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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1과 배움

불꽃緝熙 2023. 3. 31. 22:18

제가 쓴 내용이 여러분의 성경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묵상과 생활'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세요.

                                                                                      -  서호 이경환 라파엘 드림

 

사도행전 제1 배움

1) 사도행전은 누구에게 헌정된 책이며, 저자는 그의 첫 번째 책(1,1-3)

두 번째 책(1,4-8)에서 무엇에 관하여 기록하였습니까?

 

* 사도행전은 누구에게 헌정된 책입니까?

 

머리말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루카는 저서 두 권을 모두 테오필로스 님”(루카 1,3; 사도 1,1)에게 헌정한다. 헌정 대상은 대체로 저자의 후원자인 경우가 많다. 그런 예에서 테오필로스의 정체가 입증되지 않았으나, 루카-행전 저자의 후원자로서 그리스도교에 관심이 많거나 갓 입교한 유력자로 추정할 수 있다. 또 그 이름을 풀면 테오(Theo, 하느님)+필로스(Philos, 사랑하는 자. 사랑받는 자)’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그분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을 상징한다고 보기도 한다.

 

* 저자는 그의 첫 번째 책(1,1-3)과 두 번째 책(1,4-8)에서 무엇에 관하여 기록하였습니까?

 

머리말

1 "테오빌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의 승천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루카는 그의 첫 번째 책(루카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기록하였으며, 두 번째 책(사도행전)에서는 사도들의 행적과 복음 선포 여정을 기록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의 머리말에는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사도 1,1)라고 시작됩니다. 여기서 '첫 번째 책'은 루카 복음서를 말하며, 이 루카 복음서의 저자는 바로 루카입니다.

루카는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첫 번째 책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담은 루카 복음서이고, 두 번째 책은 사도들의 행적과 복음 선포 여정을 담은 사도행전입니다. 또한 루카가 사도행전 9장과 13~28장에 걸쳐서 사도 바오로의 행적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바오로의 선교 여행에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오로의 편지도 루카가 바오로 선교 여행에 함께 왔음을 알려 줍니다.

 

<1-1>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의 비교

항목 첫 번째 책(루카복음서) 두 번째 책(사도행전)
범위 예수의 잉태에서 승천까지 예수의 승천에서 로마 선교까지
지리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예루살렘에서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내용 예수의 모든 행적과 가르침(1,1) 그 제자들의 행적과 가르침
(증거와 증언)

2) 예수님의 명령인 1,8의 말씀은 사도행전 전체를 요약합니다.

이 구절의 말마디를 따라가며 그 의미를 공부합시다.

 

(1,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8절에 있는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약속하신 1,8은 사도행전의 전체 구조를 한 구절로 함축한 기획안이요 청사진이며 씨앗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제자의 삶과 사명을 토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땅끝에 이르기까지’, 너희가 성령의 힘을 받을 것이다.’ 라는 세 가지로 종합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시는 예수님 가르침의 요점이자 핵심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선교사로서 가장 먼저 파견되신 분으로(요한 20,21 참조), 하느님 아버지의 성실한 증인이십니다(묵시 1,5 참조). 따라서 제자들은 자신들이 받게 될 성령의 은총에 힘입어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가 되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받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 공동체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온 세상에 복음을 알려야 하는 사명, 즉 복음화하는 일이 바로 교회의 정체성입니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더욱 깊이 살펴보면, “너희는이라는 복수 형태를 쓴 것은 제자들의 선교 소명의 공동체적이고 교회적인 본성을 강조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받은 이는 저마다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선교 사명으로 부름받았는데, 이 사명은 각자가 아니라 함께하여야 하며, 개인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와 이루는 친교 안에서 수행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엿볼 수 있습니다.

 

 둘째, “땅끝에 이르기까지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시며, 또한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사도 1,8) 그들이 파견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여기서 보편적 복음화라는 사명은 동심원들을 그리는 것처럼 원심력으로 지리적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다 전통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여기던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마침내 땅끝에 이르기까지퍼져 나가며,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파견되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러한 선교적 확장을 말하고, 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부르심에 충실하여 밖으로 나가는교회, 그리고 교회 생활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느님 섭리가 이끄시는 교회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이라는 이 지명들은 구약성경의 맥락에서 보면,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당신의 왕국이 확장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바는, 바로 예루살렘과 유다의 유다인을 너머 사마리아와 다른 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어떤 지리적 범주를 넘어 땅끝은 의미상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너희가 성령의 힘을 받을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증인이 되는 사명을 맡기시면서 이 크나큰 책임에 필요한 은총 또한 약속하셨습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라고 하신, 사도행전의 말씀에 따르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첫 번째 증언 행위는 바로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내리신 뒤에 일어났습니다. 베드로 성인이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한 선교연설인 그 케리그마의 선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상을 복음화하는 시대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전까지 제자들은 힘없이 두려움에 떨며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었지만, 성령께서 그들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시어 모든 이 앞에서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해 주셨습니다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1코린 12,3). 바로 이 말씀처럼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성령의 도움 없이는 주 그리스도를 온전히 참으로 증언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선교하는 제자는 모두 성령의 활동이 지니는 본질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날마다 성령의 현존 안에 머물며 성령의 끊임없는 힘과 인도를 받도록 부름받습니다.  참으로 지치거나 사기를 잃거나 헤매고 있을 때 성령께 기도하며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세례의 힘으로, 성령에 힘입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언자, 증인, 주님의 선교사가 된다면 참으로 좋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선교사들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3) 사도 1,9-11과 루카 24,45-53에 나오는 예수 승천 기사를 비교하여

승천의 의미를 공부하여 봅시다(사도 2,33; 히브 4,14; 12,2 참조)

또한 예수 승천 기사에서 저자가 사용한 다음 용어를 구약성경에서 찾아보고

그 의미를 헤아려 봅시다.

* 구름(탈출 16,10; 다니 7,13),

* 천사(창세 19,1; 2사무 24,16),

* 하늘(여호 10,11; 1열왕 8,27).

 

* 사도 1,9-11과 루카 24,45-53에 나오는 예수 승천 기사를 비교하여 승천의 의미를

공부하여 봅시다.(사도 2,33; 히브 4,14; 12,2 참조)

 

(사도 1,9-11)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 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루카 24,45-53)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49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50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51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52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53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1-2> 사도행전(1,9-11)과 루카복음(24,45-53)에 나오는 예수 승천 기사 비교


루카복음(24,50-53) 사도행전(1,6-11)
승천한 날 부활한 날 저녁(일요일) 부활한 뒤 40일째(목요일)
승천한 곳 베타니아 근처 올리브 산
출발지 * 두 군데 모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출발지이자, 예루살렘으로 떠나는 구실을 한다.
승천 상황 대화 없이 강복한 뒤 승천 강복 없이 대화한 뒤 승천(구름)
사도의 반응 기뻐하며 성전에서 찬미 위층 방으로 가 기도에 전념
문맥상 의미 예수의 지상 생애 끝남 성령의 오심을 준비

한 예로 루카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손을 들어 강복하시는데 이는 사제의 축복 자세이다. 강복 속에 이어지는 사도행전은 강복 대신 사도들의 사명을 한층 분명히 밝히고, 그들에게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강조한다.

루카는 이 승천 기사를 쓸 때 구약성경의 엘리야 이야기(2열왕 2,9-11; 1마카 2,58; 집회 48,9)와 그리스 로마 문학의 승천 기사를 바탕으로 한 것 같다. 당대의 유다 문화에서는 천상의 제일 끝에서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하늘에 오른 에녹의 승천기(필로, 모세의 생애, 2,291)가 회자되고 있었다. 이 모든 승천 기사의 초점은 하늘로 올려진 이의 신분이 높아졌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 있다.

 예수의 승천(analambano, 직역하면 들어 올려지다’ 1,2.11.22)도 높이 올려지신 그분의 특별한 신분을 드러낸다. 하느님에게 받아들여지고 하느님과 함께 계신 그분의 모습은 그분의 지상 생활이 훌륭하게 마무리되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그분이 지상에 계시지 않음으로써 그분을 대신하여 성령께서 오시어 지상 교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 예수 승천 기사에서 저자가 사용한 용어의 의미

 

* 구름(탈출 16,10; 다니 7,13),

(탈출 16,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다니 7,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주님의 영광 kebod YHWH 은 하느님의 실제 현존을 의미하며, 하느님께서 구름 등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심을 가리킨다. 구름은 하느님의 영광, 주님의 영광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름은 하느님의 현존을 나타내며, 신비와 신성함의 상징이다.

 

* 천사(창세 19,1; 2사무 24,16),

(창세 19,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는데, 그때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다. 롯이 그들을 보자 일어나 맞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하였다.

(2사무 24,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그쪽으로 손을 뻗치자, 주님께서 재앙 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백성을 파멸시키는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있었다.

주님의 천사, 하늘의 사자'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교 내에서 발생했던 신비주의 사상을 토대로 한 신앙으로, 가톨릭이나 정교회, 개신교의 정통 교리와 연관 없는 일종의 민간 신앙이라 할 수 있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을 제외한 다른 천사들의 이름은 아예 통째로 기도문에서 빠졌다.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천사에 대해서 '사람에 비하면 무형이고 비물질적이지만 하느님과 비교했을 때 물질적이고 형체이다.'하는 입장을 밝혔다.

 

* 하늘(여호 10,11; 1열왕 8,27).

(여호 10,11) 그들이 이스라엘을 피하여 벳 호른 내리막길로 도망칠 때, 주님께서는

아제카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우박을 쏟아부어 그들을 죽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칼에 맞아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

(1열왕 8,27) 그러나 어찌 하느님께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하늘, 하늘 위의 하늘 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히브리 사람들에게 하늘’, 정확히는 하늘의 하늘이란 하느님이 계시는 곳이라는 의미였다. 하느님은 영이시니 하늘의 하늘이라는 신령해 보이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구체적인 장소에 거하신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의 특징이란 하느님의 무소부재하심이 드러내듯이, 구체적인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하늘에 거하신다고 표현하신 것, 때로는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볼 때, 우리는 그 뜻이 문자적으로 하늘의 하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적으로 이 땅에 매여 사는 우리를 초월하여 계신 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4)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도들은 무엇에 전념하였으며,

그들 가운데 누가 함께 있었습니까?(1,12-14; 참조 루카 23,49)

 

*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도들은 무엇에 전념하였습니까?

기도하는 사도들

12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 그들 가운데 누가 함께 있었습니까?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5) 유다를 대신할 사도의 조건은 무엇입니까?(1,21-22)

후보자로 내세운 두 사람 중 누가 사도로 선택됩니까?

(1,23-26; 참조 마태 27,3-10: 루카 22,47 이하; 요한 17,12)

 

* 유다를 대신할 사도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21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이들 가운데에서

22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그렇게 한 이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 ①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사람

    ②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줄곧 우리와 동행한 사람

 즉, 유다를 대신할 사도의 선발 조건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줄곧 사도들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그래야 그분이 계시지 않는 상태에서 그분의 역사적 생애와 죽음, 그리고 부활의 증인“(1,22)으로 신뢰할 만한 증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명시되진 않지만 새로운 사도의 조건은 남자로 한정된다.

 

* 후보자로 내세운 두 사람 중 누가 사도로 선택됩니까?

23 그래서 그들은 바르시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24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들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25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26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마티아가 사도로 선택되었다.

 베드로가 지도자로 나서 식별하고 제안하지만 결정은 공동체 전체가 한다.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후보자로 세운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과 인도를 청하며 기도한 뒤 제비를 뽑는다. 선택된 인물은 마티아(‘야훼의 선물이란 뜻의 히브리어 마티티야’, 그리스어 마트티아스의 축약형인 듯).

 

- 인천교구 고촌본당 / 이경환 라파엘

 

 

-< Nikos Ignatiadis - The most beautiful and romantic mel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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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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