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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임의 동유럽 여행기 13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2125호 (14/7/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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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기 13
체코 '프라하'
글. 사진. 편집 : 박정임(한사모회원)
동유럽 여행의 출발지 `체코 "프라하"` 우린 다시 프라하에 왔습니다.
오늘 프라하에서는 오전 내내 자유시간입니다. 구시가 광장에서 자유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카를교`쪽으로 가려고 골목으로 들어섰으나 얼마 가지않아 미로찾기에 돌입하고 말았습니다.
골목이 너무 복잡한데 비해서 손에 들고있는 지도가 너무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카를교`는 못찾았으나 대신 골목체험은 잘했습니다.
벼룩시장을 만났습니다.
채소며 과일이며 기념품등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백탑의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프라하`. 어느 성당 지붕위에 나란히 두개의 탑이 보입니다.
어느 좁은 골목을 지나다가 공중에 걸린 이런 작품(?)도 보았습니다.
갤러리가 보여서 그림 구경도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이골목 저골목 다리가 아프도록 돌아다니다보니 구시가 광장으로 나오는 길을 못찾아,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광장으로 나와 별다방에서 잠시 쉬며 실장님(?)도 만난 후 다시 골목 투어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전에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서 정말 맛있는 망고 젤라또를 사먹은 기억이 나서 내친김에 젤라또도 사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맛이 아니었습니다. 실망...,
안먹겠다는 남편은 억지로 먹였습니다. -<"당신 이거 안먹으면 다시는 젤라또 안사줄거얏!">-
광장에서 정각이 되어가는데 천문시계를 안볼 수 있나요.
시계 주변으로는 많은 인형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정각이 가까워지면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인형이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경고를 보내는데,
탐욕을 상징하는 나머지 인형들은 《'아니야, 아니야'》 하면서 부정을 한다네요.
매시 정각이면 시계의 창이 열리면서 12사도의 인형이 나와 움직이다가 창문이 닫히고 닭이 나와서 우는데,
이것을 보려고 관광객들은 구름처럼 몰려들지만 막상 보고나면 웬지 싱겁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중세에는 시간은 돈이라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시계탑을 만드는게 유행이었답니다.
쏟아지는 햇빛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프라하 구시가 광장.
프라하에 머무는 내내 구름이 낀 날씨였으나 떠나기 전 구름이 걷히면서,
밝은 프라하를 만나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의 자유시간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열흘동안의 중세여행의 꿈에서 깨어나,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함께 여행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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