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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24호(김소영의 남미 여행기(9)/'16/9/16/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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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24호(김소영의 남미 여행기(9)/'16/9/16/금)

불꽃緝熙 2016. 9. 16. 12:28

 

 

 

 

한밤의 사진편지 제2424호 ('16/9/16/금)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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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의 남미 여행기](9)/




 그들의 자존심, 우로스 섬

 

 

        글, 사진, 편집 : 

 

                    김소영(한사모 사진위원,  soyoung21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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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aton Lima Hotel 에서 편히 쉬고 리마 공항에서

1시간 40분 걸려 홀리아까에 도착하여 푸노 시내로 이동하여

티티카카Titi Caca 호수로 가는 날이다.

 

푸노는 거대한 티티카카 호수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해발 3,850m의 고산 도시로 물 위에 떠 있는 섬인 우로스Uros 섬에 사는 사람들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한 곳이다.

 

최근 관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지만,

옛날 방식대로 소박하게 사는 원주민들의 모습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동쪽으로는 볼리비아, 서쪽으로는 페루의 국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 내에 크고 작은 수십 개의 섬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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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물 속에 있는

잉카 건국 신화가 시작된 곳이기도 한 티티카카 호수는

그에 걸맞게 호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높은 산들과 햇살에 반짝이는 깊은 호수,

풍성한 구름으로 둘러싸여 매혹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빌린 사진-

티티카카 호(Lago Titicaca)

                                                        

                                                                              -빌린 사진-

푸노 티티카카 호수(Lago Titicaca Puno)

 

 

티티카카 호수의 주요 섬으로는 우로스 섬을 비롯해

타킬레Taquile 섬과 아만타니Amantani 섬 등이 있는데

우리는 푸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30분 정도 가서

우로스 섬을 만난다.  

 

외국 관광객들은 반드시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한국말이 통하지 않는 원주민 가이드가 나와서 우리를 안내한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일한다.

모녀가 동색톤의 현대식 의상으로 멋을 부렸다.

 

관광객이 찾는 곳이면 어디든 기다리는 기념품 상인,

현지인들은 언제나 모자에 치마, 구두를 잘 갖추어 입고 있다.

옛 것을 고수하려는 자기네들만의 고집인가 본데

우리들에겐 볼꺼리를 주지만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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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시각이라 그런지 선착장이 한가하다.

앞으로 보이는 것이 바다가 아니고 호수란다.

 

해발 3,850m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으며 길이 192Km 너비 80Km로

대형 선박도 항해가 가능한 규모를 자랑하며

전라북도와 맞먹는 크기라는 안내자의 설명에 내 귀를 의심한다.

러시아 바이칼에 이어 두번째로 큰 호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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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 정도 가니

서서히 갈대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우로스 섬이 나타난다.

 

갈대 숲 사이 물길을 빠져나가니 점점이 떠 있는 갈대섬들이

서로 친구하며 떠 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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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들어가는 관문이다.

여러개의 섬 중에 여기서 허락하는 섬에 관광해야 하며 입장료로

이 섬들 주민에게 고루 혜택을 준다고 하는 점은 극히 합리적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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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스 섬은 '토토라totora'라는 갈대로 만든 섬이다.

 

갈대로 엮은 호수위에 떠 있는 섬에 사는 사람들, 

이 섬의 사람들은 '우루족'이라고 부르며

호수에 떠있는 40여개의 섬 에는 약 350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으며

학교와 교회도 있다 .

 

티티카카 호에 있는 여러 섬 가운데 두어 가구가 사는 작은 규모의 섬도 있지만

수십 가구가 마을을 이루는 큰 섬도 있고 몇몇은 인구가 조밀하다.

 

섬들과 호숫가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발상지임을 증명하는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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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를 엮어 만들어 인위적으로 떠 있는 갈대섬인 이곳은 발을 디디면

푹신한 느낌과 함께 살짝 물이 스며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자칫 가라앉지 않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 위에 집을 짓고 수십 명이 올라가 있어도 거뜬히 견뎌내는 것을 보면

어느 새 신기함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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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 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 물새 등을 잡고,

밭에서 감자 등을 재배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근래에는 관광객 상대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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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의 설명을 경청하니 우리들을 위한 특별 무대가 있단다.

 

현지 가이드들이 우리나라 관광객을 위해 가르쳤다니

꼭 이들이 있는 이 섬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선착장에서 과일을 많이 사더라니..

 

' ~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

 

'~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 곰~'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며 춤과 노래를 선물하는 우로스의 여인들,

어설픈 발음으로 뜻도 모르고 부르는 노랫가락에 내 마음이 저려온다.

 

상업적으로 변하는 이들의 삶이 마음 아프지만

이들의 순박한 미소만큼은 변치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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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스 섬(Isla de los U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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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집들은 역시 토토라를 엮어 만든 소박한 형태이며

 마당에는 돼지, 오리 등 각종 동물들을 키우는 우리부터

물고기를 가두어 기르는 양어장도 있어서 독특한 환경을 제외하면

일반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을 사람들은 주로 물고기를 잡거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수공예품들과 우로스 섬의 모습이 담긴 기념품을 팔며

자기네 가족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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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라로 만드는 건 섬 뿐이 아니다.

집도 만들고 곤돌라 모양의 배도 만든다. 토토라의 연한 순 부분은 먹기도 한다.

 

우로스 섬은 이렇게 만들어진 갈대섬 40여개를

통칭하는 말인데 , 큰 섬에선 10여가구가 살기도 하지만

작은 섬은 달랑 집 2채인 곳도 있다.

 

 큰 곳에는 우체국 , 박물관 및 후지모리 대통령 시절에 지은 학교도 보인다.

잉카 시대에 천민으로 쫓겨난 사람들이 코파카바나에서

생활을 하다가 스페인 군에 쫓겨서 이곳에서

섬을 만들어 살게 되었다고 한다.

외부 침략에 고립을 택한 우로인의 삶의 좌표였다

 

어쨌든 그들은 자신들의 독자적인 원시생활 형태를 유지하면서

대를 이어 갈대섬에서 살아오고 있다. 

우루족이 이렇게 갈대섬에서 산 지 벌써 7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섬의 바닥은 계속 썩어들어가는 상태다.

  물에 닿는 바닥이 많이 썩고 갈대가 부서지기 때문에  1, 2년마다

다시 덮어야 하고 그들의 교통수단인 배도 자주 다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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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과 섬을 연결하는 수단이 되는 배를 갈아타고 주변의 섬들을 돌아 본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배들이 인상적이다.

 

관광객은 대부분 백인들인데 안델센의 나라에서 온 간호사 둘을 만나 

잠시 동행하니 더 즐거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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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되돌아 가며 올라 갈 때 보지 못 한 것들을 되돌아 갈 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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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올 가능성이 거의 없는, 늘 아래 가장 높은 호수를 뒤로하며

마지막으로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종일 동행한 아기의 건강한 모습에서 이 나라의 장래를 보는 듯 하다.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어디에서든 꼭 필요한 인물이 되길

마음 속으로 기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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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 후 푸노의 Royal Inn Hotel에 투숙,

 

내일은 항공편으로 1시간 40분 날아서 다시 리마로 가서

리마 신시가지와 해변 사랑의 공원 등의 관광 일정이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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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Rieu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TOSK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