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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240호('강원DMZ 평화누리길 걷기' 셋째 날 후기- 송경희'15/5/10/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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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240호('강원DMZ 평화누리길 걷기' 셋째 날 후기- 송경희'15/5/10/일)

불꽃緝熙 2015. 5. 10. 01:55

 

 

 

 

한밤의 사진편지 제2240호 ('15/5/10/일)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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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2주년 기념



2015 봄철 강원 DMZ 평화누리길 걷기 셋째 날 후기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 : 9km)



< 2015.4.23.목요일 시행>

 


글  : 송경희 (한사모 사진위원, songhee333@hanmail.net )

편집  : 이경환 (한사모 회장, kwhan43@hanmail.net )


안내 : 이석용 (한사모 주말걷기 단장, sylee1906@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사무국장, taxjjk@hanmail.net )


사진  : 김소영 (한사모 사진위원, soyoung213@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kmjk123@hanmail.net )

사진 : 장주익 (한사모 사진위원, 46mtpine@daum.net )

 

 

 

김민종, 김재관, 박찬도, 신원영,

이달희, 이흥주, 임병춘, 장주익, 정전택,


김소영, 나병숙, 송경희, 오기진, 윤삼가,

윤정아, 이복주, 임정순, 정광자, 최영자,


김영신.윤정자, 김동식.송군자, 김창석.김경진,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규석.이영례, 이석용.남묘숙,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허필수.장정자 * 41명(남 20, 여 21)

 

 

 

 

 

2015년 4월 23일,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이슬을 맞으며

우리네 줌마부대 아낙네들은 쑥을 뜯느라 바쁘셨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맞으며,

비닐봉지 가득한 쑥나물로 마음도 든든히 ...

 

 

 

파로호반에 위치한 '양구KCP호텔'은

양구에서는 하나 밖에 없는 깨끗한 호텔이었습니다.


주변에 “한반도 섬 둘레길”, "박수근미술관" 등이 있어

아침 일찍 일어난 부지런한 회원들은 '파로호로', '박수근로'를

산책하고 기분좋게 되돌아오기도 하였습니다.

 

 

 

아침 7시 30분, 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황태 해장국"이 시원하고 맛있어서 더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작년에 두타연을 걸었던 박찬도 고문님이 두타연에 대한 안내와

오늘 두타연 DMZ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통일의 의지를 마음 속

깊이 담아가자는 건배의 말씀도 곁들여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긴 버스(12.5m) '하나호'를 타고 08:30 정각 ,

'두타연'으로 출발!~~~ Go!! Go!!!


오늘도 우리의 걷기일정을 축복해 주는 듯

맑은 태양이 온 누리를 감싸주었습니다.

 

 

양구에 오시면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의 시와 한국 철학을 대표하는 김형석,

안병욱 선생님의 '철학의 집'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양구8경에는 두타연, 펀치볼, 사명산, 광치계곡, 파서탕, 파로호,

후곡약수터, 생태식물원 등이 있으나, 우리는 양구1경 두타연으로 가서

'두타연 평화누리길' 9km를 2시간 30분 동안 걸을 예정입니다.

 

 

 

양구KCP호텔에서 두타연 주차장까지는 16km(30분 소요)이며,

먼저 '평화누리길 이목정안내소'에 도착하여(09:00) 두타연

출입 수속을 마치고 두타연 출입증을 배부 받아야 합니다.


두타연은 DMZ 안에 있기때문에 아직까지는 민간인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개인적으로 올때는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두타연에 들어가려면 먼저 양구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네이버)에서

2~3일 전까지 두타연 출입 신청을 하여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사모 회장단에서 단체로 미리 출입 신청을 하였기 때문에

대표로 두 사람만 출입증을 배부 받았습니다.(단체 입장료:2,000원)

 

 

 

 

 

두타연 출입 신청을 하였던 '평화누리길 이목정안내소'에서

두타연 주차장까지 3.7km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두타연 평화누리길'은 12km로, 걸어서 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이지만

중간 휴식 시간과 힘든 오르막길을 감안하여 두타2교(숲길2)에서

되돌아 나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2015년 4월 23일(목) 셋째 날 오전, 양구‘두타연 평화누리길’걷기

(9km, 2시간 소요예정)는 아래와 같이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09:30 - 준비체조 및 유의사항


* 09:40 반별로 정열하여 두타연 주차장 출발 → 양구전투위령비 →

→ 조각공원 → 두타정 → 생태탐방로 → 숲길 1 : 사색의 길 →

→숲길 2 : 두타2교 → (되돌아 나옴) → 징검다리 → 두타연 →

→ 출렁다리 → 지뢰체험장 → 소지섭길(냇가오솔길) → 이목교 앞


(* 11:40 도착 예정, 버스 승차, 출입증 반납,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09:30 두타연 주차장에 도착하여 반별로 정열한 후,

박찬도 고문님의 우렁찬 구령에 맞추어 씩씩하게 국민체조.


“가슴운동~~ 하나, 둘, 셋, 넷 ~~~” 가슴을 활짝 열어 하늘을 보면..


맑고 푸른 하늘이 가슴 가득 쏟아져 들어오고

먼 하늘엔 옅은 구름이 드리워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옆구리 운동으로 팔을 흔들며 주위를 돌아보면

진달래꽃 만발한 산자락이 파스텔톤으로 멋지게 펼쳐집니다.

 

몸과 마음을 다스린 후, 휘리릭 휘파람이 저절로 새어 나올 듯..

기대감 가득한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곱게 나이 드시고 친절한 황혜숙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두타연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에

위치하여 금강산 가는 길목(금강산 까지 32km)에 있는 천혜의 비경을

지닌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라 합니다.

 

1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며

6.25 전쟁 휴전 이후 50여년 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4년부터 개방되어 원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DMZ 내의 '생태계 보고'라고 하였습니다.

 

 

 

 

 

 

두타연 주차장 뒤 능선에 우뚝 서 있는 장군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양구전투위령비 쪽으로 먼저 올라 갔습니다.


길 옆에는 지뢰라는 표지가 계속 있어 최전방임을 실감하게 하고,

얼굴을 새카맣게 칠한 훈련 중인, 아들과 같은 군인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양구전투위령비는 6.25 전쟁에서 순국한 전사자들을 위해 세운 것입니다.

이곳 양구에서는 1951년 8월 부터 10월까지 피의 능선, 단장의 능선, 백석산,


도솔산, 가칠봉 전투 등이 벌어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순국의 현장입니다.

위령비 앞에서 순국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조각공원에 들어서니 6.25 전쟁 때

사용했던 탱크, 대포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따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홍영표의 작품 "잃어버린 신발"입니다.


휴전협정 6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설치된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게 합니다.

 

 

 

 

할미꽃을 형상화 한 작품이어서 6월12일(금, 오후7시, 용산아트홀)


제4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맹열히 연습 중인 한사모의 자랑,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금강산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두타연에서 반별 기념촬영도 하였습니다.

 

 

* 여학생 1반 : 저 멀리 금강산이 보이네요.

 

 

* 여학생 2반 : 진달래꽃이 활짝 웃고 있어요.

 

 

* 여학생 3반 : 3반아~ 웃어서 더 젊어졌어요.

 

 

* 남학생 5반 : 단장님의 깃발이 더욱 펄럭입니다.

 

 

* 남학생 6반 :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줍니다.

 

 

* 남학생 7반 : 사무국장의 출입증이 반짝입니다.

 

 

깊게 파인 계곡의 모양이 한반도 지형과 비슷합니다.

 

 

 

숲속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해설사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6.25 전쟁에 참여했다 양구, 인제 전투에서 전사한 중공군의

후손들이 두타연 계곡으로 자주 찾아 오기도 한답니다.

 

 

 

생태탐방로 숲속 쉼터에서 오솔길을 지나

금강산으로 가는 양구평화누리길로 올라갑니다.

 

 

 

 

숲속1길 '예술과 사색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양구 '소지섭길'을 안내하는 자료에 실린 글을 인용해 봅니다.


푸른 자연 속 아름다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땅


맑고 깨끗한 물은 마음 속까지 비춰낼 듯 투명하고

우거진 수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코발트 빛


곳곳에 아로새겨진 숭고한 희생의 흔적

그림같은 풍경 속 맑은 자연으로 치유되는 상흔


풀벌레 우는 고즈넉한 밤

사랑하는 사람과 별을 헤는 낭만


모든 상념이 잊히고 진정한 평안을 얻는 순간

그 마법같은 휴식


이제 느린 걸음으로 두타연에서 만나자.

 

 

 

 

 

 

예술과 사색의 길, 힐링의 길, 숲속 오솔길에는

자그마한 이름 모를 꽃들이 방긋거리고,

 

탐스런 진달래꽃 하나 똑 따서 보면 꽃잎은 하나인데

다섯 갈래로 갈라져 꽃잎이 다섯인 양 착각하게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고, 입속에 쏘옥 집어넣고

잘근 씹어 보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두타교 유리다리 위에 서면 발밑으로 흐르는 물살과

보여지는 바위들이 유리판을 딛고 선 다리를 후들거리게 합니다.

 

자칫 아래로 빨려 내려갈까?

무서워서 5분간 서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술과 사색의 길에서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도 볼 수 있었고,

 

콩자반처럼 까맣고 예쁘장한 산양의 똥들도 뿌려져 있었습니다.

자기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군데군데 흔적을 남겨 놓는 다나요?

 

 

 

"긴 생의 가운데 우리 앞에 놓인 길은 매번 변화하고 새로이

나타나지만 길이 언제든 누군가의 앞에 새로이 열리는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이 길을 한사모 그대와 함께 걸어봅니다.

 

함께 걷는 이 길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을

의심치 않으니, 오늘 우리는 두타연에서 아름다운 그대를 만납니다."

 

 

 

 

 

 

숲속 2길, 힐링 숲길입니다.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따라 올라가는 이 길에서는

흐르는 냇물소리도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야 더 걷고 싶지만 1시간이 경과하여

다음 일정도 감안, 두타2교에서 되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힐링 숲길' 숲속 2길이 끝나는 두타2교에서는 되돌아가기가

서운해 여학생만 반별 포즈를 취해 아쉬움을 남겨두었습니다.

 

언제인가는 잘 모르겠으나 가까운 날 이 길을 다시

걸을 날이 있기를 기대하며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양구 평화누리길은 2011년 11월 11일에

준공되었다는 준공기념비가 길가에 세워져있습니다.

 

평화누리길을 제대로 걸을려면 평화누리길 이목정안내소에서

두타연을 거쳐 비득안내소까지 12km를 걸어야 하며

3시간30분 ~ 4시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강산에서 두타연 계곡을 따라 쉴틈도 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우리 일행을 동화 속의 징검다리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돌과 돌 사이의 간격이 넓어 건너기 힘들어 하시는 회원님들을

잘 부축하여 무사히 징검다리를 건너게 도와주는 모습은

 

회원님들이 평소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한사모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진달래꽃길을 따라 전망데크로 오르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두타연!


두타연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타연 전망데크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비취색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

스치는 달콤한 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을 흔들게 합니다.

 

 

 

 

 

 

 

 

두타연의 물빛에 취함도 잠시,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진달래꽃길을 지나니

두타교 출렁다리가 나왔습니다.

 

부는 바람에, 실려진 사람들의 몸무게 때문에

마구 출렁거리는 다리 난간의 밧줄을 잡고

약간은 무서워하면서도 즐겁게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두타교 출렁다리를 건너니 소원성취대가 나왔습니다.

사랑, 행복, 건강 등 종이에 적힌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지뢰체험장에서는 다양한 지뢰가 설치된 곳을 지날 때마다

우르릉 쾅 지뢰 터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DMZ에 묻힌 박수근 그림 항아리

이 보물을 찾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여기가 이목교에서 냇가를 따라 두타연 계곡을

올라가는 오솔길'소지섭길'임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몸으로 걷기보다, 마음으로 걸어보세요.

이제 당신만의 길이 시작됩니다."

 

 

 

두타연입니다.


금강산에서 내려온 물이 소용돌이 치다

여기서 커다란 못(沼)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민종, 김소영, 장주익 세 분 사진위원님

좋은 사진 남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23일(수) 12:00, 동족상잔의 뼈아픈 상흔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민간인 통제구역 DMZ 안에 자리잡은 양구 평화누리길


두타연 주차장에서, '대한민국 U자 걷기 3,800리 완주' 2주년 기념

2015 봄철 강원 철원, 화천, 양구 DMZ 평화누리길 123km 걷기 2박3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기 위하여 41명의 한사모 회원이 함께 모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마음을 담아 윤종영 고문님께서 선창하고 그 염원이

두타연 계곡에 울려 퍼지도록 만세삼창을 소리높이 외쳤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우리 민족이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루어

이 땅에 통일의 깃발이 올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둘째, 한사모 회원들이 배움, 건강, 사랑을 실천하여 회원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한사모가 영원히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서...


셋째, 금년 가을에는 회원 모두가 평화누리길 걷기에 참여하여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부둥켜 앉고 감격을 나누는 사람은 없었으나


다 함께 한사모 주제가를 힘차게 부르고

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가 박수로 격려하였습니다.

 

 

이경환 회장님, 정정균 사무국장님, 이석용 주말걷기 단장님,


이번 걷기 행사를 기획하고 사전답사하며 빈틈없이 추진하여

마무리하시느라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12:10, 두타연을 출발하여 이목정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점심식사 장소인 식당 ‘시래원’(033-481-4200)으로 떠났습니다.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메뉴는 '시레기정식'이었습니다.

 

 

 

 

이달희 고문님께서 마무리하는 건배사를 하였으며


이규석 회원님께서 스콧트랜드산 귀한 양주 1병을 주셔서

기분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래기를 넣고 지어진 밥에 여러 가지 나물을 가득 넣어

양념장에 비벼먹는 맛은, 말 그대로 꿀맛...


시래기 된장찌개도 일품. 환상적인 식사를 마치며 ..

 

 

"나는 막내의 본분에 충실하려고 칡차를 회원님들께

대접하고자 자판기에서 열심히 뜨거운 칡차를 뽑고 있었습니다.


소정자회원님께서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쟁반에 준비된 칡차를

들어 옮기려는 찰나 식당 여종업원이 쟁반을 밀치는 바람에

그 뜨거운 여러 잔의 칡차는 내 등판에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앗! 뜨거워!!!’ 순간 내 등판은 뜨거운 칡차가 흘러내렸고

옷 위로 쏟아진 터라 피부는 빨갛게 물들고 말았습니다.


얼음주머니로 냉찜질하고 화상밴드로 이복주 의료반장님께서

재빨리 치료하여 주셔서 피부에 물집 생기는 것은 면하였지만


너무 따갑고 쓰라렸습니다. 칡차가 흘러 흠뻑 젖어버린 셔츠와 양말...

다행히 임정순회원님이 주신 스쿠알렌 액도 바르고 하여


상처는 속히 회복 되었습니다. 식당 주인에게 서울에 가서 치료받고

청구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여행자보험까지 알아봐 주신 이경환 회장님,


여러 회원님의 도움과 격려에 감사드리고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 ^*^


꼭 병원에 가서 치료 잘 받으라고 거듭 걱정하여 주신

회장님과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추기] 하느님의 돌보심인지 참 다행히도 송경희 회원님의

상처는 병원 치료를 안 받아도 될 정도로 잘 나았다고 합니다.

 

 

하모니카 앙상블의 보배 남자 단원들은 이번 걷기 행사에

모두 하모니카를 준비하여 참가하였습니다.


그 정성을 봐서라도 하모니카 연주는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한사모 주제가와 만남을 함께 노래 부르며 마무리하였습니다.

 

 

14:00에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경춘고속도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그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씀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협찬하시거나 물품을 협찬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오후 5시 서울고속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고성통일전망대까지

모두 함께 가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