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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3035호(제691회 주말걷기 후기 - 박해평/ '24/11/20/수)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3035호 ('24/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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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모' 제691회 주말걷기_2024.11.17/ "무릉도원수목원" 걷기/총 16명 참석
'한사모' 제 691회 주말걷기 "무릉도원수목원 걷기" 후기
* 글, 안내 : 박해평 한사모 2팀장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16명] 1팀 : 황금철, 한숙이(2명) 2팀 : 권영춘, 김동식, 박해평(3명) 3팀 : 이영례, 진풍길, 소정자, 황인복(4명) 4팀 : 최경숙, 박찬도(2명) 5팀 : 이경환, 이규선, 윤삼가(3명) * 오늘 함께 걸으신 분(2명) : 홍영란(2회), 나종완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와 서울 서남쪽 자락에 붙어있는 원거리라 여겨서 인지 1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늘의 주걷기 코스는 베르네천입니다. 베르네천의 발원지는 부천 오정구 오정동의 일명 진달래 동산 뒤편의 작은 옹달샘에서부터입니다.
사실 이 발원지를 14년 전 쯤에 걸었었는데 김용만 고문님께서 구수한 얘기를 섞어가며 흘러간 옛노래를 이곳 발원지에서 부르시기도 했던 것입니다.
걷기 코스로는 최상이다며 왜 이런 좋은 곳을 이제사 소개하냐며 핀잔아닌 핀잔을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까치울하면 무릉도원수목원이며 음식은 동태탕!'
이렇게 생각하며 아니오시지는 않았겠지만 '선입관을 깨자'는 것이 제가 늘 말하고 싶은 주장인데 오늘 아니오신 분들 '배 좀 아프게 해드려야지' 이런 생각은 추호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걷기 중 제일 빛나는 장면은 처음 나오신 나종완 님의 구수한 목소리의 열창입니다. 정말 가수 뺨치게 부른 노래 솜씨에 숨을 죽이며 한 소절 한 소절을 들었던 것입니다.
국어선생님이 아닌 음악선생님이셨으면 더 인기있었겠다며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4시가 되어서야 무릉도원수목원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곳을 꼭 들르러한것은 걷는 발걸음 수를 넓히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처음 오시는 분이 몇 분 계셔서 보여드리고 싶은 심산이 더 컸었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며 이리저리 뛰면서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이 퍽 좋아보였습니다. 봄에 오면 참 좋겠다는 말이 귀에 얼른 박힙니다. 저도 그 말에 내심 귀가 송끗 거립니다.
시간상 숲속의 대크길 걷기는 생략하고 아까 입장했던 그곳을 빠져나와 곧장 식당으로 갔습니다. 코다리 찜과 동태전골을 같이 시켰지요.
두 음식 모두 맛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였는데 동태탕 참 맛있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 같아 전에 듣지 못한 아쉬음이 사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24일 걷기는 월계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기쁨으로 만나나요!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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