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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3010호(제680회 주말걷기 후기 - 황금철/ '24/7/16/화)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한밤의 사진편지 제3010호(제680회 주말걷기 후기 - 황금철/ '24/7/16/화)

불꽃緝熙 2024. 7. 16. 20:21

 

 

한밤의 사진편지 제3010호 ('24/7/16/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클릭]-

 

 

 

     한사모 제680회 주말걷기_ 2024.7.14/ "노들공원 걷기" / 총 31명 참석

 

 

'한사모' 제 680회 주말걷기


"노량진 노들공원 걷기" 후기

 

                       * 안내 : 한숙이 한사모 회원

                       * 글   : 황금철 한사모 회장

                       * 사진 : 안철주 한사모 2팀장

 

 

        [참석 인원 : 총 31명]

        1팀 : 안철주, 정정균, 김소영, 이성동, 황금철, 한숙이(6명)

        2팀 : 권영춘, 김동식, 박동진, 임희성, 이석용, 박해평(6명)

        3팀 : 이영례, 김정희, 나병숙, 김재옥, 이순애, 전한준(6명)

        4팀 : 박찬도, 최경숙, 이달희, 박화서, 신원영, 손귀연, 박현자(7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김용만, 이규선, 이경환, 윤삼가(6명)

 

 

       * 2024. 7. 14(일), 15 : 00

       * 날씨 : 섭씨31도, 바람 약하게


       * 큰 慶事 : 이달희 고문님 자제 大昇進→ 축하 합니다.

       * 작은 慶事 : 박현자 사모님을 비롯하여 총 31명 참석

 

 

       상도역 지하,

       지하 2층에 모이자고 한 것은 지하철 역사(驛舍)내

       “첨단농업단지尖端農業團地”견학을 하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정이 있어,

       큰 시간을 못 내고 5분 안으로 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註)스마트팜(smart farm) : 토양없이 수경(水耕)식으로 재배하는 농장,

         상도, 답십리, 천왕, 충정로, 을지로3가역 등 5곳의 지하철역

         地下鐵驛에서 실제(實際) 재배 중(입장료 : 15.000원)

 

 

       나와 400 여餘미터가량 북진(北進)하자면,

       “정동 병원”을 돌고, 돌아가신 “김영삼 대통령 도서관”을 지나가는

       정다운 문화(文化)의 거리를 갑니다.


       터널(tunnel)입구 양방향(兩方向)으로는 절벽(絶壁)이 높고,

       벽 오르기를 즐기는 능소화(凌霄花)가 제때입니다.

       연한 주황색 꽃이 여름 내 계속 핍니다.

       덩굴나무이긴 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백년도 넘게 꽃을 피운답니다.

       거기에 동백이나 무궁화 꽃처럼 통꽃으로 떨어져 바닥에 꽃무덤도

       이루어 놓지요. 기분 좋은 꽃입니다.

 

 

       600미터 되는 상도 터널을 통과합니다.

       배기(排氣)까스 차단(遮斷)된 통행로가 따로 나 있어,

       왕래자(往來者)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위쪽 산등(山登)에는 소정자 회원님께서 왕년에 정성을 쏟았던

       본동초등학교가 그대로 입니다.

       그것이 바로 누님의 사자후(獅子吼)였을 것입니다.

       “그 소리가 들리십니까?”

 

 

       터널 끝머리에 노들역이 붙어 있지요.

       시원하고 두루 편리한 역, 볼일을 보고 지하를 통해 건너갑니다.

       노들강변 공원에서 앉아 잠간, 물 한모금 씩 마십니다.


       공원 북단(北端)까지 가면 한강수漢江水 따라 동서東西로 오가는

       길이 이른바 노들강변로江邊路입니다.

       비가 그쳐도 자란다는 버드나무 우거진 강변로(江邊路) 이겠지요.

       (溪邊楊柳는 不雨長 이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 볼까,"

 

 

       앞 동네 사육신死六臣공원에 가자면 길을 건너갑니다.

       건넌 마을, ‘래미안’이라는 아파트 정문에는 400년 느티나무가 살고

       있지요. 바른쪽으로 휘어진 두꺼운 몸통가지는 알파벹 “U”자로 굽다

        못해, 버팅게 쳐놓은 보조(補助) 기둥에 의지(依支)한 체로

       밤과 낯을 새고 있습니다.

       "무정세월(無情歲月)이 그렇게 무거웠던 가요?"

 

 

       사육신死六臣공원 입구에서 회군回軍합니다.

       우리 한사모 "한밤의 사진편지 3.000호 발간” 기념 및 2024년도

       주말 걷기 하계 방학식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가던 길,

       급선회(急旋回)합니다.


       “노들 家” 쉐프(chef)께서 자신의 맛(味)이 변하면 자존심 문제라며

       시간을 거듭 거듭 체크 합니다.

       “우리도 바쁜 사람이여!!”

 

 

       “노들 家”

       선선한 성품(性品)에 손 큰 여사장님께서 ‘한사모 환영 노들家 일동’

       이라는 게시(揭示) 쪽지를 걸어 주셨습니다.

       의식(儀式) 진행 중에 묵념(默念)은 그 게시문을 향해 실행했습니다.


       박현자 님, 이경환 고문님, 김용만 고문님 등의 회고(回顧)의 말씀

       권영춘, 이순애, 박해평 시인님들의 축시 시낭송(詩朗誦).

       전한준님의 에어로폰Aerophone, 김정희님의 팬플루트Panflute 연주

 

 

       이렇게 보면 죽자 사자 모이고, 걷고, 먹고. 흩어지는

       그런 모임이 아니지 않소!

       교양 값있는 연설에, 깊은 낭송에, 노도怒濤같은 악기(樂器) 연주까지

       상급上級 수준(水準)의 노풍류객(老風流客)들이 모였지 않소!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내려가면 바로 코앞이 9호선 노들역 1번입니다.

       고속 터미널에 가시면 사통오달(四通五達)입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행복합니다.


       P,S : ➀ 이달희 고문님께서 식대 전액 부담하셨습니다.

           ➁ 김소자 회원님께서 금일봉(50만원) 보내왔습니다.

           ➂ 윤종영 고문님 미수米壽(88세) 출판기념회 :

           - 8월10일(토) 12시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

           - 꼭 참석해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한사모 주말걷기도 5주간 여름방학입니다.


       다음 681회 주말걷기는 8월 25일(일) 오후 3시,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지하)에서 만나

       박해평 회원님의 안내로 '부천자연생태공원' 걷기를 할 예정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Lotus Of Heart (마음의 연꽃) / Crystal Glory_ Wang Sheng Di>-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