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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822호 (안나 게르만의 '가을의 노래'20/10/22/목)

불꽃緝熙 2020. 10. 21. 18:03

 

 

한밤의 사진편지 제2822호 ('20/10/22/목)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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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망스의 대명사 Anna German (1936~1982)


"가을의 노래 Osennyaya Pesnya"

 

* 아련함을 감아내는 청아한 목소리로 가을의 추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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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그리움과 아쉬움의 길목에 서면,

청아한 목소리의 안나 게르만의 "가을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러시아 로망스의 대명사 Anna German (1936~1982), 구 소련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안나 게르만은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1967년에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여 최고상을 받으면서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되어 1960년, 70년대에 걸쳐

폴란드와 소련,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뜻하지 않는 교통사고로 십 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다가

1982년,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아련함을 감아내는 청아한 목소리로 러시아 로망스의 백미를

들려준 안나의 '가을의 노래'는 먼 곳에서 온 기쁜 편지처럼

코로나19로 시달리는 우리들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줍니다.


 

-< 설악산 주전골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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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원으로 나를 부르는 지나간 추억들,

오랜지색 차림으로 불타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울고 있는 학들,

우리에겐 영원히 이별은 없을 것 같았어.

서로 헤어지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와 나는 함께 있을 줄 알았어.


가을이 다시 찾아왔을 때, 그 차림은 이제 불타오르지 않으니,

나는 고요해진 정원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추억이 모든 소망과 모든 사랑을 다시 돌려주었으면.

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구나, 너의 말들이 따뜻한 불꽃처럼

나를 과거의 시간 속으로 부르는구나.

나는 알고 있지, 내가 널 잊지 못할 거란 걸.


 

 

-< 만추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뒤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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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西湖 李璟煥

 

-< Osennyaya Pesnya-Anna German (가을의 노래 - 안나 게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