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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꿈 7월 맞이 / 진솔방 본문
"푸른 꿈 7월 맞이 / 진솔방"
때를 맞으면 제 몸무게의 10 배를 들어 올리는 괴력으로 때가 아니면 암흑 속에서도 1000 년을 버티는 내공으로 寒暑의 황무지를 草綠으로 감싸 뭇 생명을 기르는 헌신 대지를 덮어주는 풀씨의 신비 푸른 꿈을 이루기 위해 億劫의 해탈 변신을 마다하지 않고 위대한 種(씨앗)의 영광을 품어 百折不屈 敢鬪 정신의 基範을 보인 그 거룩한 녹색의 의지를 밀고 당기는 初伏 中伏, 小暑 大暑 炎帝의 盛夏時 7 월
약삭바른 打算을 무력하게 하는 풀과 인간의 전쟁 우직 대범한 草本들의 천국 萬種 百果의 영원한 승리 그 恩功 大德이 아니면 어이 未生이 낙원의 感之德之를 잠시라도 누릴 수 있으리까. 한 해의 반절을 꺾고 넘는 달 세상은 넓어도 내 갈길은 외길 남의 탓 아닌 내 팔자 草場의 미물 같은 終生 푸르름에 머리 숙이며 伏中 더위를 感恩으로 自重自愛 하리 (* 2020. 7. 1. 도곡 허당 진솔방 )
* 눈에 보이지도 않는 토착의 풀씨가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세상을 지배하는 덕으로 뭇 생물이 살아간다. 씨앗은 時空의 한계를 알 수 없는 숙면의 내공으로 춥고 뜨겁고 가뭄을 견디다가 적정의 찬스가 왔을 때 단 한 번 온 힘을 다하여 제 몸무게의 10 배 이상을 들어 올리고 솟아나는 마력을 보여준다. 그 생명의 신비 덕분에 지구가 녹색의 별로서 만물을 품어줄 수 있는 것이다. 7월 한달은 그 환경을 다스리는 炎帝(염제)의 열성이 가장 왕성한 달이다. 청포도의 낭만도 그 지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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