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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한밤의 사진편지 제1832호 ('David 像'13/1/17/목)

불꽃緝熙 2020. 5. 13. 11:42


 

 

한밤의 사진편지    제1832호  (13/1/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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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David)像'

 


 

 

 

 

 

 

 

 










 











































이 대리석 조각은 많이 보셔서 아마 눈에 익숙한 작품일 것입니다. 

잘 아시는 거장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다비드(David) 상'입니다.

 

10여년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 (Firenze, 영어로는 Florence)에 갔을 때,

아름다운 피렌체 市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서 '다비드상'을 처음 보고

너무 기뻐서 그 밑에 달려가 증명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피렌체 시내로 들어가 시청 앞에 갔을 때

다시 이 다비드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런던으로 돌아와 우리가 살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미술관'에 갔을 때

신기하게도 이 다비드 상을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다비드 상과 짧은 기간 내에 세 번이나 연달아 만났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본 세 개의 다비드상은 모두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에 직접 조각한 진짜 걸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진짜를 정교하게 재현해낸 모조품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도 진짜를 찍은 것인지 가짜를 찍은 것인지를

저로서는 판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과연  미켈란젤로의 잔짜 다비드상은 

어디에 깊숙이 들어 앉아 있는지 저희는 아직도 보지 못 했습니다.

  

이 다비드상은 지금부터  500년도 전에 우리 조선시대에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대성당 지도자들로부터

조각해줄 것을 의뢰받고 그가 26세 때 조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때 미캘란젤로는 결이 좋지 않아

조각하기 어려운 높이 5m가 넘는 거대한 대리석을

사용해서 3년간에 걸쳐  4,49m 높이의 다비드상을

세계적인 걸작품으로 완성시킨것이라고 합니다.

 

'다비드'라는 인물을 저희는 잘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구약성서에 나오는 골리앗이란 적의 대장을

돌팔매로 죽인 용감한 소년 영웅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개혁의 왕으로서 피렌체의 개혁정부에도

타당한 상징적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다비드 상을 잘 관찰해보면
왼손은 돌팔매를 잡기 위해 올려져 있고

머리와 시선은 기독교에서 惡을 상징한다는 왼편을

경계하며 노리고 있습니다.

 

 다비드의 몸은 힘과 정의, 분노를 상징하고,

돌을 쥔 팔은 힘과 원칙과 공화국의 권위를 뜻한다고 합니다.

 

'다비드 상'은  정신적, 심리적 움직임을 영웅적인

힘찬 육체 속에 표출한 '르네상스 예술의 극치'라는 평가입니다.

 

미켈란제로는 다비드 조각을 통해서 허약한 인간상을 탈피하고,

신의 창조 능력에 견줄 만한 초능력의 인간형을 추구하고 있었는데

그가 쓴 시에 그의 이러한 생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물을 갈구하는 내 눈과 구원을 소망하는 나의 영혼은

아름다운 것들을 명상하는 힘 말고는 하늘에 올라갈 다른 능력이 없네."

 

가짜만 세 번이나 보았지만 가짜도 얼마나 섬세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지 우리 부부를 감탄하게 하였고 

감동을 받게 하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피렌체에서 다비드상의 사진이 들어있는

앞치마를 유일한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손님을 초대해서  제가 요리를 할 때는 꼭 그 앞치마를 입고 

부엌에서 어슬렁거리면 초대 받은 손님들이 

식사하기 전부터 폭소판을 벌여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회원님들도 혹시 피렌체를 여행하시는 기회가 있으시면

그 다비드상 앞치마 한 장  사오시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함수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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