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회장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분위기가 유난히 밝은 것은
함수곤 전 대표님 내외가 자리를 함께 한 때문이 아닐까 여겨진다”면서
올 한 해 회고와 함께 내년도 운영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쉬운지고. 현 운영위원은 어쩔 수 없이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약방에는 감초가 늘 있는 법. 감사패가 주어지는 시간입니다.
함수곤 전 대표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받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김태종 님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으나
회원들은 아쉬움 듬뿍 담긴 박수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가장 뜻 깊은 상은 뭐니뭐니 해도 윤삼가 님이 받은 개근상이지요.
일상을 살면서 작고 큰 일 생기기 마련이고
수십년 활동해온 몸 안의 이런저런 장기도 고장날법한데
꽃피고, 비 오고, 눈 내리는 날 아랑곳하지 않고 쉼 없이 걸을 수 있었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는지요?
고맙고 또 고마운 일입니다. 늘 오늘 같은 날이 이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사진윈원님들이 받으신 봉사상.
김민종 님, 김소영 님, 윤현희 님, 이규선 님, 이영균 님, 장주익 님,
걸으며 뛰며 미끄러지면서도 카메라 앵글에서 시선 떼지 않는 그 열정과
열의와 처절한 작가 정신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일이지요.
고맙습니다. 사실 한사모 회원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사진위원님들의 희생과 봉사로 '한밤의 사진편지'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어서 금년도 한사모를 원만하게 잘 이끌어 주신
이규석 부회장님, 이복주 부회장님, 장주익 전 사무국장님, 정정균 사무국장님,
그리고 한사모의 자랑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박정임 단장님, 이정수 부단장님, 이영례 총무님께도
감사의 정표로 자그마한 상품을 회장님께서 일일이 나누어 드렸습니다.
한사모를 위해, 하모니카앙상블을 위해 애쓰신 그 정성 고맙습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도 한사모 운영은 운영위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고영수 님, 김민종 님, 박동진 님, 김영자레아 님, 김채식 님, 최경숙 님,
금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은 최경숙 님의 희생과 봉사하는 노력이 너무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곁말 한 마디- 애초엔 운영위원들의 상은 없는 것으로 했는데
회장님의 그 넓은 오지랖으로 무대 앞에 서게 돼
많이 미안스럽고 많이 쑥스러웠습니다.
어쨌거나 상 받았으니 내년에도 회장님 도와 성실하게 일할 밖에요.







금년 한 해 한사모 회원 모두가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내 온
덕분에 한사모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흔치 않은 모임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한사모에서는 오늘 참석하신 회원님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모든 회원들에게도 따뜻한 양말을 기념품으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 동안 병마와 싸워 건강을 되찾고 계신 정형진 고문님, 김태종 전 회장님,
남정현 회원님, 남묘숙 회원님, 전한준 회원님, 유상실 회원님,
함께 자리하지 못내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건강을 회복 중이신데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한사모 '송년의 밤' 행사에
함께 해 주신 함수곤 대표님, 김성래 님, 장정자 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새해에는 우리 한사모 회원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기를 빌어 봅니다.







최승준 하모니카 지도교수님이 뒤늦게 도착하자
미뤘던 선물을 드리는 것으로
한햇동안 애써주신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먹기 위해 산다”는 쪽에 무게추가 쏠립니다.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며 삶의 의미를 실증하는 시간.
참고로 말씀드리면 회원들은 회식비로 25,000원을 냈지만
1인당 5만원 짜리 고급뷔페로 모자라는 비용은 회원들을 위해
한사모 운영경비에서 충당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술은 내돈주고 마시자.- 술은 멋지게 마시자”
함수곤 전 대표님의 건배사에 잔 부딪치자
이번엔 건배사 전매특허를 지닌 김석진 님의
“한번 한사모는 영원한 한사모, 한사모, 한-사-모”가 이어집니다.
그 소리 어찌나 우렁찼던지 호텔 창문이 흔들릴 지경입니다.





한사모 회원님들의 입맛, 아니 술맛도 이젠 고급화 되었나 봅니다.
함수곤 대표님을 비롯하여 이석용 님, 김영신 님, 정정균 님이
협찬해 주신 고급 양주가 우리의 혀끝을 감칠 맛 나게 합니다.
여학생들에게도 붉은 포도주 한잔씩 곁들였더라면 더욱 좋았을 껄이라는
아쉬움을 간직하며 기대하는 <후기 2>편이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