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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1과 배움 본문

가톨릭 교회

2022 성경공부/ 요한복음서 제1과 배움

불꽃緝熙 2022. 3. 16. 19:32

  

[배움] 1. 말씀은 누구를 가리키며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있습니까?(1, 1-2, 17-18)

 

       1.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 말씀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느님을 가리킨다.

       *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 말씀은 태초(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시다.

 

- 한처음 : 창세기(1.1) 첫머리에도 나오는 '한처음'(또는, 태초)이라는 표현은

  이 세상 시간의 시작이 아니라, 절대적 시작을 의미한다.

- 말씀(로고스) :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 말로 로고스라고 불린다. 이 낱말은

  “말씀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잠언 8,23-36;

  지혜 7,22-8,1; 집회 24,1-22)과 그리스화한 유다교의 영향이 있었음을 인정

  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영원하신 아드님으로서, 하느님 아버지

  를 완벽하게 드러내는 분이다(그래서 이분을 필리 2,6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신 분’, 콜로 1,15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 히브 1,3하느님

  영광의 광채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시어, 사람들의

  세계에 하느님을 드러내시는 최고의 존재가 되신다(1요한 1,2 참조).

- 계셨다 : “말씀은 지고하고 영원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그리스 말에서는

   ‘계시다가 반과거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형태도 같은 사실을 가리킨다.

   말씀= 하느님 : “말씀은 하느님이라고 불리는 아버지와 다르면서도,

   나중에 복음서 저자가 애써 가리켜 보이는 것처럼(5,17-30) 그분과 완전한

   일치를 이룬다. 결국 말씀아버지처럼 하느님이다. 곧 하느님 아버지와

   똑같은 분이다.

 -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직접 아는

   데까지 이를 능력이 없다(신명 4,12; 시편 97,2). 다만, 그것을 갈망할 수

   있을 따름이다(14,8 참조).

 -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이 표현은 아기가

   아버지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께서는 그 어떠한

   관계보다도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심을 드러낸다. 1절의 하느님과

   함께 계시다를 비유적으로 그리는 말이다. 이 밖에 아버지 곁에 계신”,

   “아버지의 마음에 가까이 계신등으로 옮기기도 한다.

 -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 성부의 생명을 아무런 제한 없이

   공유하신 성자만이 사람들을 참다운 깨달음과 생명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

   이로써 예수님은 당신의 존재 자체로, 말씀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드러내고

   보여주시는 유일한 분이 되신다.

 

 

    [배움] 2. 말씀과 세상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1.3-5.9-11)

 

          1.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 말씀과 세상의 관계는 어떠한가?

   ☛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 “말씀은 사람들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모든 것의 원천이다.

   곧 육체적 삶, 그리고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실현되는 삶의 근원인 것이다.

   동시에 말씀은 사람들이 걸어가야 하는 참된 길을 가리켜 주는 이다 (8,12).

 - 출신과 상황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자기의 생명이 성취되도록 이끌어 주는

   모든 지침을 이 빛으로부터 받을 수 있고 또 받아야 한다. 요한복음서 본문은,

   이 빛이 이제는 세상에 오신(6,14 참조)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덧붙인다.

 

 

       [배움] 3. 말씀을 맞아들이면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1,4. 12. 16)

 

             1,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 말씀을 맞아들이면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행복한 운명에 대하여 말한다.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문장은 전형적이 요한계 문장으로 제자들의 존재 목적을 표현하며

육화한 말씀의 위격에 집중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 이 권한은 약속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믿는 이들에게 성취된 사실이다. 말씀을 맞아들이는 이들 즉 그의 위격을

생생하게 믿는 이들에게 허락된 특별한 선물이다.

 

 

        [배움] 4.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까? (1,14)

 

            1,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되었나?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되었다.

 

  말씀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말씀이 우리 가운데 천막을 치셨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말씀이 예수님의 형상으로 우리 사이에 사셨다고 말할 때,

유다인의 영성에 의하면 예수님의 형상이 살아있는 하느님의 현존 장소라는

것을 뜻해야 하였다.

  당신 백성 사이에 있을 주님의 미래 거처에 대한 예언자의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보현되었다. 육화한 말씀과 당신 백성 사이에 그분이 거처하시니

우리는 그 결과로 하느님 외아드님의 영광을 관상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눈으로 보고 두 번째는 신앙으로 단순히 눈으로만 육화한 말씀의

인성을 보거나 손으로 만진 것이 아니라, 그분 영광의 계시에서 그분의 신성을

관상하였다. 처음에는 말씀과 하느님으로 묘사되었던 관계가 지금은 '아들'

'아버지' 사이로 표현되었다. 그분은 엄밀히 말해 하느님에게서 나신 외아드님

이기 때문이다.

 

 

       [배움] 5. 요한은 무엇을 증언하며 왜 증언합니까? (1,7. 15)

 

            1,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

 

    * 요한은 무엇을 증언하며 왜 증언하는가?

      ☛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과 요한 외에 '하느님에서 보내신 사람'이라고 표현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매우 중요한 선언이다.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의 빛이며 생명인 빛, 곧 말씀을 증언하기 위하여

나타났다. 요한은 빛이 아니라, 그의 역할은 빛을 증언하는 것이었다.

  그는 위대한 인물이었으나 빛이 아니었다. 요한은 모든 이의 신앙을 불러

일으키려는 목적을 가졌지만, 자기로 말미암아 모두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고촌 이경환 라파엘)

 

-< A Morning at the Spring (봄의 아침) / Frederic Dela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