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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앙상블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오늘이 있기까지

불꽃緝熙 2015. 10. 26. 10:44

2009. 11. 6.

U자걷기 4구간 다섯째날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관광호텔 반별 장기자랑 시간에

하모니카를 들고나온 한사모 여학생들.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태동을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2009. 11. 10.

4구간 U자걷기가 끝나자마자

함수곤대표님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교대역 근처 현풍할매곰탕집에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란 이름으로

한사모 하모니카합주단이 창단되었습니다.

하모니카 합주단이 창단되자

10여명의 회원들이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침 우리동네 문화센터에 하모니카교실이 있어서

동작동까지 가지않고

동네에서 기초를 배웠습니다.

2009. 12. 18.

이제 막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한 단원들이

온양 팔레스 호텔 한사모 송년의 밤에서

동요 메들리를 연주하며 부족한 실력을 뽐냈던 것 같습니다.

2010. 8. 19~20.

전남 장흥 우드랜드 피서여행에서

비록 일천한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선보이는 시간도 갖고

한영주 선생님의 화려한 연주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10. 9. 6.

10여개월의 동작동시대를 마감하고

단장윤정자, 한영주선생 지도 체제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이

신설동 하모사랑아카데미에서 단독반을 편성하고

남학생 김영신회원님이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0. 10. 12~13.

충남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리조트

제1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합숙연수회는

첫 대외 연주인(삼락회 수연회)를 앞두고 하모니카 연습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1석2조의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2010. 10. 20.

정독 도서관 삼락회 수연회

박찬도 고문님이 주선하시고 윤정자 단장이 희사한

한사모 주말걷기 회원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빨간색 조끼를 입고

삼락회 수연회장에서 생일축하노래, 동요등 5곡을 연주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대외적인 연주인지라 많이 긴장했던 자리였습니다.

2010. 11. 5.

전남 보성 유스호스텔

U자걷기 6구간 장기자랑시간에

하모니카합주단이 연주를 하는 모습입니다.

2010. 12. 28.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송년의밤

처음으로 드레스를 갖춰입고

6명으로 늘어난 꽃할배 회원들과 함께

한영주 선생님 지휘로

한사모 회원들 앞에서 연주하는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긴장감은

대극장 무대에 섰을 때 못지않았습니다.

2011. 3. 10~11.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화전리

성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제2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합숙연수회

태릉 배밭 숲, 호젓한 곳에 자리잡은 연수회장에서

숫자악보를 익히며 열심히 연습하는 할미꽃 단원들을 위해

한영주 선생님이 멀리 연수회장까지 오시어 단원들을 일일이 지도해주셨지요.

2011. 5. 14.

충북 음성 청소년수련원

음성 동요학교 동요부르기대회 찬조출연

주말걷기중에도 하모니카를 부는 열성을 보이며

대중 앞에 서는 담력을 키우기위해 연습에 연습을 더해

하루가 다르게 단원들의 연주 실력이 발전해가던 시기에

마침 박해평회원님께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2011. 6. 20.

동탄 꿈에그린아파트

제3회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연수회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에 특별출연을 위한 연습장소를 물색하던중에

우리들의 연습장소로 기꺼이 자택을 내어주신 소정자형님의 호의에

저녁까지 대접 받으며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던

따뜻한 정이 넘치는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2011. 7. 2.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클래식과함께하는 노년의행복이란 주제로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동작구청이 후원하는

'공경' 연주무대에 특별출연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은

처음으로 서는 정식 공연 무대이니만큼 무척이나 설레이고 두려웠던 무대였습니다.

2011. 9. 19.

주말걷기 중

하모니카를 불기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대중앞에 서는 담력을 키우는 연습도 했었지요.

2011. 10. 24~25.

충북음성 동요학교 입교

한사모 회원들과 함께 충북 음성의 동요학교에 입교하여

교육도 받고 하모니카 연주도 했었지요.

2011. 12. 13.

한영주 하모니카 아카데미 송년회 참석

2011년 12월 29일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송년의밤 연주.

한사모회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식구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어린아이같은 마음이라고 할까요.

늘 즐겁고 부담없는 시간이지요.

2012. 1. 9.

운명처럼 조우한 최승준교수님과 함께

빨강색 베레모를 쓴 단원들의 표정에서 70대청춘이 묻어나지 않나요?

2012. 3. 19.

신설동시대의 막을 내리고

사당동 교통문화회관에 새롭게 문을 연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최승준지도교수님을 모시고

윤정자단장, 이정수부단장, 이영례총무 체제로

새기분 새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2012. 6. 5.

국내 최정상인 모던하모니카앙상블이

할미꽃하모니카교실을 깜짝 방문하여 들려준 연주는

최교수님께서 우리들의 들을 귀를 한차원 높여주기 위해서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2012. 6. 18.

최승준교수님을 맞이하여

새로 문을 연 사당동 교통문화회관 연습장에 격려차 오신

운영위원님들께 에델바이스, 가슴아프게등 4곡을 연주해 드렸는데

어찌나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시던지요.

지금 실력과 견주어본다면 격세지감이 있지만...

사당동시대부터 임병춘님의 기타와 윤정아님의 리듬악기가 합류하므로써

앙상블의 소리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2012. 6. 28.

동작문화복지센터

아이엔티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

클래식과함께하는 노년의행복 '공경' 두번째 특별출연

최승준교수님과 함께하는 첫번째 연주였는데

우리들의 연주실력이 향상됨은 물론 교수님의 지휘법이 특이해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지휘자이신지라

관객들의 호응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열광적이었습니다.

2012. 7. 30.~31.

경기도 참좋은생각 팬션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여성단원 합숙연수회

삼복더위를 마다않고 1박2일의 합숙연수에 나선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여학생들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시골마을의 팬션에 모여

더위도 식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친목을 다지는 가운데

즐겁게 연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열성파 할머니들 흔치않습니다.

2012. 12. 27.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송년의밤 연주

2012. 12. 1.

강남구 유나이티드 아트홀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

창단 3년만에 제1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팜플렛 사진을 만들기위해 고궁에 나가 여러가지 포즈로 사진도 찍고

부부듀엣, 남학생 중주, 여학생 중주등 어떻게하면 좀 더 나은 연주회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많은 연습과 궁리를 했습니다만

창단 3년차의 첫 정기연주회가 얼마만한 실력이었겠습니까.

하지만 객석을 꽉 매운 한사모회원님들의 뜨거운 응원의 박수소리는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에게 앞으로 더욱 발전하리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였습니다.

2012. 12. 12.

모던하모니카앙상블 연주회가

서초동 바로크챔버홀에서 열리던 날

연주가 끝난 후 2층 객석에 앉아있던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모던하모니카앙상블과 고향의 봄을 협연하고 관중이 노래를

따라 부르도록 지휘를 하신 최교수님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한 날이었습니다.

2013. 4. 6.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공연장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

인천 송도를 출발하여 6일동안 152km를 걸어서

임진각에 도착한 U자걷기팀.

그중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 25명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도착하자마자

통일기원 돌무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습니다.

한사모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축하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렸기때문입니다.

원래는 야외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비좁은 실내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기는바람에

조금 어수선한 가운데 연주를 하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록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긴했으나

객석을 가득 채우고 계시는 한사모 회원님들이 계셨기에

우리들은 힘을 얻고 최선을 다하여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2013. 5. 3.

김종순단장님의 초대를 받아 전북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아이엔티오케스트라 주관 '공경' 연주회에 특별출연을 하게되어

김제까지 가서 연주를 하고 올라왔습니다.

김제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대접 받았는데

역시 전라도라 그런지 음식이 정말 맛깔스러웠고

김제평야의 소출인 질좋은 찹쌀까지 선물로 받아 온 날이었지요.

2013년. 6. 1.

양평 하모니카페스티벌 참가

양평 황순원소나기마을에서 열린

하모니카 페스티벌에 참석하였습니다.

사진

2013. 8. 18.

독립문역을 출발하여 안산자락을 걸어 신촌 거구장에 도착한

한사모 주말걷기가 300회를 맞이하여 잔치를 하는 날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기념 연주로 오 대니보이, 티리탐바

추억의 쏘렌자라, 찔레꽃, 카프리섬을 연주했었지요.

2013. 11. 19.

어린이대공원 무지개극장

모던앙상블 제10회 정기연주회에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특별출연했던 날입니다.

2013. 12. 26.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송년의밤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때라

색다른 고전무용을 볼 수 있어서 송년의 밤이 더욱 흥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2014. 4. 26.

용산아트홀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3회정기연주회는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애도분위기여서 추모연주회가 되었지요.

2014. 5. 17.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이벤트

비록 콘서트홀은 아니지만 예술의전당 계단광장에서나마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연주를 하는 즐거움을 맛 본 날입니다.

글쎄요.. 언젠가 콘서트홀에 서는 날이 과연 올까요?

2014. 7. 18.

사당동 교통문화회관에서 남현동 주민센터로 연습장소이전

마침, 국내 하모니카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죠 파워스가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을 방문하여

그의 황홀한 연주를 들려주고 우리들의 곡을 듣고 조언도 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4. 12. 23.

프레지던트호텔 한사모송년의밤

최교수님께서 색다른 악기인 핸드벨을 가르쳐주셨는데

이날 한사모회원님들 앞에서 처음으로 핸드벨 캐럴송을 들려드렸지요.

2015. 5. 31.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오디션 연주

서울시민예술제 2차예선 연주가 있었습니다.

우린 당당히 합격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게되었습니다.

2015. 6. 12.

용산아트홀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4회정기연주회

메르스 여파로 객석이 텅 빌까봐 걱정되었는데

역시 한사모!

괜한 기우였습니다.

2015. 6. 18~19.

제4회 정기연주회를 마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이

강화군 석모도에 있는 임명자형님네 팬션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강화의 특산물인 밴댕이회도 먹고 보문사도 들리고

야생살구도 한보따리 득템하고 돌아온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2015. 9. 6,

여의도 홍보석

한사모 주말걷기 400회 기념 연주

2009년 11월 10일

함대표님의 전격적인 제안에 다들 어리둥절한체로

한사모 하모니카 합주단이 창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창단 6년이 되어가는 2015년 10월 17일

그동안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당당히 올랐습니다.

지난 6년동안 단원들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행여 지각할세라 행여 결석할세라 조바심을 내가며

연습에 빠지지않으려고 애쓰며 열심히 연습했기에

오늘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승준교수님이 우리들의 지도교수가 아니었어도

과연 우리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운명처럼 만난 최승준교수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요.

뿐만아니라

늘 우리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든든한 한사모 회원님들이 계셨기에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은

어느자리에 나가도 용기와 힘을 얻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고

오늘에 이르게되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저희들을 응원하고 계시는 한사모회원님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이 창단되던날

앞으로 10년간은 손에서 하모니카를 놓지말고 열심히 연습하라고

당부하시던 함수곤 대표님의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10년 앞을 내다보시는 혜안을 지니시고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을 창단하신 함대표님!

지난 6년간을 돌아보면서

아직은 갈길이 멀고 미숙한점이 많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것 만으로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쉬임없이 정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을 상상해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10년이 되었을 때, 어느 무대에 서있을지

알 수 없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슴이 잔잔히 떨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