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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궁궐지킴이

●선언문 - 새 교황이 선출된 후 부제급 원로 추기경이 군중에게 알리는 선언문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Annuntio vobis gaudium magnum:매우 기쁜 소식을 발표하겠습니다:Habemus Papam!새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Eminentissimum ac reverendissimum Dominum,지극히 탁월하시고 공경하올 분,Dominum, [이름]Sanctæ Romanæ Ecclesiæ Cardinalem, [성]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 [본래 이름]이십니다.Qui sibi nomen imposuit. [교황명]이분은 자신을 [교황 이름]로 명명하셨습니다.“ 2005년 4월 1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출된 때에는 부제급 원로 추기경이 5개국어로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이라..

✵레오 14세(Leo XIV) 유년기... 오전 9시 15분이면 미사 참석, 늘 같은 자리 지켜새 교황에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어린 시절 다녔던 성모 마리아 본당의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에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즉위명 ‘레오 14세’)은 1955년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선악에 대한 감각이 뛰어났고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새 교황은 시카고 하이츠라는 교외 도시에서 교육청 감독이었던 아버지와 도서관 사서였던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세인트 메리 성모회’ 회장을 지낸 독실한 신자였다. 새 교황의 어린 시절을 기..

다음은 레오 14세(Leo XIV)의 첫 강복 전문.〉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이것은 선한 목자이자 하느님께 목숨을 바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였습니다.저도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든 사람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어디에 있든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형제자매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가족,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기를.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화이자 무기를 내려놓는 동시에 무기를 내리게 만드는 평화이며, 겸손하고 인내하는 평화입니다.우리 모두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평화입니다.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로마를 축복하는 프란치스..

새 교황에 첫 미국 출신 ‘레오 14세(LEO XIV)’…“평화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길” |온건파 분류…개방적이고 포용적|페루서 긴 사목…한국 수차례 방문|"평화·연대 정신으로 함께 걸어가자"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바티칸 광장의 신도들을 향해 웃음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8일 사상 처음 미국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69) 추기경은 즉위명으로 ‘레오 14세(Pope Leo XIV)’를 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들은 자신이 본받고 싶어 하는 이전 교황들의 이름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름을 보면 재위 기간 동안 가톨릭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예측할 수 있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제267..

✺유흥식 추기경 "교황 선출은 성령의 힘…영화 같은 정치 야합 없다"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연합뉴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특별한) 체험이었다.” 새 교황 레오 14세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들의 비밀 회의)에 참석한 유흥식(74)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났다. 그는 전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발표되는 자리에서 다른 추기경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유 추기경은 이날도 여전히 감격해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성령의 힘으로 (훌륭한 교황을 뽑은 것에) 모두가 큰 기쁨을 느꼈다”고 했다. 레오 14세의 선출 배경에 대해 그는 “가난한 나라에서 헌신해온 그의..

✺흰 연기 뿜고 1시간 뒤 나온 교황, 어디서 뭘 했을까|선출 직후 '눈물의 방'으로 이동|흰색 예복으로 갈아입는 공간|역대 교황들 책임감에 많이 울어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비밀투표)가 열리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 위치한 '눈물의 방' 모습. 새로 선출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타나기 전 이곳에서 즉위명을 결정하고, 전용 의복을 착용한다. /AP 연합뉴스 8일 오후 6시 8분,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투표)가 열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의 선출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후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신임 교황 레오 14세가 얼굴을 드러낸 건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난 7시 10분쯤. 이 한 시간 동안, 교황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먼저 추기경단 3분의..

✺ 첫 美출신 교황 레오 14세 “평화가 모두에게” |콘클라베 둘째날 267대 교황 선출|시카고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사목|2027년 방한 ‘청년대회’ 참석 예정첫 미사 집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운데)가 9일(현지 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한 후 흰 제의를 입고 걸어나오고 있다. 하루 전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에 오른 그는 이날 영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연설했다. 바티칸=AP 뉴시스새 교황 레오 14세가 9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나왔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 날인 8일 오후(현지 시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제2..

✺ 레오 14세, ‘팔리움’ ‘어부의 반지’ 착용으로 직무시작 알려|미리보는 18일 교황 즉위 미사|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서 거행… 강론 통해 ‘세계에 평화’ 호소할 듯|전세계 정상 등 25만명 운집 전망… 국내선 염수정 추기경 등 참석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이날 미사에서 레오 14세는 교황권을 상징하는 팔리움(어깨에 걸치는 띠)과 사도로서의 임무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를 착용한다. 바티칸=AP 뉴시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레오 14세는 이날 미사에서 교황권을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며 교황으로서 공식적인 직무 시작을 선포한다...

✺교황 레오 14세 공식 즉위 "평화가 지배하는 세상 만들자"교황 레오 14세가 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즉위 미사 후 환호하는 군중에게 답례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18일(현지 시간)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공식 복장을 갖춘 채 즉위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AP 뉴시스 “세상엔 너무나 많은 불화가 있습니다. 평화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 전 세계 180여 나라에서 대표단이 참석했고, 20만 신자가 운집했다.즉위 미사에 앞서 교황은 전용 의전 차량인 ‘포프모빌’을 타고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며 군중에게 손을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