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한밤의 사진편지 제2607호(제519회 주말걷기 후기 - 황금철.한숙이/'18/5/22/화)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607호(제519회 주말걷기 후기 - 황금철.한숙이/'18/5/22/화)

불꽃緝熙 2018. 5. 22. 17:05

 

 

 

 

한밤의 사진편지 제2607호 ('18/5/22/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클릭]-

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 표시하기'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

 


 

    


 

제 519회 

 

 

'여의도역 → 상도동길'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황금철 (한사모 회원, gummulsori@hanmail.net )


안내 : 한숙이 (한사모 회원, gummulsori@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고영수, 김동식, 김민종, 김영신, 김재광,


민한홍, 박찬도, 박화서, 안철주, 윤종영,


이경환, 이달희, 이흥주, 장주익, 정정균,



김소영, 김옥연, 김재옥, 김정희, 나병숙


박은령, 윤삼가, 이명자, 이영례, 최경숙,


(김주현), (김정인)



권영춘.신금자, 김용만.이규선, 김창석.김경진,


박동진.방규명, 신원영.손귀연, 정전택.김채식,


진풍길.소정자, 황금철.한숙이   (43명)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한사모 제519회 주말걷기 날입니다. 반갑습니다.

      지하철 5호선/ 9호선 '여의도역' 5호선 광장에 모두 43명이 모였습니다.

 

        좋은 날, 회장님 말씀 고대 했으나 없으시답니다.

      여의도역2번→여의 동로→ 대방지하도→신길초→노량공원→용마산→상도동

      기복 없는 길, 쭉- 걷다가 물건넌 후반부 약간 오르고 내립니다.

 

        공원에 들어 숲 오솔길, 단체 사진 찍고 찔레향 상긋함에 젖다가,

      그만 꿈 깨듯이 잠깐이면 상도동에 이릅니다.

      저녁식사는 할머니 추어탕집입니다. 맛있을 겁니다.

 

 

 

 

 

 

 

 

 

 

 

 

        #. 즐겁게 : 우리 모두가

 

        오늘 걷는 이 길이 노들강변길과 샛강물 사이로 나란히 이어가는 길입니다.

      늘어진 버들가지 사이사이로 같이 즐겁고 한가롭습니다.

      대방역을 가자니 샛강을 건느고, 이름난 노들(江邊)길을 짤라 먹습니다.

      무정無情한 노들로路 아쉬움 남긴 채.

 

        노들강변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서 매여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잊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 노들강변은 신불출 작사, 문호월 작곡, 박부용의 노래로 창작민요

      創作民謠라 합니다. "노(鷺) 들(梁)"이란, 백로(鷺)가 나무다리(梁) 주변에서 노는

      나루터(津)라는 뜻으로 지금은 노량진이라고 불리고, 노들강변에(한강변에) 축축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에 세월을 묶어 흐르지 못하게 하자함이랍니다.]

 

 

 

 

 

 

 

 

 

 

 

 

 

        #. 장수長壽 : 우리 모두가,

 

        장수한 동방삭(東方朔傳)은 삼천갑(3000×60=18만년)을 살았다 합니다.

      하루는 논水畓에 물을 대는데 남의 논의 물까지도 제 논에다 댔는데,

      이 논의 임자가 하필이면 점占을 잘 치는 장님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화가 납니다, 점을 쳐보니 동박삭이 죽을 날이 가까운지라,

      혼자 말로 “ 동방삭이놈 그냥 놓아두자 며칠 안에 죽을 놈 ”

      이 말을 엿들은 약삭빠른 동방삭은 당장 점쟁이에게 극구極口 빌어 구명求命했으며,

      삼천갑자三千甲子를 살았다고 합니다.

 

        마침내는 명命이 다 되어 저승에 가게 되었는데도,

      워낙 오래 살아서 신출귀몰해진 터라 사자使者들이 동방삭을 알아 볼 도리가

      없었답니다. 이에 염라대왕은 꾀를 내어 사자使者를 이승에 보내 강물에서

      돌에다 검은 숯을 갈게 했습니다.


      동방삭 : "어째서 돌에다 숯을 갈고 있는 거요?"

      사자 : "이 돌을 숯으로 갈아서 하얗게 하려고 갈고 있는 거요"

      동방삭 : "허-어, 내 3천 갑자甲子를 살았어도

            돌을 희게 한다고 숯으로 가는 놈 처음보네 그려!"

      사자 : "오 네가 바로 동방삭이구나!"


      그만 저승으로 잡혀갑니다.

 

      [* 명부전(冥府殿)에 관한 속담俗談입니다.]

 

 

 

 

 

 

 

 

 

 

 

 

 

 

        #. 세상사 다 그런것 (物物盡如此)

 

        느리게 느리게 이어 가다가도 잊은 할말에 조용한 일상日常이

      즐겁고 낙낙하고 평화롭습니다. 노구老軀를, 상시 따뜻하고 고영양

      高營養으로 보補하고, 그치지 않고 걸어 육신肉身을 다지고,

      일요일 만나고 다음에 또 만나고 사랑하니 뭘 더할게 있을까.


      이보게 “ 노새와 먹새 중 어느 것이 좋은 겨”

      K영감 “ 글쎄- 둘 중, 먹새가? ”

      Y영감 “ 그-랴! 먹새, 그러고 즐겁게 노새 ”

 

        흥부興夫가 좋아라고


      궤두짝을 떨어붓고 닫쳐놨다 열고보면 도로 하나 그뜩허고,

      돈과쌀을 떨어붓고 닫쳐놨다 열고보면 도로 하나 수북허고,


      툭툭 떨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도로 하나 그뜩허고,

      떨어붓고나면 도로수북 떨어붓고 나면 도로 그뜩.


      짭짤한 추어탕에 아삭한 두채豆菜나물이 그만입니다.

      어리굴젓과 납작무김치 맛이 그만입니다.


      서비스 하는 팀장님 인심이 그만입니다.

      모두 다정하고 후한 분위기도 그만입니다.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라지요.


      건배사 : 건강을 “위하여” 더 크게 “위하여” 두 번 복창 했습니다.

 

 

 

 

 

 

 

 

        오늘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김민종 사진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귀가했습니다.

 

        다음 주(5월 27일) 제 520회 주말걷기에서 처음으로 안내를 맡으신

      민한홍 회원님께 한사모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많은 격려 부탁합니다.


      다음 주에는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지하)에서 만나

      북촌을 거쳐 삼청공원 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편집자 추기] 다음 520회 주말걷기에 나오신 회원님께는

      한사모 로고가 새겨진 멋진 가방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첨부이미지

 


-<Janine Jansen: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1-3 (Max Bruch) >-

 

 


-<A. Dvorak - Largo from the new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