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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6과 배움 (2)

불꽃緝熙 2023. 7. 18. 13:15

제가 쓴 내용이 여러분의 성경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묵상과 생활'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세요.

                                                                                      -  서호 이경환 라파엘(고촌 본당) 드림

 

사도행전 제6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 베드로

-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

사도행전 9,31-12,25

사도행전 제6과  [배움]

3) 베드로가 그의 행위를 추궁하는 사람들에게 대답한 결론은 무엇입니까?(11,17-18; 참조 10,47; 15,8-9)

 

(사도 11,17-18)

17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셨다.

 

베드로는 자신이 깨달은 하느님의 공평성을 밝히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11,17) 라고 말하는 베드로의 설명만으로도 따지던 신자들은 자기 잘못을 깨닫고 잠잠해집니다.

베드로가 그의 행위를 추궁하는 사람들에게 대답한 결론은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11,18)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셨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손수 다른 민족들을 받아들이시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길이 활짝 열린 것으로 이는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경환 라파엘(고촌)]

 

4) 처음으로 신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도시는 어디이며, 어떻게 그곳에 복음이 전해졌습니까? 예루살렘에서 파견받은 바르나바는 누구를 그곳에 데려와서 전도합니까?(11,19-26; 참조 8,1.4)

 

(사도 11,19-26) 안티오키아에 교회를 세우다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나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참조 8,1.4)

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사도 11,26을 보면,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신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도시는 안티오키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도 11,19-21을 읽어보면서 어떻게 이 안티오키아에 복음이 전해졌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스테파노의 일(순교)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 중에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와 지중해 해안지역에서 선교하였고(8,5-13), 그들 중 또 다른 갈래가 팔레스티나 북부지역인 페니키아와 시리아 지역인 안티오키아, 그리고 지중해 연안 섬 지역인 키프로스로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11,19)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살펴보면, 물론 당시에는 바닷가의 야포와 카이사리아도 페니키아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필리포스와 베드로가 이미 페니키아에 복음을 전했다고 볼 수도 있으며, 또 키프로스의 선교도 역시 그곳 태생인 바르나바를 통해 이미 암시된 바 있다(4,36)고 하겠습니다.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2,10; 6,9), 즉 그리스계 유다인 그리스도인들이 안티오키아에 사는 그리스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메시아(그리스도) 예수가 아니라 (퀴리오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11,20)고 한 것으로 보아, 이는 그리스 문화에 훨씬 적합한 형태로 그들에게 다가갔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11,21)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없애려는 박해가 오히려 그들의 수를 크게 늘리는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도 11,22-26을 살펴보면, 예루살렘에서 파견받은 바르나바는 사울을 안티오키아에 데려와서 함께 전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티오키아에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 교회로 파견하였습니다(11,22). 바르나바는 갓 생긴 안티오키아 교회에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습니다(11,23).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11,24) 고 하였는데. 이는 공동체가 형성되었다는 표시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바르나바의 사람 됨됨이로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11,24)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인 바르나바는 먼 길을 찾아가 나르수스에 묻혀있는 사울을 데려와 자신과 함께 일 년 동안안티오키아 교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격려하였습니다(11,26). 하느님의 뜻에 민감한 바르나바는 다른 사람들이 품지 못하던 사울과 마르코(15,39)를 품어 동료로 삼고, 이민족 교회까지 품어 교회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 “바르나바가 그립습니다.”(해설p.197) [이경환 라파엘(고촌)]

 

 

5)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교회는 어떻게 했으며, 기적적으로 풀려나온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말합니까?(12,5-17; 참조 다니 3,95)

 

(사도 12,5-17)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12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3 베드로가 바깥 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하녀가 누구인지 보려고 문으로 갔다.

14 그 하녀는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어 주지도 않고 안으로 달려가 베드로가 문 앞에 서 있다고 알렸다.

15 사람들이 "너 정신 나갔구나."하는데도 그 하녀는 사실이라고 우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드로의 천사다."하고 말하였다.

16 베드로가 줄곧 문을 두드리자 사람들이 문을 열어 그를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17 베드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끌어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하고 이르고서,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참조 다니 3,95)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사도 12,5을 보면, “교회는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천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풀려나온 베드로는 천사가 사라진 뒤에야 정신이 들어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12,11)고 말하였는데, 이는 주님께서 자신을 구하셨음을 깨닫게 되었음을 말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끌어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서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십시오"(12,17) 하고 당부하고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하였습니다[이경환 라파엘(고촌)]

 

 
 
 

 

-< 나리꽃 & Nuits Blanches (순결한 밤) / Sweet People>-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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