은 구름 속에서 우리가 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4월6일(토) 내일은 비가 오더라도 조금 와야 하는데...,

 

 

 

 

휴식을 끝내고 출발하는데, 떠나는 우리를 보고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돈다고요?!!!

대단한 어르신 들 파이팅!!!’

 

격려하는 젊은이를김민종 님이 찰-칵

 

 

 

 

 

고양 송산 사거리를 가는 길은 한적한 길입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동안 여섯 번 째 맞으며 걷는 봄 길은

서해안을 걸으면서 부터 봄 꽃길을 걸어보지못했습니다.

이번 봄 길도 마찬가집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되돌릴 수 없는 굴곡진 나의 삶이

봄꽃을 부르지 못한 듯 해 나의 부족함이 아쉬었고

함께 걷는 분들에게도 괜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송산네거리를 지나 장월 평천교 앞에서버스에 승차했습니다.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스킨차이니스에서 점심입니다.

구간 걷기 중 한번 있는 중국 메뉴입니다.

 

 

 

 

도착 전 희망한 짜장면, 짬봉, 볶음밥입니다.

 

윤삼가 님의 건배제의는‘임진각이 눈앞에!!!’

모두는‘얼시구 좋다.!!!’ 크게 화답했습니다.

 

 

 

 

 

 

 

 

 

 

점심 후, 달콤한 휴식입니다.

오늘 한 나절, 내일 한 나절 80여리를 걸으면

3,800리 대장정이 끝납니다.

모두는 오후 걷기를 기대합니다.

 

 

 

 

 

 

 

 

 

 

햇님도 구름 밖으로 나와 우리의 출발을 재촉합니다.

이채사거리는 붐비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평화누리길은 파주 첫째 길입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앞 통일동산이 오후 걷기 종점입니다.

 

 

 

 

 

 

일상의 순간순간 기쁨을 느끼며 즐겁게 맞고 보낼 때

삶의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는 파주출판단지를 지나면서

 

<꾸밈없는 정직한 삶, 부끄러움 없는 솔직한 삶>을 보탰습니다.

 

 

 

 

심학교를 지날 무렵 할미꽃이 햇볕에 온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손녀와 얽힌 할머니의 사랑과 영혼이 깃든 꽃,

한사모의 할매꽃이었습니다. 참 예뻤습니다.

 

 

 

 

 

 

 

자유로 밑 옆길을 걷던 우리는

싸인텔레컴회사 옆길로 진입하여 마을안길로

접어들어 걸었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는 자동차소리가 들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조용한 길은 그 위에서 걷는 나를

교만에서 뛰놀게 하다가 겸손의 소중함에서

부끄러움을 일깨워 주곤 했습니다.

 

이번 11구간은 더욱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습니다.

 

 

1년에 두 번씩 자신을 뒤 돌아 보던 봄, 가을, 장기간

걷기가 이번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송천리를 바라보는 옥천식품(마트)앞에서 쉽니다.

 

 

 

 

 

 

임진각이 가까워 올수록

쉬는 횟수는 앞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이제 오늘 한 번, 내일 한 번 정도면

임진각이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삶도 인생도 잘 쉴 때 떠난 자리는 그리움으로 남고

떠나는 뒷모습은 아름다움으로 새겨 질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쉬고 싶고 떠나고 싶습니다.

 

 

 

 

 

전원마을과 사과나무스튜디오, 동화나라 유치원을 지납니다.

평화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새도래지 공릉천변은 철책으로 막아져 있습니다.

옆길은 평화누리 길로 이어집니다.

평화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초병의 늠름한 모습이 든든합니다.

 

 

제가 희망하는 삶도 거저 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손자 같은 늠름한 초병처럼 자신을 혹독하게 다스릴 때

희망하는 성공적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는 송천대교를 건너 자유로를 멀리 두고

논길로 들어서서 걷습니다.

멀리 오두산이 보이고 호텔 위즈 뒷산도 보였습니다.

 

 

 

 

 

허허들판, 논길 가운데서 쉼을 가집니다.

앞쪽에 남학생, 뒤쪽에 여학생들이 자리를 잡도록 하고 쉬었습니다.

 

쑥도 캐고 수다도 떨며 오늘 마지막 쉼을 즐겼습니다.

 

 

 

 

 

 

 

 

 

 

 

 

 

논길을 나와 굴다리를 지나 검단사 앞 길을

가로 질러 장준하 공원 앞에서 우회전합니다.

 

 

 

 

 

 

 

 

“우리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으련다.

나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이 가슴의 피눈물을 삼키며 투쟁하련다.

 

-장준하 님의 돌베게 중에서-

 

 

 

 

 

바로 벚나무 길입니다.

남쪽은 만개한 벚꽃 꽃망울이 이곳은 맺혀 있지도 않습니다.

 

언제 꽃망울이 필런지 피워진 이곳 벚꽃이 보고 싶습니다.

 

 

 

 

 

산 중턱에 큰 한옥 건물이 보입니다.

그 곳으로 오르는 길 가에 <고려통일대전입구>라는

표시석이 있고 통행을 금지시키는 쇠줄이 막고 있습니다.

 

고려 왕(34대)과 고려의 충신, 공신 등 349위의 위패를 모시는 곳입니다.

 

 

 

 

우회전입니다.

호텔 위즈로 가는 오르막입니다.

 

4시 20분 오후 걷기가 끝났습니다.

 

오전 오후 총 29km, 70리를 걸었습니다.

대단한 할매, 할배들입니다.

 

 

 

 

이영균 위원장의 마무리 인사와 귀경 때의 짐정리 등

안내를 듣고 각자 방으로 갔습니다.

 

오늘 저녁, 서울로 가시는 홍은혜 님과

함께 옛 시간 속 정을 담았습니다.

 

 

 

 

오후 5시 40분, 버스에 올라 저녁식사 장소인 '반구정나루터집'으로 갔습니다.

 

저녁 합류하는 박동진 님을 만났습니다.

 

 

 

 

반구정나루터집 연화당(蓮華堂)에 한사모는 자리했습니다.

저녁메뉴는 ‘장어구이정식’입니다.

 

 

 

 

건배제의는 박찬도 고문님입니다.

 

‘한사모는!!!

해냈다.!!!’ 화답하고,

 

‘한사모를!!! 사랑! 합니다.!!!’ 라고 큰 소리로 화답했습니다.

 

장어구이는 감칠맛나게 목을 타고 막걸리는 목으로 술술 흘렀습니다.

 

 

 

 

일흔 두 번째 날 3,760리, 1,504km 를

걸었다는 뿌듯함이 연화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각반에서 멋진 구호들이 터졌습니다.

지나온 구간 때보다도 더 힘찼고 더 컸고

더욱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함수곤 대표님은 이 곳 저녁이

대한민국 U자 걷기 3,800리 완주 전야

마지막 저녁임을 아쉬워하는 듯

한 분 한분 회원 님에게 한잔 술을 권하고 다녔습니다.

 

 

 

 

 

그 한잔 술에 나 혼자만의 의미를

담기에는 잔이 너무 컸습니다.

오래오래 담고 싶었습니다.

 

회원님들도 아셨습니다.

연화당 사방벽에 등을 대고 앉았습니다.

 

 

 

 

 

 

 

무대가 생기고 멋진 관중석도 생겼습니다.

 

이영균 위원장 님의 센스있는 진행은

3,800리, 1,517km 완주를 축하하는 전야 쇼를 만들었습니다.

 

 

 

 

허필수 회장님과 장정자 님의 부부듀엣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춤과 노래로 어우러졌고

 

한사모의 재정지원에 크게 기여하는

윤종영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흥주 고문님의

‘나그네 길’ ‘갈대의 순정’이 흥을 돋우었습니다.

 

 

 

 

손귀연 님의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아름다운 가사에 어울리는 멋진 노래였습니다.

 

 

 

 

막간에 던져지는 이영균 운영위원장님의

‘사과’ 유머는 모두를 편하게 했습니다.

 

 

 

 

송군자 님의 ‘소양강 처녀’와

김동식 고문님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는

회원 모두가 큰 박수를 쳤습니다.

 

 

 

 

김용만 고문님의

‘양반집 하녀와 굴비’ ‘돼지 시리즈’ 등

유머는 배꼽을 감싸게 했습니다.

 

이어 불러준 ‘홍도야 울지마라’는

애기봉의 아코디온 아가씨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기타반주로 수고하던 임병춘 님이

‘나는 공짜로 주었는데, 나쁜 년!!!’ 유머를 마치고

 

함수곤 대표님에게

‘연인이여!’를 청하고 반주를 멋지게 했습니다.

 

 

 

 

‘연인이여!’ 를 끝낸 함대표님은 제청에

문정선의 ‘나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샛노란 은행잎이 가엾이 진다해도

정말로 당신께선 철없이 울긴가요

새빨간 단풍잎이 강물에 흐른다고

정말로 못 견디게 서러워 하긴가요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고

후회 없이 돌아가는 이 몸은 낙엽이라

아 - 아 떠나는 이 몸보다 슬프지 않으리.

 

 

한사모 뒤풀이 때 한 번도 부르지 않던 4반세기 전,

이 노래를 듣다보니,

 

3,800리 대장정 완주를 앞둔 5년간의

노심초사가 이 노래로 표현된 듯 했습니다.

 

 

 

 

‘한다면 한다’의 주인공,

이영균 운영위원장님의 ‘호박같이 둥근 세상’이

 

*11구간 지금까지 잘 걸어왔다.

*비가 오고 바람 분 것도 다 뜻이 있겠지

*11구간 끝이라고 말하지 말라

*건강하게 그날 까지 빠짐없이...,

라고 후렴을 부르도록 선창했습니다.

 

 

 

 

 

‘한사모 주제가’ 가

반구정나루터집 연화당 앞마당을 울렸습니다.

 

 

 

 

임진각 도착을 앞둔 전날 밤.

호텔 위즈 6003호실은내리는 빗 속에 잠겼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62박 예순 두 번째 마지막 밤입니다.

 

‘한사모로드’ 3,800리는 한사모가

개척한 세계에서 유일한‘사람냄새 길’입니다.

 

 

 

 

영광이 높은 곳에 계신 분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한사모와 함께 하시기를...,기도합니다.

 

 

함께 걸어 주시며 완주를 하게 해주신 회원님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Placido Domingo / Gloire Imortelle Act4 Sc3 Choeur Fa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