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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2주년 기념
2015 봄철 강원 DMZ 평화누리길 걷기 둘째 날 후기
(화천 산소길 → 화천 비목공원 : 14km)
< 2015.4.22.수요일 시행>
글, 사진, 편집 : 김소영
(한사모 사진위원, soyoung213@hanmail.net
)
안내 : 이석용
(한사모 주말걷기 단장, sylee1906@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사무국장, taxjjk@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kmjk123@hanmail.net
)
사진 : 장주익 (한사모 사진위원, 46mtpine@daum.net
)
김민종, 김재관, 박찬도, 신원영,
이달희, 이흥주, 임병춘, 장주익, 정전택,
김소영, 나병숙, 송경희, 오기진, 윤삼가,
윤정아, 이복주, 임정순, 정광자, 최영자,
김영신.윤정자, 김동식.송군자, 김창석.김경진,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규석.이영례, 이석용.남묘숙,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허필수.장정자 * 41명(남 20, 여 21)
2015년 4월 21일~23일, 2박 3일간
철원 고석정~화천 파로호~양구 두타연길 총 123Km 중
43Km를 걷는 봄철 평화누리길 걷기 이틀째 입니다.
봄철 평화누리길 걷기 첫날 오전, 승일공원~ 칠만암까지 9Km,
오후 오덕리~ 노동당사까지 11Km, 총 20Km를 걷고
고석정에 위치한 온천이 있는 숙소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첫날 걷기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습니다.
오늘은 화천의 명소인 산소길(O₂길) 9Km와
구만교에서 평화의 댐 54Km 중에서
걷기 좋은 길 5Km, 총14km를 걸을 계획입니다.
파로호 산소 100리길은 자전거 전용 길로 서오리지 연꽃단지부터
화천댐으로 화천강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
정해진 출발지와 종착지는 따로 없이
큰 원 형태로 연결되어 있는 구간으로,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붕어섬 입구를 출발점으로 해서
100리길을 모두 완주해도 좋지만
오늘 걷는 폰툰 다리길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수변트레킹 코스로
산책하듯 걷는 길입니다.
부지런한 회원들은 이른 시간에
고석정을 둘러보며 새벽 산책을 하십니다.
강원도 철원의 관광명소로 철원 8경 중 으뜸인 고석정은
화산폭발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만들어진 자연명소로
강변 양쪽 병풍 같은 기암절벽과
신라 진평왕 때 축조된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합니다.
조선 명조때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 돌 벽을 높이 쌓고
칩거하면서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했다고 합니다.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항공기와
탱크 및 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의 반공교육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피로 회복에 좋은 황태미역국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신나게, 당당하게, 재미있게 걷자."는
좋은 말씀을 이흥주 고문님께서 건배사로 해 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걸으려면 아침식사를 든든히 해야 합니다.
어제 밤에 오신 장주익 사진위원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늦게 왔음을 신고하십니다.
숙소에서 오늘 걸을 폰툰길 미륵바위 쉼터까지 66km는
자동차로 이동합니다.
탁 트인 자동차 길이 시원합니다.
이번 걷기에서 오락반장을 맡으신
신원영회원님께서 임무수행에 열심이십니다.
김창석회원님의 하모니커 반주에 맞추어
예쁜 노래말의 동요를 부르니 마음이 맑아집니다.
8시 30분에 출발하여 1시간 10분 가량 이동한 후,
화천 미륵바위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미륵바위란 이름을 얻을 정도라면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떡 버티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고 둘러 보는데
우리들의 키에도 못 미치게 작은 바위 다섯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절터로 추정되며
북한강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거인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거북이가 하늘을 향해 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화천에 사는 어떤 선비가 이 바위에 극진한 정성을 들여
현감자리에 올랐다는 전설과
소금배를 운반하던 선주들의 안전과 장사를 잘 되기를 바라며
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심취해 있을 겨를이 없습니다.
영원한 청년 박찬도 고문님의 시범으로 국민체조와
걷기 전의 몸풀기를 합니다.
몇 알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도보여행자 우리 한사모를 위해서
비님이 참아줍니다.
출발하기 전에 반별로 모여 기념촬영을 합니다.
1반 송경희 반장님과 윤정아, 임명자, 소정자, 이복주, 홍종남,
윤정자회원님의 행복 가득한 모습입니다.
2반 오기진 반장님과 그 일당 김소영, 박현자, 남묘숙,
정광자, 김경진, 임금자회원님도
아름다운 파로호 길을 걸을 기대로 가득합니다.
"3반아~"의 송군자 반장님과 최영자, 장정자, 나병숙, 윤삼가,
이영례, 임정순회원님의 미소 가득한 모습입니다.
이흥주고문님, 장주익사진위원, 김동식고문님, 이경환회장님,
허필수회장님, 이석용단장님,그리고 5반 반장님이신 박찬도고문님,
모두 한사모의 쟁쟁한 인물이십니다.
이달희고문님의 6반은 윤종영고문님과 진풍길고문님,
그리고 함수곤대표님과 신원영, 이규석,김창석회원님,
든든하십니다.
처음으로 반장 자리에 오르신 김영신총무님과 김민종사진위원,
정정균사무국장, 김재관, 정전택, 임병춘회원님,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단단한 팀 7반 입니다.
저 강 건너 폰툰길을 걸어 갈 생각에 마음이 바쁩니다.
폰툰(pontoon)은 평평한 작은 배란 뜻으로
소설 <칼의 노래>의 작가 김 훈이 숲속 길로 진입하는 의미를 담아
지은 <숲으로 다리> 라고도 하는 이 폰툰다리와
수상데크 길인 폰툰 길은 빈 플라스틱 통을 길게 연결하고
그 위에 마루길을 놓아 걷기 좋게 만든 물위의 길입니다.
강 건너 폰툰 길을 걷기 위해 폰툰다리(숲으로 다리)를 향합니다.
화천강 둔치가 새 모습 단장에 바쁩니다.
멀지 않아 아름다운 꽃밭길을 더 편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길을 안내하실 이석용 단장님과 정정균 사무국장님,
그리고 신원영 회원님께
촬영 주문을 하니 멋진 포즈를 취하십니다.
신나게 잘 걷겠다는 1반과 좀 얌전한 2반의 모습,
그리고 "3반아~" 의 3반...
아름다운 경치를 놓치지 못하지요. 모든 곳이 포토 존입니다.
작은 배가 다닐 수 있게 만든 이치형 다리위에서
또 반별로 멋을 부립니다.
남학생들도 멋지게 폼을 잡습니다.
앞서 간 반들이 진사를 기다리나 봅니다.
줌으로 당겨 잡아봅니다.
벌써 멀찌감치서 소리 지르는 여학생들,
네~, 찍어드리고 말고요~
우리 한사모의 맞춤길 입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줄을 선다는 길인데,
오늘따라 자전거 팀도 다른 도보팀도 없이
한적하여 한사모 전용입니다.
밋밋한 폰툰 다리 중간을 지나니
목어가 길손들의 목을 축여 줍니다.
음수가 목어의 입으로 나오게 만들면
더 실감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토 포인트인지 그냥 지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후미에서 사진 봉사하는 장주익 사진위원과
김민종 사진위원 이십니다.
물에 비치는 산과 신록의 반영, 인간이 그릴 수 없는 그림입니다.
더 맑은 날씨였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은 욕심인가요..
더 멋진 모습을 담고자 애쓰신 김민종사진위원님 덕분에
좋은 사진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앞장서서 한사모 기를 든
이석용 단장님의 모습은 힘이 넘치십니다.
화천의 산소 100리길을 유명하게 만든 구간이 산과 강을 따라
물위를 걷는 폰툰다리에서 시작하여
용화산 천연원시림을 통해 가는 길입니다.
물위를 걷는 길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강과 산의 정취를 생생하게 느끼고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수상데크길 2Km가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폰툰 길 끝자락의 숲 터널을 지나니
용화산 원시림의 흙길이 나옵니다.
폰툰 길은 둘이 나란히 오순도순 마음 나누며 걷는 길이라면
이 흙길은 홀로 걸으며 사색하게 하는 길입니다.
강물과 맞닿은 산길,
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오솔길은 처음 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으시는지요...
우리들은 강물과 하나가 되고 산과 하늘과도 하나가 되어 걷습니다.
귓전을 스치는 바람소리, 청량한 새소리를 듣는 게 얼마 만인가요.
내가 자연이고 자연이 나입니다.
맨 뒤에서 회원들을 보살피시는 김창석 회원님의 노고,
그 고마움 알고 말고요.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길 섶에서 곱게 피어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야생화 중에서 봄을 맨 먼저 알리는 복수초가 노랑꽃인데
오늘 이 산길에서 만나는 봄 꽃이 노랑이 많군요.
금괭이 눈, 피나물, 냉이, 꽃다지 처럼 모두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김춘수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미륵바위에서 출발하여 "숲으로 다리~ 수상데크길~ 원시림 흙길~
황포돛배 선착장"까지 4Km 넘게 걸었으니 휴식이 필요합니다.
황포돛배 선착장의 안내판이 옛날을 이야기 합니다.
그 옛날 생활의 수단이었던 것이
지금은 여행이나 관광의 수단이 됩니다.
임금자 회원님의 수고로 모든 회원님들이 맛난 간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걷기 달인들의 식성에 딱 맞는 오이, 천혜향, 방울토마토, 포도, 사과,
얼마나 감사한지요..
짐 줄이기 작전이신가요? 이석용 단장님,
어제 출발지에서 분배받은 간식 주머니를 꺼내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시려니 그 동안 간식 드실 틈도 없으셨지요.
인생에서의 성공인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 하는데
두 분 고문님들의 친분관계가 참 부럽습니다.
사진봉사자 셋을 찍어 주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손이 렌즈를 가렸으나 그래도 귀한 사진입니다.
앞으로의 길이 시멘트 길이기도 하지만
오늘 일정상 여기에서 잠시 쉬고 온 길을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반 별로 줄을 지어 출발 준비합니다.
20분 가량 쉬고 난 후 산소 가득한 숲에서
좋은 공기 흠뻑 마시며 온 길을 되돌아 갑니다.
아까 보지 못한 것도 보입니다.
올라 갈 때 못 본 것 내려 갈 때 봅니다.
숲 해설사이신 신원영님의 눈에만 보입니다.
바위에 낀 하얀 이끼가..
이산화탄소 제로(Zero) 지역에 생기는 현상이라네요.
이산화탄소 제로인 곳이 어디 있겠냐만
어떻든 산소가 매우 많은 곳임을 증명 해서
산소길이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길은 가지 않는다는 관광여행길과는 달리
되돌아 가는 길이지만 풍광도 느낌도 다릅니다.
원시림의 오솔길을 내려서면 나무 데크길입니다.
폰툰 다리가 생기기 전에 다녔던 언덕 오솔길 쪽에서
김민종 사진위원이 멋진 풍광을 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긴 행렬 앞 뒤를 다니며 혼자 종일 찍기가 힘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사진봉사자 셋이 앞, 중간, 뒤를 나누어서 찍으니
한결 수월한 듯 합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여유롭게 걸어 갑니다.
정다운 모습, 그대는 정녕 소녀입니다.
출발지 미륵바위 쉼터에서 자동차가 기다립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점심식사 장소인
화천 어죽탕(033-442-5544) 집에 도착합니다.
이번 일정을 총괄하는 이경환 회장의 친절한 미소에
피곤이 사라집니다.
댓돌 위에 웬 피아노? 그리고 북, 장구...
함대표님이 호기심으로 건반을 쳐 보십니다.
"가슴~ 깊이 스며드는 ~ " 귀에 익은 초우의 선율입니다.
멋쟁이 어르신 이십니다.
윤종영 고문님의 "한사모! -- 정말 멋지다! "라는
건배사에 화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막걸리 맛이 일품입니다.
여러종의 민물고기(잡어)를 추어탕처럼 끓인 보양식으로
화천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어죽탕을 처음 드신다는 분들도 맛나게 드십니다.
손님 상에 찾아 앉으신 주인장님, 예술인의 모습입니다.
음악인? 미술인?
상차림을 해주는 이의 복장도 범상치 않아 자꾸 눈이 갑니다.
밤무대 출연 복장인가 싶더니 가수라네요.
우리들만 노래하지 말고 그에게 노래 한번 청해 봐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막걸리의 효능인지 낮 시간인데 여흥의 분위기입니다.
오락반장님이 몸바쳐 기쁨조가 되어 주십니다.
악기도 있고 노래 부를 수 있는 입이 있고..
하모니카 앙상블의 키타 연주자이신 임병춘 회원님께서
이번 걷기 행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노래 가사집과 반주 음악 담은 CD와 마이크하며 무거운 키타까지...
남을 위해 준비하고 봉사하는 것은
누가 시켜서 될 일이 아니지요. 감사합니다.
주말걷기의 하모니카 연주자 김창석회원님, 오늘은
바이올린으로 즉흥 연주를 하십니다.
맛난 음식 배 부르게 먹었으니 더 바랄 게 없지요만
가歌 무舞가 더해지면 더욱 즐거운 법,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지금 현재의 순간이 중요한 거지요.
오후 걷는 길, 신경 쓸 일이 아니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불리 식사하고 보니
집안이 모두 전시실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미술 작품에다
여러가지 악기와 오디오 기기들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피아노와 키타가...
어디엔가 건축중인 전시실이 있는가 싶습니다만
참 별난 음식점입니다.
마당에도 구경꺼리가 많습니다.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북쪽에 위치한 화천은 이제 홍매화, 옥매화가 봄맞이 하러 나옵니다.
예정 시간보다 늦은 출발입니다.
주인장의 배웅에 감사의 기념사진 한장 담습니다.
화천군청에서 지역 홍보 및 인사차
농촌개발과의 길상면 과장님이 나오셔서
떡과 음료상자를 건네 주셔서 감사히 받고 출발합니다.
오후 걷기인 구만교에서 딴산 유원지까지 5Km 걷기는 생략하고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하여 평화의 댐으로 갔습니다.
가물어서 댐에는 물이 조금 담겨 있었고 평화의 댐 주변은
여러가지 공사로 어수선 하였습니다.
비목공원에 도착하여 많은 이들의 애창곡인
비목 시비 앞에 서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이곳은 6.25 전쟁 때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바쳐 산화한 비목의 발상지 입니다.
처음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물 문화관에서
평화의 댐과 물에 대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세계 평화의 종에 대한 해설을 듣고
직접 종을 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세계 평화의 종은 세계 각국의 분쟁지역에서 수집된 탄피를 모아
만든 종으로 평화, 생명,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1만관(37.5톤)으로 만들어진 세계 평화의 종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자
1만관 중 1관은 분리한 9,999관으로 주조 되었다가
통일의 날, 떼어진 1관 날개 부분을 추가하여
세계 평화의 종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각 조 별로 종을 쳐보니
그 웅장하면서도 오묘한 울림이 멀리 멀리 울려 나갑니다.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종소리가 세계 어디까지라도
울려 퍼지며 평화와 사랑의 세계가 이루어 지길 염원합니다.
평화의 댐 탐방을 마치고 양구 KCP호텔(033-482-7700)까지
45Km를 자동차로 1시간 가량 가면 됩니다.
먼저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18:00시에 저녁식사 장소인
석장골오골계집(033-482-0801) 으로 출발합니다.
바로 다리 건너 5분 거리에 있는 식당에는
화천의 특미인 오골계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한사모!
배려합니다! ~ 한사모!
감사합니다! ~ 한사모!
허필수회장님의 멋진 건배사로
기대 가득한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또한 함수곤 대표님께서 가장 귀한 양주 로얄샬루트 1병을
희사해 주셔서 음식이 더욱 맛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골계 숯불고기는 양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요리입니다.
다음에 나온 감자탕 맛, 또한 일품이라며 여학생들은
오늘의 오골계 요리를 평가합니다.
하루의 일정도 끝나고 저녁식사까지 마쳤으니 마음이 느긋합니다.
길지 않은 날의 반장이지만 반별 반장님의 말씀을 들어 봅니다.
한사모 회원이 되어 감사하며
언니들을 잘 섬기겠다는 1반 송경희 반장님,
반원을 챙기지 않아 핀잔 받으면서도 코끼리 등의 모기 이야기로
웃음 주신 2반 오기진 반장님,
처음 먹는 오골계로 보신 잘 하신,
작년 걷기 때와 같이 3반 반장이 되신 송군자 반장님,
젊어 보여서 뽑힌 박찬도 5반 반장님,
반장 경력이 하도 많아 탐나진 않다는
6반 이달희 반장님,
남학생 참가자 20명 중 젊은 청년들만 모인 7반,
반장 경력이 처음인 김영신 반장님,
함대표님의 옛시인의 노래를 청해 듣고
한사모 주제곡으로 힘차게 제창한 후 숙소로 가야합니다.
즐거운 시간도 좋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해야합니다.
이경환 회장님의 안내대로 행동한다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한사모가 될 것임은 확실합니다.
오늘도 노심초사 마음 졸이시며 하루를 보내신
우리 한사모 회장단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둘째 날 화천 산소길은 다시 찾고 싶은 환상의 코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찾아 갈 두타연 평화누리길에 대한 기대도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