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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26호(김소영의 남미 여행기(10)/'16/9/23/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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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26호(김소영의 남미 여행기(10)/'16/9/23/금)

불꽃緝熙 2016. 9. 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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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26호 ('16/9/23/금)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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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Rieu - Romance for Clara

 


   [김소영의 남미 여행기]  (10) / 쿠바




 쿠바를 사랑한 헤밍웨이

 

 

        글, 사진, 편집 : 

 

                    김소영(한사모 사진위원,  soyoung21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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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관광을 마치고 리마에서 3시간 10분 날아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

보고타에서 다시 3시간 30분 항공 이동하여

쿠바 '호세마르티 국제공항José Martí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려서

차창관광을 하며 쿠바의 수도 '하바나 La Habana'에 들어간다.

 

쿠바란 사회주의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좀 멀게 생각되는 곳이고

헤밍웨이와 관련된 나라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정도이다.

 

또한 내가 사는 한국과는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를 관광하리라곤 생각하지도 못한 터이다.

그런데도 쿠바라는 말만 들어도 묘한 설레임이 생기는 건 왜일까,

 

차창으로 보이는 길과 나무들의 정돈된 모양이 국립공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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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미국 플로리다 아래 카리브해에 있는 동서로 긴 악어모양의 섬 나라다.

쿠바는 19세기 말 까지 400년 동안의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독립하자

미국이 다시 점령, 3년 후 공화국을 세웠으나 61년 부터 소련과 거래하며

사회주의로 바뀌었다.

 

그러나  의사, 간호사, 스포츠트레이너, 건설, 전기 등 고급인력이 많아서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로 인력수출을 하고

캐나다가 주 고객으로 제약회사에서 예방접종, 유방암, 전립선 피부재생 약 등을

수출하며, 교육수준이 높고 의료와 함께 무료 제공되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중 하나이다.

 

쿠바 여행 중에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 된다는 소식이었는데 국교 수립 후

경재 봉쇄도 풀리고 쿠바 직항 노선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여행 마니아들은 쿠바에 자연주의 물결이 침투하기 전에

순수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찾고 싶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쿠바여행은 최적기인듯 하다.

 

쿠바의 공식 이름은 영어로 

 '산 크리스토발 데 라 하바나(San Cristóbal de La Habana)'이며

인구는 210만명 정도다.

주로 돈이 많은 사람들과 상류계급이 살았던 화려한 주택들은

박물관과 학교로 종종 이용되곤 하며,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사적관은 개인 기념관이자 공산정권의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 시가지는 전성기의 스페인 콜로니얼 양식이 완전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1982년에 구시가지가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하바나는 해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휴양지로 유명하며

  쿠바 최대의 무역 항구로 쿠바가 수입한 제품의 약 90 %가

이 항구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다.

또한 주로 하바나 주변에서 재배되는 담배와 사탕수수가 이 항구에서 수출되고 있다.

 

구시가지는 하얀 건물이 많은 스페인풍의 아름다운 거리 풍경으로

지금도 스페인 식민지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유물들이 남아 있다.

 

국회의사당건물 '카피톨리오'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건물과 흡사해서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가 궁금하기도 하다.


쿠바는 미국과, 이스라엘, 한국과 미수교 라는데..  

 

보수 중인 카피톨리오 건물 앞 길은 영화에서나 본 듯한 올드카들의 전시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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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바는 쿠바의 수도로 캐리비안Caribbean에서 가장 큰 도시로

 쿠바 섬 북쪽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의 서쪽 끝에 있다.

 

하바나는 카리브 해에서 빼어난 항구들 가운데 하나이며

쿠바의 경제·정치·문화의 중심지이다.

 

이곳은 다른 라틴 아메리카의 도시보다 교통도 덜 막히고 상업화도

덜 되어 있어서 숨통 트이는 휴가를 즐길수 있는 도시이다.

 

풍파가 많았던 도시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하바나는 국가 전쟁과 혁명속에서

그리 많은 손해를 입지는 않아서 아직까지 100년전에 지어진

 도시로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모로성의 예수상이 저녁 노을에 물들고 있다. 

 

 

 

 

매일 밤 9시에 행사를 재현하는 포격식을 보러 석식후에

식민지 시절 하바나를 지키는 성문지기들에게 알리던 신호였던

포격식을 보러 '앨모르 요새'로 간다. 


밤 나들이가 싫지 않다.

가는 길엔 물건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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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간에 끝나는 포격식이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마치 축제의 장처럼 되고 있다.

군인들의 동작이 힘이 있고  절도가 있다.

 

 

 

  

오후 시간이 짧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Melia Havana Hotel 투숙하여 내일을 위해 에너지 충전을 한다.

  

12월 19일, 여행 15일째다.

 

쿠바의 아침은 여느날 보다 더 상큼하게 열리는 듯하다.

오늘은 헤밍웨이를 찾아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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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를 찾는 오늘,

그를 만난다는 기대로 흥분된다.

  

먼저 노벨상의 '노인과 바다'의 배경지 '코히마르Cojimar' 마을이다.  

주민들도 보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이다.

 

'코히마르'해변,

아바나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한적한 어촌으로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모티브를 제공한 곳이다.

 

헤밍웨이가 청새치 낚시를 즐겼던 선착장이다.

옥색 바다가 수평선까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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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어부가 어선의 프로펠러를 녹여 만들었다고 하는 헤밍웨이의 흉상,

그가 그토록 좋아했던 바다를 홀로 바라보는 흉상이 외로워 보인다.

 

헤밍웨이는 갔지만 그의 자유로운 영혼은 영원히 남아

그를 흠모하는 전 세계의 여행객들과 '모히토'를 마시며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그는 죽어서 이름을 남겼기에

그의 흔적을 찾아 수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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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문호의 저택 'Finca Vigia '는 박물관으로 만들었는데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고 문 밖에서 들여다 본다.

 

1940~1960년, 20년 동안 만년을 여기에서 보내고,

명작 '노인과 바다'를 여기에서 집필하고 완성하였다.

 

 헤밍웨이는 소설가와 여행 전문가답게 아프리카 수렵여행에서 사냥한

동물들의 박제품이 여러곳에 걸려있고

침실, 서재, 욕실, 식당, 드레스룸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지금도 살아서 생활하는 듯 한 그의 집이다.

 

그러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저택에서 지내던 그는

쿠바 혁명 정권이 들어서면서 추방당하여

미국으로 돌아가서 1년 후 권총으로 자살했다.


세 차례의 이혼과 네 번의 결혼에다 

알콜중독증, 교통사고 후유증과 우울증 등으로 

행복한 노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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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정원으로 나가니 그와 함께 지냈던 네마리의 고양이의 무덤과

'노인과 바다'를 구상한 그의 낚싯배와 수영장과 쉼터가

여유롭게 지냈던 그의 호시절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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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넘게 오래토록 서 있는 대나무숲, 야자수, 아름드리 나무들, 오솔길 ..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꼭 이렇게

흔적을 남겨야 하는가. 대나무에게 내가 되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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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박물관을 나서니 작은 가게가 눈요기꺼리를 준다.

자동차 번호판 처럼 생긴 것은 어디에 쓰는건가 궁금했는데

젊은이들이 그냥 수집하거나 장식용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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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녀 학생들이 짝을 지어 춤을 배우고 있더니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그들도 춤공부가 끝나고 집으로 갈 채비를 한다. 

 

학부모들도 함께 와서 춤복을 챙기는 걸 보니 제법 넉넉한 가정 어린이들의

그룹활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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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자고 하니 서슴없이 포즈를 취한다.

지나던 아이들이 모여든다. 티없이 밝은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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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카페 겸 레스토랑이 우리를 기다린다.

 

쿠바의 명물 '럼주'도 맛보고 별 거부감이 없이 맛있는 이 지역 음식을 

골고루 음미하며 풍성한 대접을 받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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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점심을 먹고 다시 아바나 구시가지 관광에 나선다.

그리고 헤밍웨이의 체온이 남아있는 명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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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60년대 식의 미국의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이곳 저곳 페인트칠이 벗겨진 건물들이 즐비하며


이 도시에는 한때의 부흥을 알게 해주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거대한

건축물들이 많다.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을 기억케 하는 낡은 시가지의 풍경,

 과거의 한 시점에 그대로 머물러 주저앉아 버린듯한 모습을 처음 보는 순간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속에 한폭의 수묵화로 아름답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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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광장의 샌프란시스코 교회와 높은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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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머물렀던 '암모스 문도스Amos Mundos' 호텔과 벼룩시장,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불리는 대성당과 구 시가지의 중심

센프란시스코 광장과 교회등을 돌아보러 나선다.

 

'프라도'거리가 넓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 

넓은 인도가 가운데에 있고  앉을 수 있는 대리석 의자가 줄지어 있고

그 바깥 양쪽으로 차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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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영웅 '호세 마르티' 상을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아바나 대극장 건너 편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길다.

1838년 베르디의 오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오래 된 극장으로 건물 위의 4개의 조각상은 자애, 교육, 음악, 연극 등

네가지의 예술을 묘사한 것이라 한다.

 

하바나의 밤은 이벤트가 매우 풍부하다.
극장, 역사적 공연장, 카바레, 나이트 클럽, 음악공연장 등은

 여행지에서의 피로를 싹 풀어 줄 만하다는데 우리는 쿠바의 밤 문화를

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주중은 매일 오페라를 공연한다는데 영화에나 본 대 극장에서

멋진 오페라 한편 보고 싶다는 생각은 떨칠 수 없다.

 

올드카들이 거리를 메우는 앞에서 유명한 건물을 놓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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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 구시가지를 누비며 '암보스 문도스Ambos Mudos호텔'을

찾는 골목에서 한무리 거리의 악사를 만났는데

친근한 모습의 한 악사가 우리를 반긴다.

 

쿠바가 좋고 음악이 좋아서 한국을 떠나 쿠바에 와서 이렇게 산단다.

 또 한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을 만났다.

 

쿠바인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나 마음이 넉넉하고 친절하며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낙천적인 국민이다.

 

다 같이 어려운 처지이고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행복한지 모르지만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잘 아는 국민이다.

 

피상적으로 가진 나의 선입견과는 너무나도 다른 쿠바,

 

누군가는 일 주일 머무를 계획으로 왔다가 석달을 머물렀다는데

이틀의 여행이 못내 아쉽지만 겨우 냄새 정도만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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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비에하' '아바나'지역을 연결하는 중심거리인 '오비스포' 거리는 

길은 넓지 않으나 하바나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 서울의 명동처럼,

 

헤밍웨이가 처음 쿠바에 왔을때 머물렀던

분홍색 건물  '암보스 문도스Ambos Mudos호텔'이다.

 

1932~1939 까지 7년동안 511호실에서 머물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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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헤밍웨이가 머물었던 방을 그대로 보존해 두고 유료로 운영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우리는 코히마르 박물관에 다녀왔기에 511호 는 생략하고

100년이나 된 철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평소 그가 즐겨 찾았다는

꼭대기 바에서 점심식사를 여유롭게 즐기고

시원하게 풍광을 즐기며 헤밍웨이 흉내를 내 본다.

 

헤밍웨이는 쿠바혁명이 일어난 후 재산을 몰수당한 체 쿠바에서 추방되어

쿠바를 그리워하다 죽었는데

그를 몰아낸 쿠바는 헤밍웨이를 팔아먹고 살고 있다.

 

아바나의 주요 관광지는 헤밍웨이와 연관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쿠바의 완벽한 홍보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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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고 아름다운 '샌 프란시스코' 광장에 있는 

아바나 대성당,

 

쿠바가 공산화 된지 50년이 넘었으나 신앙의 자유는 없애지 못했다고 한다.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85%정도가 카톨릭 신자라고 한다.

 

바로크형식의 전면은 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좌 우에 있는 탑은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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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도시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올드 아바나에 대표적인 광장은 대성당 광장, 아르마스 광장,

샌 프란시스코 광장, 비에하 광장 등이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구 시가지의 낡은 건물들은

 유럽보다 더 유럽같다.

쿠바 하바나에는 낡음의 미학이 있다.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한 후 오랜 카스트로의 지배가

이 나라를 쇠락의 실로 이끌었고

국민들은 못 살고 희망없는 삶을 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그 수입으로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며

미 수교국인 한국 관광객도받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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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거래소 앞에 있는 작품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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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시가지는 건물, 자동차, 여인들이 전부 모델일 정도로 Fashionable하다.

강렬한 열대의 햇빛과 바다, 하늘,

열정적이고 강렬한 색들을 즐기는 쿠바인들,

 

어느 집에나 그림이 걸려있고 어느 도시에나 어둠이 오면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가 함께 살사 춤을 추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라,
 

이런 모습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 가는게 아닐까..

 

쿠바의 매력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나라 일뿐 아니라 그보다 아름다운 것은 

 비록 옷차림과 생활은 풍요롭지 않지만 생활속에 예술이 있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삶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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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차려입고 구식 타자로 무언가 치고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서

물어보니 시를 쓰는 작가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멋진 포즈를 취해 주는 그가 여유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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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것을 마련하는 사이에도 그들은 사랑을 나눈다.

관광객인지 현지인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쿠바는 정형화된 사회주의 국가와는 다르게 사회주의의 속성과 

열대의 자유분망이 섞인 그들만의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쿠바는 씨가, 럼주, 음악과 춤, 강렬한 원색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매력의 쿠바로 인식되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

 

스페인의 지배 당시 아름답고 새련된 건물들이

지금은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 퇴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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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가면 그 곳에 사는 한국인들이 가이드란 직업으로 일을 하는데

 쿠바 현지 가이드는 쿠바인이다.

 

우리말을 잘 하여 궁금한 게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보니

부모님이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했는데 


그때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대사관에서

근무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경계심이 생긴다.

 

북에 대한 생각과 남한과 북한과의 관계를 물어도 대답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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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마누엘 데 세스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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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템플레테 신전 앞에 있는 나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세이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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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이사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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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치장을 한 여인들이 관관객을 유혹한다.

사진 촬영을 하면 모델료를 달라하여 대강 슬쩍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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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아바나의 아르마스 광장의 공원 주변에 즐비한 가판대에는

고서적과 음반, 민속 공예품 등이 넘쳐나게 많다.

 

주로 '호세 마르티'나 '체 게바라'에 관한 책들이 공원 가판대 대부분을

차지한 걸 보면 죽어서도 쿠바인들의 삶과 생활 속에 깊이 남아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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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관광 마차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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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하' 광장,

 

 '비에하'는 '오래된' 이라는 뜻이라는데 여기에 있는 식당이나 커피숍들은

모두 유럽풍의 고급스런 식당들로 오래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의 광장이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 많다.

 

쿠바 느낌이 아니고 유럽의 어느 곳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곳은 유난히 조용하고 한산하다.

 

쿠바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가 를 볼 수 없다는 것도,

인터넷이 안 된다는 것도, 그들의 음악과 춤도 모두 매력적이라 느껴진다.


또한 우리는 당분간 스마트폰이 없었던 10여년 전의 생활을 해야한다.

쿠바에 왔으니 쿠바 식으로 지내야 하는 것은 세련된 여행객의 자세다. 

 

동양인을 보기 힘든 쿠바에서의 우리는 진정한 여행자이다.

혼자의 자유여행에 도전하지 못하고 그룹여행으로 찾은 쿠바이지만

지금이 가장 적기라 생각하니 참 다행이고 행운이라 여겨진다.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기웃거린다.


넓지 않은 골목에 전시되어 있는 이 열차에 대한 내용을 미처

메모하지 못해서 아쉽고 궁금하다.

 

 

 

쿠바 귀족의 가족사진이 큰 건물 벽면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벽화가 굉장히 사실적이다.

 

이런 색감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작품에 매료 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인 나에게는 참 좋은 볼꺼리다.


만져보니 가슬까슬하여 모래가 붙은 느낌이다.

화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우리나라의 화가는 채색 재료가 오로지 커피 한가지로 농도를

적절히 조정하여 그려서 특이한데 그 커피 그림과 흡사해서 친근감이 있다.

 

 

 

파티복장한 벽화,

이 건물은 스페인 시대에 사교파티를 한 곳이었는데


그 때의 모습을 그린거라 한다 .

공산국가 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환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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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시가지 관광에서의 피로를 푸는 힐링의 시간, 

 숲공원에서 만난 나무의 모양새가 특이하다.

높은 나뭇가지에서 생긴 잔 가지가  땅으로 내려와서

흙과 만나 뿌리를 내려

독특한 모양의 나무가 되어있다.

 

 

 

 

  

럼주와 바닷가재로 맛난 저녁식사를 하니 세상에 부러울 게 하나도 없다.


 

 

 

 

시가지 골목을 누비고 다녔더니 쉴 수 있는 호텔이 반갑다.

Melia Havana Hotel호텔에 드니 라이브 연주로 분위기가 좋다.

음악에 취하니 금세 피곤함이 사라진다.

 

일행 몇은 방으로 쉬러 가고  나는 호텔 분위기에  맘껏 취한다.

연주가 끝나면 크게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하니

연주자가 환한 미소로 답한다.

 

아름다운 쿠바, 때 묻지 않은 쿠바,

처음 발을 디딜때의 설레임은 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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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휴식시간이다.

이제 꿈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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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유튜브 동영상의 세모 표시를 클릭하면

영화 'The Old Man And The Sea'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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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Rieu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The Old Man And The Sea Movie - English Mov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