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겨울처럼 ... 안 성란
우두커니 창가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달빛 내린 땅 위에
싸늘한 바람만 불어 오고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쓸쓸한 거리에
사랑은 바람을 타고 휘휘 돌아다닌다
차가움에 웅크린 새벽 하늘에
조용히 그리움이 흐르고
식어버린 두 손으로
한 잔의 커피를 만들면
뽀얗게 피어나는 추억이 따뜻하다.
한 사람의 사랑으로
찻잔에 담긴 향기는 묵묵히 식어만 가고
두 손으로 꽃 잡은 한 잔의 찻잔은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가 되어
빈 하늘 반짝이는 별빛은
아침이 오는 소리에
지루한 기다림이 되고
막연한 그리움이 되어
하얀 눈이 내려도
어느 해 겨울처럼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고의 연주곡 모음 / Nasarino ( 나자리노) 外14곡
01. Nasarino / 나자리노
02. All For The Love Of A Girl /어느 소녀에게 바친 사랑
03.The Poet And I /시인과 나
04. Maggie / 메기의추억
05. Paul Mauriat /폴 모리아 여름날의 소야곡
06. Lo Novia / 라노비아
07. Le Premier Pass / 첫 발자욱
08. Music Box Dancer / 뮤직박스 댄서
09. Amore Grande Amore / 위대한 사랑
10. El Bimbo / 엘빔보
11. La Chanson Pour Anra / 안나를 위한 사랑
12. La Playa / 안개 낀 밤의 데이트
13. Baby Elephant Walk / 아기코끼리의 걸음마
14. Isadora / 아사도라
15. 슬픈로라