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제467회 한강-샛강-노량진공원 주말걷기 사진 1 본문

주말 걷기

제467회 한강-샛강-노량진공원 주말걷기 사진 1

불꽃緝熙 2017. 3. 20. 14:13


제467회 한강-샛강-노량진공원 주말걷기 사진 1

안내 : 황금철, 한숙이 회원님

사진 : 이창조 회원님


1-61








한강 근경(漢江 近景)

                               구 상
 
 

한낮의 봄볕을 받으며
눈부신 얼굴을 한
한강이 흐르고 있다.

지난날 마르고 여위어서
창자까지를 드러내던 그 강이
이제 넘실거리며 흐르고 있다.

내 눈앞을 지나며
흐르는 물살들은
바쁘고 잰 걸음이지만
저 멀리 흘러간 강물은
노곤한 졸음에 잠겨 있고

강심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은
더없이 한가로운 풍경이지만
이 강 도처에 가로걸린 다리 위
쏜살같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차량들의 굉음이 고요를 깬다.

하지만 강은 아랑곳없이
그 깊고 넓은 침묵을 안고
태고의 모습으로 흐른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한데 이어져서 흐른다.











11  15:12



당산철교
















31  15:25











41   15:33











51   15:39                                                                                 구 상 시인의  한강 근경


한낮의 봄볕을 받으며
눈부신 얼굴을 한
한강이 흐르고 있다.

지난날 마르고 여위어서
창자까지를 드러내던 그 강이
이제 넘실거리며 흐르고 있다.

내 눈앞을 지나며
흐르는 물살들은
바쁘고 잰 걸음이지만
저 멀리 흘러간 강물은
노곤한 졸음에 잠겨 있고

강심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은
더없이 한가로운 풍경이지만
이 강 도처에 가로걸린 다리 위
쏜살같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차량들의 굉음이 고요를 깬다.

하지만 강은 아랑곳없이
그 깊고 넓은 침묵을 안고
태고의 모습으로 흐른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한데 이어져서 흐른다.










61   15:4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