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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3과 배움 본문
제가 쓴 내용이 여러분의 성경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묵상과 생활'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세요.
- 서호 이경환 라파엘 드림
사도행전 제3과 배움
1) 베드로는 누구의 이름으로 태생 앉은뱅이를 낫게 하였으며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
(3,1-10; 참조 마태 2,23; 8,15; 루카 7,22; 이사 35,6)
☛ (사도 3,1-10) 베드로가 불구자를 고치다
1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 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가는데,
2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 하나가 들려 왔다. 성전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자선을 청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그를 날마다 '아름다운 문'이라고 하는 성전 문 곁에 들어다 놓았던 것이다.
3 그가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자선을 청하였다.
4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5 그가 무엇인가를 얻으리라고 기대하며 그들을 쳐다보는데,
6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7 그러면서 그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가 즉시 발과 발목이 튼튼해져서
8 벌떡 일어나 걸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였다.
9 온 백성은 그가 걷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는 것을 보고,
10 또 그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 자선을 청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경탄하고 경악하였다.
➞ 베드로는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3,6)으로 태생 앉은뱅이를 낫게 하였으며, 그 결과 “그는 즉시 발과 발목이 튼튼해져서 벌떡 일어나 걸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였습니다.”(3,7-8)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은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 자선을 청하던 사람과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베드로가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3,6) 하고 말하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즉시 발과 발목이 튼튼해져서 벌떡 일어나 걸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가 걷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는 모습이 두 번(8절과 9절)이나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참조 마태 2,23; 8,15; 루카 7,22; 이사 35,6)
(마태 2,23)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마태 8,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루카 7,2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이사 35,6)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2) 베드로는 설교 중에 유다인들이 어떻게 하기를 권합니까?
(3,17-26; 참조 1티모 1,13)
☛ (사도 3,17-26) 베드로가 솔로몬 주랑에서 설교하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24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2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 베드로는 회개하고(metanoeo) 하느님께 돌아와(epistrepho) 죄가 지워지게 하라고 호소합니다(3,19). 메타노에오(metanoeo)가 주로 생각과 마음의 변화, 죄에서 돌이킴을 뜻한다면, 에피스트레포(epistrepho)는 삶과 행동의 변화, 하느님을 향해 돌아서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 (참조 1티모 1,13)
나는 전에 그분을 모독하고 박해하고 학대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음이 없어서 모르고 한 일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3) 베드로와 요한은 최고 의회에서 예수께 대해 어떻게 증언합니까?
(4,10-12; 참조 시편 118,22; 요엘 3,5; 마태 21,42; 1베드 2,4.7)
유다 지도자들은 사도들에게 무엇을 보고 이상히 여깁니까?
(4,13; 참조 루카 12,11-12; 요한 7,15)
* 베드로와 요한은 최고 의회에서 예수께 대해 어떻게 증언합니까?
☛ (사도 4,10-12) 베드로와 요한이 최고 의회에서 증언하다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 베드로는 초대 교회가 선포한 전형적인 신앙 내용을 재차 증언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4,10), 온전케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라는 이름이 부각되며, 지금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선포합니다. 아울러 예수는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시편 118,22)이며,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다”(4,11-12) 고 천명합니다.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지만,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다”(4,12)는 베드로의 맺음말은 단호하고 강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 (참조 시편 118,22; 요엘 3,5; 마태 21,42; 1베드 2,4.7)
(시편 118,22)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요엘 3,5) 그때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는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생존자들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부르시는 이들도 있으리라.
(마태 21,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베드 2,4.7) 4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7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
* 유다 지도자들은 사도들에게 무엇을 보고 이상히 여깁니까?
☛ (사도 4,13)
13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최고의 권력과 학식을 갖춘 유다 최고 의회 의원들은, 무식하고(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평범한 베드로와 요한이 자기들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4,13). 그들의 담대함이 말뿐만 아니라 표정과 태도, 몸 전체에서 ‘볼 수 있게’ 드러난 것입니다. 또 그들이 예수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곁에 있어 반박도 하지 못하였습니다(4,13-14).
“그 사람의 담대함이야말로 위대하다. 재판정에서도 그(병이 나은 사람)는 그들(베드로와 요한)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사실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려 했던 그들(지도자들)을 논박한 것은 바로 그 사람이었다”(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론 10).
* (참조 루카 12,11-12; 요한 7,15)
(루카 12,11-12)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요한 7,15) 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하였다.
4) 율법 교사 가말리엘이 사도들을 죽이려 한 사람들을 말리며 무엇이라고 제안합니까?(5,38-39; 참조 마태 15,13; 루카 20,4)
☛ (사도 5,38-39)
38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 가말리엘은 사도들의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자고 제안합니다. 시간에 맡기자는 가말리엘의 논거에 따르면,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이고,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5,38-39)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최고 의회는 기다려 보자는 가말리엘의 제안을 수용하여 사도들을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거듭 위협한 뒤 석방하였습니다(5,39-40).
* (참조 마태 15,13; 루카 20,4)
(마태 15,13)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14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루카 20,4)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성경공부 : 고촌 이경환 라파엘]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