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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2018.4.18)에는 덕진공원, 편백나무 숲길, 마이산 벚꼴길을 걸었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5주년 기념
'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둘째 날 후기
[덕진공원→편백나무 숲길→마이산 벚꽃길] : 12km 걷기
< 2018.4.18, 수요일 시행>
글 : 박정임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장, suhochunsa-7@hanmail.net
)
안내 : 이석용
(한사모 회원, sylee1906@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부회장, taxjjk@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참가자 "
김정희, 나병숙, 송경희, 신애자, 엄명애,
윤삼가, 윤정아, 이복주, 최경숙,
권영춘, 김민종, 박찬도, 이석용, 이흥주,
김재광.남궁금자, 신원영.손귀연, 이경환.임명자,
이달희.박정임, 이성동.오준미, 임병춘.이정수,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 최종 참가 회원 : 총 32명 참가(여 18명, 남 14명)
_ 부부 회원 : 18명, _ 여학생 단독 : 9명, _ 남학생 단독 : 5명
둘째 날 아침 7시 호텔 로비에 모여서 아침인사를 나누고
호텔 근처의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 콩나물국밥 전문점인 '웽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웽이집이란 특이한 이름은
웽웽 소리내며 벌떼같은 손님들이 모여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상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맞는것은, 두개의 테이블로 시작한 음식점이
지금은 세개의 건물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전주콩나물국밥에 모주 한 잔은 바늘과 실이죠.
아침부터 웬 술인가 하지만
전주 사람들은 아침 해장국으로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 잔이 기본이랍니다.
술이 있으니 건배사가 빠질 수 있나요.
진풍길 교장선생님의
"한사모 좋으냐"에
회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조오~타!" 라고 응했습니다.
전주가 고향이신 임병춘, 이정수 부부 회원님께서
한사모 회원님들이 전주에 오신 기념으로
아침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흥주 고문님께서 하사하신 양주는
콩나물국밥과 잘 어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덕진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터에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한사모 주제가를 부른 후
공원 연못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전북대 둘레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덕진공원은 연꽃 자생지로
해마다 7월 연꽃철이 되면 축제가 열리는 유명한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연꽃을 보러 모여드는 곳입니다.
체조를 하며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청량했습니다.
한사모 가는 길에 미세먼지 물렀거라~!
공원을 빠져 나와 전북대 둘레길인
천년고도 옛길(건지길)로 들어섰습니다.
이 일대의 어마어마한 땅이 전북대 소유랍니다.
우리나라 국립대학교 중에서
가장 넓은 땅을 소유한 대학이 전북대학교라는군요.
비탈을 오른 곳의 나무그늘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숲을 지나 과수원길로 들어섭니다.
여기저기 온통 복숭아 꽃밭입니다.
여기 어디쯤엔 살구꽃도 아기진달래도 피어있지 않을까요..
우린 지금 고향의 봄을 걷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 꼭꼭 숨어 있어서
연인들의 숨은 데이트 코스인 자연생태연못인 오송제(오송지),
작은 저수지 옆 정자에서 잠시 쉰 후
오전 걷기의 하이라이트인 편백나무 숲을 향하여 걷습니다.
이석용 회원님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찾아내신 길입니다.
편백나무 숲에 도착하여 조별로 시간을 가지며
산책과 장기자랑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편백나무 숲이라서 그런가요?
모두들 느긋해집니다.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마냥 행복하고 좋은 힐링의 시간입니다.
우리 조는 김채식 언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배꼽을 잡다가
그걸 꽁트로 만들어서 조별 장기자랑에서 1등을 먹었습니다. ^^
오전 걷기 6km를 걸은 후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그새 정이 들어서 편백나무랑 헤어지기 섭섭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안아주고 뽀뽀하고 쓰담쓰담...
또 올께~~~
리얼리?
점심 식사를 하러 도착한 곳은 전주에서도 몇 없다는
전주 무궁화'한정식 집입니다.
예전에 검사장 관사였던 이 집은 이석용 회원님께서
인연이 있는 집으로 추천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정원이 있는 가정집풍이어서 더욱 운치있었습니다.
음식 역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 육해공이 망라된,
자극적이지 않은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한사모!"·
"한사모~" "한가족!"
이달희 고문님의 건배사가 있었습니다.
약주에다 김재광 사무국장님께서 가져오신
양주까지 곁들여저 흥이 고조됩니다.
식사 중에 노래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지 싶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진안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권영춘 회원님께서
마이산 불가사의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높이 쌓아놓은 돌탑이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는 무엇때문일까요?
그건 바람의 방향 때문이랍니다.
세찬 바람이 옆으로 불면 넘어졌을 돌탑들이
이곳 지형이 특수하여 바람의 방향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돌탑을 쓰러뜨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탑사를 향하여 가는 길은 벚꽃이 우수수 바람에 날리는
꽃비가 내리는 꽃길이었습니다.
조금 늦은 시기에 걷기에 나선것 같아 꽃구경을 못할까봐
걱정하신 회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듯
가는 곳마다 영산홍이며 왕벚꽃이며 벚꽃까지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100년전 마이산 돌탑을 쌓은 이갑용 처사 좌상
마이산 벚꽃길 6km를 걸은 후 무주로 향했습니다.
무주 금강변에 자리잡은 '섬마을 식당'에 도착하여
빠가사리 민물매운탕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민물매운탕과 어죽을 맛있게 잘하는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여자 회원 중에 가장 연장자이신 나병숙 회원님께서
이번 걷기에서 회원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습니다.
"건강을, ~ 위하여!"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무주에 있는 향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였습니다.
휴양림에 도착하자마자 2층 세미나실에 모여서
뒤풀이와 반별 장기자랑에 들어갔습니다.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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