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사모' 회원님들께
'한사모'는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입니다.
지난 주말걷기 뒷풀이에서 누군가가 "이런 모임, 흔치 않다"는
멋진 건배사를 한 것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한사모, 최고야!"를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모임이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그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에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주말걷기 400회 기념행사,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본선 공연.
가을철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2015년 송년의 밤 행사 등
여러 행사들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건전한 모임일수록 특히 재정적인 기반이 튼튼하며
재정적인 경비가 부족하다면 아무리 좋은 행사라 하더라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없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행사 때마다 협찬에 의지하거나 기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조금씩이라도 한사모의 재정을 튼튼히 해두어야 앙상블의 짐을 들고
뉴욕에도 따라가고 파리에도 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주 주말걷기 때마다 개인의 저녁식사 비용을 내고 있으며
이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사모의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여러 회원님들의 사고의
전환과 긍정적인 지원,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임기이지만 누군지는 모르나 다음에 이 모임을 이끌어 나갈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한사모 운영과 관련된 모든 일들은 반드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게 알리고 협의, 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부서에서 임의로 결정한 사항을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주는
것이 아니라 회장이 의사결정을 하도록 자문의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사모 행사에 참여치 않거나 한사모 카페에 들어가 보지도 않거나
한밤의 사진편지를 열어보지도 않는 회원은 한사모 회원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만남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모자란 것을 깨우치고
서로를 사랑하는 '한사모'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최고의 모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를 내 세우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진실된 봉사를 해 주시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