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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제5과 묵상과 생활 본문
라파엘의 2022 온라인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5과 묵상과 생활"
[요한복음서] 제5과 묵상과 생활 1.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일으키고 살리기를 원하십니다. 은혜 입은 병자가 치유된 후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을 고발하는 행동에서, 사람의 허약함과 참으로 건강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저는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서 5장 1절에서 18절에 있는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의 내용을 다시 읽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6절을 보면, 예수님께 병자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라고 하신 말씀 에서는 병자에 대한 예수님의 한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8절의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는 말씀에서는 예수님의 치유능력을 확실히 믿게 해 줍니다. 그러나, 그날은 안식일이어서 유다인들이 그 사람에게 “안식일에 들것을 들고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하니까, 그 병자는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이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하였다.’고 변명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즉, 자기 자신은 병을 낫게 한 사람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기 때문에 자기는 아무 죄가 없다는 변명을 한 것입니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그 병자를 만나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고 타이르셨는데도 불구하고 병이 나은 은혜나 기쁨보다 자신들이 정 해놓은 안식일 규정을 어긴 것을 면하기 위해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라고 유다인들에게 고발하여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 역시 그 병자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은혜로 병이 치유되어 건강하게 되었 는데도 이를 잊어버린 일이 여러번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느님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고 기도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평을 늘어 놓기 일쑤였습니다. 더구나 그 일이 잘 이루어지면 마치 내 자신이 잘해서 된 것 처럼 착각하고, 하느님의 사랑이나 고마움은 쉽게 잊어버리는 속성이 나에게도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놀라기도 합니다. 어릴 적에는 6.25 전쟁의 와중에도 살아남았고, 성장을 해서는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돌보심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던 일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 중에도 제7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후속 지원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주야로 일하였던 20 여년 전의 일입니다. 2001년 5월, 아침 8시경, 제가 근무하던 정부종합청사 18층 방에서 저도 모르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급히 병원에 갔더니 ‘급성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 라고 하였으며, 조금만 늦었으면 큰 일 날뻔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덤으로 산다고도 할 수 있는 지금의 내 삶에서 보잘것없이 참으로 허약한 이 사람이 건강해지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한 없는 사랑에 대한 '나의 굳센 믿음과 의지'일 것입니다. 나 자신도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과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과연 나는 어떻게 되었 을까요? 지나온 일들을 되돌아보면 모두가 ‘덕분에 참 고마웠다‘고 말씀드려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 나약한 사람을 크나 큰 사랑으로 이처럼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는 죄를 짓지 않고 온전히 건강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복음서] 제5과 묵상과 생활 2.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라면 예수님을 위해 어떤 증언을 하시겠습니까? 저는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서 5장 18절에 있는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라는 내용을 다시 읽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관한 규정을 어겼고, ②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 했으며, ③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표현했다는 등 세 가지 이유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이유는 안식일 규정을 위반해서 만이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 하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표현하는 것과 같은 신성모독이 근본 원인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예수님을 위해 어떤 증언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성경을 읽고 공부하여 인간을 위해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웃과 함께 믿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나간다면, 이것 또한 예수님을 증언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서 5장 39절과 40절을 보면,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에서 성경이 바로 예수님을 증언한 세 가지 중 하나이었음을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내 삶의 노년이라는 시기이지만, 이 삶의 과정에서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읽고, 배우고, 묵상하는 성경 공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위해 내가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증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지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성경을 공부하는 기쁨과 즐거움은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어떤 결과물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성경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 자신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부하는 과정, 그 자체가 나에게 또 하나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여정을 살펴보는 성경 공부는 나의 삶, 그 자체를 변화시키고 더욱 겸손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고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경을 공부하여 이웃에게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복음서] 제5과 묵상과 생활 3. 예수님의 사명이 무엇인지 곰곰이 헤아려 보고(배움 2 참조), 하느님에게서 세상으로 파견된 내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이 묵상에 대한 복음 말씀으로 요한복음 4장 34절에 있는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는 내용과 5장 21절 에서 22절에 있는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라는 내용을 다시 읽고 묵상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창조하고 구원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즉, 생명을 주거나 살리는 일과 정의로 세상을 다스리는 일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아버지처럼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심판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는 구원과 심판의 사명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며,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기쁜 사실을 내 가족, 내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이며, 이는 ’사랑‘을 바탕으로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아들이 혼인할 때 덕담으로 나누어 주었던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내용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그 일부를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이 무엇인가를 가장 적절하게 이야기한 것은 바로 ‘성경’이라 하겠습니다. 코린토 1서 13장 4절에서 7절을 보면 사랑이 과연 무엇인가를, 또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가장 알기 쉽게 잘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코린토1서 13장 4절~7절) ‘빙점’ 등 여러 작품을 남긴 미우라 아야코는 위의 복음 말씀에서 ‘사랑’이라는 말 대신에 ‘나’를 넣어 바꾸어 읽어보라고 합니다. 내가 살아나가는 인생길에서 나와 함께하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일이 바로 부족한 사람이 협력할 수 있는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주님, 저와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덕담으로, 또는 이메일, 글,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님의 사랑과 믿음을 나누고 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고촌 李璟煥 라파엘)
[기도 지향] ; 병자들을 위하여 * 주님, 더는 죄를 짓지 않고(5,14) 온전히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 [일용할 양식]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5,21). "건강해지고 싶으냐?"(5,6).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5,39-40)
* 글,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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